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울산 동구가 본격적인 여름철 폭염에 노출된 이동노동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대대적인 지원에 나섰다.
울산 동구는 24일 동구 노동자지원센터에서 ‘2026 이동노동자 생수 나눔 물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가마솥더위 속에서 야외 근무가 잦은 택배 기사, 배달 라이더 등 이동노동자들의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전달식에는 천기옥 동구청장 당선인을 비롯해 김상중 고용노동부 울산동부지청장, 김동하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장과 지역 택배노동자 등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동구가 마련한 물품은 생수 4,500개와 냉스카프·넥쿨러 각 50개다. 특히 이번에 지원된 생수는 고용노동부와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마련돼 상생의 의미를 더했다. 지원 물품은 동구 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와 이동노동자 쉼터를 통해 현장 노동자들에게 순차적으로 배부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지원에서는 노동자들이 눈치를 보지 않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 도입돼 눈길을 끈다.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의 지원으로 노동자지원센터 정문 앞에 ‘생수나눔 냉장고’가 설치된 것.
이동노동자라면 누구나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냉장고 안의 시원한 생수를 자유롭게 꺼내 마실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준비된 물량이 모두 소진될 때까지 지속해서 운영된다.
동구 관계자는 “폭염 속에서 쉼 없이 달리는 이동노동자들에게 이번 생수와 냉방용품이 조금이나마 더위를 식힐 수 있는 단비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그늘막 설치 확대, 무더위 쉼터 내실화, 생수 제공 등 야외 노동자들의 건강권 확보를 위한 생활 밀착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