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청정 경북의 '숨은 보석',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 '사이소'가 거침없는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경북도가 운영하는 '사이소'는 올해 들어 더욱 강력한 성장 엔진을 가동하며 지역 농가 소득 증대에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싱싱함 그대로 전국으로… '사이소' 매출 177억 '돌파', 회원 27만 '쾌속 질주'
경상북도에 따르면, '사이소'의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누적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무려 48%나 폭증한 177억 원을 기록했다. 온라인 쇼핑몰의 성장세를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회원 수 역시 4월 말 현재 27만 명을 넘어서며 지난해 말 대비 12%나 증가, '사이소'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 같은 폭발적인 성장세에 힘입어 경북도는 올해 '사이소'의 총매출액이 지난해 기록한 500억 원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다. 이미 '사이소'는 지난해에도 전년 대비 약 10%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하며 꾸준한 상승 곡선을 그려왔다.
'믿고 사는' 직거래 시스템… 고객 맞춤형 전략이 '성공 비결'
'사이소'의 성공적인 성장의 배경에는 질 좋은 경북 농특산물을 산지에서 소비자에게 직접 연결하는 '직거래' 시스템과 고객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맞춤형 마케팅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시군별 쇼핑몰 통합을 통해 접근성을 높이고, 다양한 할인 및 기획전을 통해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사이소'의 매출 품목이 축산물, 가공식품, 과일류, 양곡류, 채소류 등 다변화되어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이는 특정 품목에 치우치지 않고 지역 농가 전반의 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긍정적인 효과를 낳고 있다.
가정의 달 '할인 잔치'… 하반기 시스템 '업그레이드' 예고
'사이소'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최대 45% 할인 혜택과 할인 쿠폰 지급 등 풍성한 이벤트를 진행하며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고 있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하반기에는 고객 이용 편의성 증대를 위한 시스템 개편까지 예고하며 '고객 만족'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음을 드러냈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사이소'는 농업인의 땀방울과 소비자의 사랑으로 대한민국 대표 공적 쇼핑몰로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사이소'를 통해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경북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선보이고 농가 소득 증대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사이소'의 거침없는 성장은 침체된 농촌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단비'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