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기자 | 이마트가 신선식품의 온라인 경쟁력 강화와 고객 편의성 증진을 목표로 산지 직송 택배 서비스 '오더투홈'을 23일 야심차게 선보였다.
이마트 앱을 통해 제공되는 '오더투홈'은 중간 유통 단계를 최소화하여 중·대용량의 고품질 신선식품을 고객에게 신속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쌓아온 이마트 신선식품에 대한 고객의 신뢰를 온라인 배송 영역으로 확장하려는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이번에 론칭한 '오더투홈' 서비스는 현재 50여 종의 신선식품을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제공된다. 특히, 각 계절별 최상의 신선도를 자랑하는 제철 식품을 중심으로 상품 라인업을 구성할 예정이다. 봄철 활주꾸미를 시작으로 여름에는 매실, 가을에는 자연송이, 겨울에는 석화 등 시기별 대표적인 신선식품을 산지에서 직송하여 고객의 식탁까지 생생하게 전달할 계획이다.
300만 명에 달하는 이마트 앱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를 기반으로, 더 많은 소비자들이 편리하게 제철 신선식품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소비자들은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접 신선식품의 품질을 꼼꼼히 확인한 후, 해당 상품에 부착된 QR코드를 통해 원하는 중·대용량의 '오더투홈' 상품을 손쉽게 주문할 수 있다. 이 같은 O2O(Online to Offline) 연계 시스템은 온라인 쇼핑의 편리함과 오프라인 매장의 신뢰성을 동시에 제공하며, 새로운 차원의 쇼핑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마트는 '오더투홈' 서비스의 정식 출시에 앞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진행한 결과, 남해안 홍가리비(5㎏), 밤고구마(10㎏), 당도선별 사과(3㎏) 등의 품목에서 예상 대비 3배 이상의 높은 판매고를 기록하며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확인했다. 이는 '오더투홈' 서비스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입증하는 고무적인 결과로 해석된다.
곽대환 이마트 농산담당 상무는 "'오더투홈' 서비스는 이마트가 자랑하는 오프라인 신선 경쟁력에 고객의 쇼핑 편의성을 극대화한 진정한 옴니채널 서비스"라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고객에게 최상의 신선함과 편리한 쇼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마트앱은 최근 고객 참여를 장려하고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리워드 링크' 시스템을 새롭게 도입했다.
이는 추천인 보상 방식으로, 고객이 이마트앱에서 판매하는 '오더투홈' 상품 또는 공동구매 서비스인 '오더픽' 상품의 링크를 지인들과 공유하여 실제 구매가 이루어질 경우, 추천인에게 결제 금액의 일정 부분을 e머니로 적립해 주는 방식이다. 이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쇼핑의 재미와 추가적인 경제적 이익을 제공하며, '오더투홈' 서비스의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이마트는 '오더투홈' 서비스를 통해 급성장하는 신선식품 온라인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온-오프라인 채널을 융합하는 옴니채널 전략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