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반려동물부터 사케까지…라이프스타일 물류 영토 확장 가속화

  • 등록 2025.06.05 16:4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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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박람회 공식 물류 파트너 참여 활발…맞춤형 서비스로 시장 공략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한진이 반려동물, 뷰티, 주류 등 급성장하는 라이프스타일 산업 전반에 걸쳐 특화된 물류 서비스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다양한 산업 분야의 전시회 및 박람회에 공식 물류 파트너로 참여하며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는 전략이다.

 

한진은 지난 5월 성황리에 막을 내린 '2025 서울 사케 페스티벌'에 공식 물류 파트너로 참여해 참가 기업과 일반 관람객을 위한 맞춤형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며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사케 수입량이 전년 대비 5%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시장 규모가 점차 확대되는 추세에 발맞춘 행보다.

 

또한, 지난 3월 개최된 '서울 인디 뷰티쇼'에서는 K뷰티 브랜드의 일본 진출을 위한 전략적 물류 컨설팅을 진행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한진은 행사 기간 동안 물류 상담 부스를 운영하며 브랜드의 규모와 성장 단계에 최적화된 물류 전략을 제시했다.

 

2027년까지 약 6조 원 규모로 성장이 전망되는 국내 반려동물 시장 공략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지난해 9월 열린 '2024 서울펫쇼'에서는 180여 개 참가 업체를 대상으로 기업 규모와 업종 특성에 맞춘 물류 서비스를 제안했다. 특히 소규모 업체에는 '원클릭 서비스'를 통해 간편한 물류 처리를 지원하고, 대형 고객사에는 풀필먼트 기반의 통합 물류 솔루션을 적극 알리는 등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였다.

 

한진은 박람회 현장에서 관람객 편의를 위해 택배 접수처를 마련하여 구매한 물품을 즉시 원하는 곳으로 보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관람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아울러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기업들을 위해 아마존 입고, 포워딩, 글로벌 풀필먼트 등 자사의 해외 물류 네트워크를 소개하며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뿐만 아니라 박람회 참가 기업 및 바이어 80여 명을 대상으로 일본 시장 진출 절차와 운영 프로세스를 안내하는 비즈니스 세미나를 개최하고, 이어진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적인 교류의 장을 마련하는 등 실질적인 도움을 위한 다각적인 활동을 전개했다.

 

한진 관계자는 "다양한 산업에서 축적한 전시·박람회 물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고객 맞춤형 라이프스타일 물류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친환경 물류, 디지털 기반 서비스, 글로벌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산업별 특화 물류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처럼 한진은 '뷰티 엑스포 코리아 2024', '2025 펫쇼 코리아', '대전 펫&캣쇼' 등 다양한 박람회에 공식 물류 협력사로 참여하며 반려동물, 뷰티, 식음료 등 라이프스타일 산업군을 겨냥한 물류 역량을 지속적으로 입증하고 있다.

배상미 기자 jiso03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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