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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11번가, 5년 물류 동맹… ‘슈팅배송’ 속도 올리고 풀필먼트 초격차 노린다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종합 물류 기업 한진이 국내 대표 이커머스 플랫폼 11번가의 풀필먼트 센터 운영권을 따내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한다. 단순 배송 협력을 넘어 설비와 인력 관리까지 아우르는 대규모 운영 계약을 통해 양사의 시너지가 극대화될 전망이다.

 

수도권 핵심 거점 4곳 전담 운영… ‘5년 장기 계약’ 체결

 

한진은 11번가와 물류 서비스 운영 계약을 체결하고, 향후 5년간 수도권 내 11번가 풀필먼트 센터 4개소의 운영을 전담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진은 해당 센터 내의 ▲시설 관리 ▲전문 인력 배치 ▲자동화 물류 장비 운용 등을 총괄하게 된다.

 

이번 협력은 한진의 물류 네트워크와 11번가의 방대한 커머스 데이터를 결합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양사는 이를 통해 수요 예측 기반의 '수요 최적화 풀필먼트 서비스'를 구축, 물류 효율성을 비약적으로 높일 계획이다.

 

'슈팅배송' 안정성 강화… 셀러 지원 서비스 확대

 

11번가는 물류 전문성을 갖춘 한진에 운영을 맡김으로써, 자사의 시그니처 서비스인 ‘슈팅배송’(익일배송)의 안정성을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 협업은 11번가 입점 판매자(셀러)들에게도 직접적인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한진은 기존에 보유한 남서울 물류 거점 및 인천공항 GDC(글로벌 물류센터)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11번가 풀필먼트와 유기적으로 연결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셀러들은 국내 배송은 물론, 향후 역직구 등 글로벌 확장 시에도 최적화된 물류 솔루션을 제공받을 수 있다.

 

한진, 이커머스 물류 시장 내 '입지 굳히기'

 

한진은 이번 대규모 물류 처리 과정에서 축적될 운영 노하우를 빠르게 내재화하여, 자사의 풀필먼트 역량을 한 단계 격상시킨다는 전략이다.

 

한진 관계자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11번가 입점 셀러들이 한진의 국내외 네트워크를 발판 삼아 비즈니스를 성장시킬 수 있도록 최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축적된 노하우와 데이터를 바탕으로 다양한 사업자들의 요구를 충족하는 최적화된 풀필먼트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커머스 배송 전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가운데, 물류 명가 한진과 이커머스 강자 11번가의 5년 동행이 업계 판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