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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60만원 '고유가 지원금' 접수 시작... 온라인 쇼핑몰은 '그림의 떡'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정부가 고물가·고유가 상황 속 취약계층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마련한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이 27일 오전 9시부터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이번 지원금은 가구의 소득 수준과 거주 지역에 따라 차등 지급되며, 신청 초기 혼잡을 방지하기 위한 요일제가 시행 중이다.

 

지역·대상별 차등 지급... 최대 60만원까지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1차 지급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이다. 1인당 기초수급자는 55만 원,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족은 45만 원을 받는다.

 

주목할 점은 거주 지역에 따른 추가 혜택이다. 비수도권 거주자나 인구감소지역 주민에게는 1인당 5만 원이 가산되어, 해당 지역 기초수급자의 경우 최대 60만 원까지 수령이 가능하다. 1차 신청은 내달 8일 오후 6시까지 이어지며, 국민 70%를 대상으로 하는 2차 신청은 오는 5월 18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출생연도 끝자리 확인 필수... 수요일(29일)은 '3·8'

 

신청 첫 주에는 과부하 방지를 위한 요일제가 적용된다. 어제(27일)는 출생연도 끝자리 1·6번이 신청을 마쳤으며, 화요일인 오늘(28일)은 끝자리 2·7번이 대상이다. ▲수요일(29일): 3, 8 ▲목요일(30일): 4, 9, 5, 0 ▲금요일(5월 1일): 노동절을 맞아 요일제 없이 모든 대상자가 신청 가능하다.

 

신청은 신용·체크카드사 홈페이지, 지역사랑상품권 앱을 통해 온라인으로 할 수 있으며, 실물 선불카드나 종이 상품권을 원할 경우 주소지 행정복지센터를 직접 방문해야 한다.

 

네이버·카카오페이 '편의성' 앞세워 가입 유도

 

민간 플랫폼의 가세도 눈에 띈다.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는 별도 앱 설치 없이 기존 인터페이스 내에서 지원금을 신청하고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구축했다. 특히 카카오페이는 지원금 소진 후 자동으로 포인트 결제로 전환되는 시스템을 도입하고, 추첨을 통해 100만 포인트를 증정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네이버페이 역시 삼성페이 연동 결제 시 포인트 뽑기 혜택을 그대로 유지하며 이용자 편의를 높였다.

 

동네 마트·편의점은 OK, 쿠팡·배달앱은 NO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사용처'다. 이번 지원금은 지역 소상공인 활성화를 목적으로 하기에 사용 가능 업종이 엄격히 제한된다.

 

사용 가능: 거주지 내 연 매출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사업장(동네 마트, 편의점, 식당, 전통시장 등).

사용 불가: 쿠팡·컬리·11번가 등 모든 이커머스, 대형 배달앱, 유흥·사행 업소, 대형마트.

 

편의점 업계는 지원금 특수를 노리고 생필품 할인 행사에 돌입했다. GS25와 CU 등 주요 편의점은 즉석밥, 계란, 세제 등 핵심 생필품을 대상으로 1+1 행사나 대규모 할인을 진행하며 지원금 유입을 유도하고 있다.

 

지원금 사용 기한은 오는 8월 31일까지로, 기간 내 사용하지 못한 잔액은 전액 소멸되어 국고로 환수되므로 수령 후 신속한 소비가 권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