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온라인 쇼핑 플랫폼 테무가 한국 직진출을 선언한 지 불과 한 달 만에 국내 상품 판매를 시작하며, 국내 시장 장악을 위한 '속도전'에 나섰다. 테무는 빠른 셀러 모집과 물류 거점 확보를 통해 단숨에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테무는 최근 국내 판매자들의 한국 상품 판매를 시작했으며, 이들 상품에는 '현지 물류센터' 태그를 부착해 배송 기간을 1~7일로 설정했다. 특히, 현지 배송 상품은 익일 배송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국내 소비자들의 구매를 유도하고 있다.
테무의 이러한 빠른 움직임은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기존의 중국 직구 상품뿐만 아니라 국내 상품까지 판매를 시작하면서, 국내 소비자들의 선택 폭이 넓어지고 배송 속도 또한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테무의 빠른 성장에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별도의 고객센터 운영, 한국 법 준수 등 현지화 노력이 부족할 경우 국내 소비자들과의 불협화음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테무는 현재 국내 판매자 모집 및 등록 절차를 일시 중단한 상태로, 향후 국내 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현지화 노력과 함께 소비자 신뢰를 얻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테무의 국내 상품 판매 개시는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 새로운 경쟁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내 기업들은 테무의 빠른 성장에 대응하기 위해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