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15 (수)

  • 흐림동두천 26.2℃
  • 맑음강릉 32.5℃
  • 흐림서울 25.5℃
  • 맑음대전 31.4℃
  • 맑음대구 35.7℃
  • 맑음울산 35.1℃
  • 맑음광주 31.8℃
  • 맑음부산 28.9℃
  • 맑음고창 30.3℃
  • 맑음제주 32.1℃
  • 맑음강화 27.0℃
  • 맑음보은 28.8℃
  • 맑음금산 30.3℃
  • 맑음강진군 33.3℃
  • 맑음경주시 36.7℃
  • 맑음거제 28.0℃
기상청 제공

한진, 리튬 배터리 화재 대응 '끝장 훈련'…노삼석·조현민 "안전은 타협 없다"

- 경기 백암지점서 전기차·B2B 배터리 화재 가정한 실전 방재 훈련 전개
- 소화포·전용 소화기 동원해 초기 진압…경영진 현장서 응급 대처 능력 직접 점검
- GDC·온열질환 훈련 이어 올해는 '배터리 포비아' 선제 대응…SRS 제도로 상시 감시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최근 전기차 및 IT 기기 대중화로 리튬 이온 배터리 물동량이 급증하는 가운데, 종합물류기업 한진이 배터리 화재 위험에 대비한 고강도 현장 대응 훈련을 전개하며 비상 경영 체계를 공고히 했다.

 

한진은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백암 지점에서 리튬 배터리 화재 발생 상황을 가정한 '2026 현장 비상 대응 실전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최근 산업계 안팎에서 대두되고 있는 배터리 화재 우려를 불식시키고, 물류 공급망의 안전성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기획됐다.

 

 "불나면 즉시 소화포 투하"…실전을 방불케 한 각본 없는 방재

 

이날 훈련은 기업 간 물류(B2B) 운송 중이던 리튬 배터리 화물에서 원인 미상의 열폭주 현상으로 화재가 발생한 극한의 상황을 가정해 시작됐다.

 

현장 작업자가 화재를 인지한 즉시 119 소방서에 신고함과 동시에, 전 직원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 일반 소화기로는 진압이 어려운 리튬 배터리 화재의 특성을 고려해, 현장에 배치된 배터리 전용 소화기와 차량 전체를 덮어 산소를 차단하는 질식 소화포가 신속하게 동원됐다. 매뉴얼에 따른 체계적인 초동 조치 덕분에 화재는 대형 확산 없이 골든타임 내에 조기 진화됐다.

 

물류 현장의 특성상 2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한진은 외부 소방 전문가를 초청해 화재 시 대피 행동 요령 등 전방위적인 소방 이론 교육을 함께 진행했다. 특히 임직원들이 고가의 전용 소화 장비를 직접 조작해 보는 실습 교육을 병행해 훈련의 실효성을 높였다.

 

노삼석·조현민 사장 직접 참관… "반복된 훈련만이 실질적 안전 담보"

 

이번 훈련에는 한진의 최고경영진인 노삼석 대표이사 사장과 조현민 사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전 과정을 참관하고 실무자들의 응급 상황 대처 능력을 날카롭게 점검했다.

 

최근 물류 업계 전반에 안전 관리가 최우선 과제로 부상한 만큼, 경영진이 직접 방재 전면에 나선 것이다. 현장을 진두지휘한 경영진은 "최근 배터리 물동량 증가에 따라 고도화된 방재 시스템은 필수적"이라며 "형식적인 절차를 넘어 반복적인 위기 대응 훈련을 통해서만 현장의 실질적인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하게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