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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단비"…은평구, 택배기사 등 이동노동자 위한 '얼음생수' 보급 나선다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서 야외 근무로 고생하는 배달과 택배 등 이동노동자들을 위해 서울 은평구가 올해도 시원한 얼음물 지원에 나선다.

 

은평구는 오는 7월 1일부터 이동노동자의 건강 보호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생수 나눔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전개한다. 올해로 6년째를 맞이한 이 캠페인은 매년 여름철 현장 노동자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으며 지역 내 대표적인 폭염기 노동 복지 사업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의 후원을 통해 '제주삼다수' 4,500여 병의 물량을 확보하고 지원에 들어간다.

 

생수는 이동노동자들의 접근성이 높은 은평구노동자종합지원센터 입구에 전용 냉동고를 설치해 비치할 예정이다. 배달 라이더, 택배 기사, 퀵서비스 및 대리운전 기사 등 무더위 속에서 이동하며 근무하는 노동자라면 누구나 평일 운영 시간 동안 1인당 하루 1병씩 시원한 얼음물을 무료로 가져갈 수 있다.

 

은평구 관계자는 폭염 속에서 제대로 된 휴식 공간도 없이 야외를 누벼야 하는 이동노동자들에게 이 생수 한 병이 잠시나마 갈증과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오아시스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동노동자들의 안전한 근무 환경과 노동 권익 향상을 위해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은평구노동자종합지원센터는 생수 나눔 외에도 이동노동자들이 뜨거운 햇볕을 피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간이 휴게 공간을 함께 제공하고 있으며, 폭염기 안전 수칙 안내 등 현장 노동자들의 건강권 보호를 위한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