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종합물류기업 한진이 경주에서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첨단 물류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 회사는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각국 정상 및 대표단 참가자들의 수하물을 경주 숙소까지 당일 내에 배송하는 특별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APEC 참가자 '문 앞까지' 당일배송 실현 이번 당일배송 서비스는 APEC 참가자들이 장거리 이동 후 겪는 불편을 최소화하고 행사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다. 서비스는 10월 23일부터 30일까지 운영되며, 인천국제공항 제1·2여객터미널 내 한진 택배영업소에서 오후 1시까지 수하물을 접수하면 경주 지역의 45개 지정 숙소에 당일 오후 10시 이내에 배송이 완료된다. 한진은 이 특별 수송을 위해 숙련된 전담 인력을 배치하고, 수하물 접수부터 최종 배송까지의 전 과정에 걸쳐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장거리 물류 이동의 신속성과 정확성을 동시에 요구하는 국가적 행사인 만큼, 한진의 핵심 물류 역량이 시험대에 오르게 된 셈이다. 신규 CI 적용 차량, 국제 무대 '첫 선' 특히 이번 서비스에는 지난 23일 대외적으로 공개된 한진의 새로운 CI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블랙프라이데이(11월 28일)와 중국 광군제(11월 11일) 등 글로벌 쇼핑 대목을 앞두고 국내 유통 업계가 역직구 공략에 속도를 내며 글로벌 소비자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내수 침체로 국내 소비가 위축된 상황에서 유통기업들은 K팝·K푸드 인기에 힘입어 급증한 해외 역직구 수요를 새로운 성장 돌파구로 보고 외국 고객 취향에 맞춘 맞춤형 상품과 프로모션을 강화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W컨셉·G마켓·11번가 등 주요 이커머스 기업들은 이달 말부터 다음 달 초까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대형 할인전을 잇달아 개최할 예정이다. G마켓은 알리바바 합작법인 설립으로 글로벌 판매 네트워크 확대를 선언하고, 글로벌숍(영문·중문숍)에서 11월 1일부터 11일까지 ‘빅스마일데이’를 진행하며 해외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K뷰티 상품을 전면에 내세운다. 알리바바 계열 플랫폼 라자다(Lazada)를 통한 동남아 5개국 판매를 확대하고 다음 달 라자다 쇼핑 행사에도 참가해 고객 접점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W컨셉은 10월 30일부터 11월 16일까지 글로벌몰에서 ‘W위크’를 열고, 11월 17일부터 12월 1일까지 블랙프라이데이·사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부산 금정구가 여성 1인 가구의 안전한 택배 수령을 위해 운영하는 '금정 안심 택배함'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금정구는 여성 친화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2017년 까치공원(보관함 19개)에 첫 설치한 데 이어, 2018년 구서동 도시숲(보관함 20개)에 1개소를 추가해 현재 총 2개소를 운영 중이다. 이 서비스는 여성들이 밤늦게 택배를 받을 때 느끼는 불안감을 해소하고, 최근 급증하는 택배 도난 및 각종 범죄 사고를 예방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택배 수령 방식은 간편하다. 택배 기사가 물품을 안심 택배함에 보관하면, 이용자는 알림 메시지나 QR 코드를 통해 언제든지 안전하게 수령할 수 있다. 특히, 비대면 거래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택배 도난을 막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대학가 원룸에 혼자 거주하는 대학생 A씨는 "혼자 살다 보니 비대면으로 받아도 불안할 때가 많다"며 "운반이 가벼운 물건은 가능하면 이곳을 이용하고, 주변 친구들도 많이 활용한다"고 말했다. 금정구 여성정책과 관계자는 "여성 친화도시 사업은 2024년 종료되었으나, 대학가 등 혼자 거주하는 여성들의 수요가 높아 안심 택배함 서비스를 계속 운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택배기사의 업무 효율과 안전을 혁신할 '스마트 배송 안경'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테스트에 돌입했다.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해 배송 정보를 시야에 직접 띄워줌으로써, 휴대폰 조작 없이 '핸즈프리' 배송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노동자 감시 우려 등 윤리적 문제에 대한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아마존은 23일(현지시각) 자사 소식 채널 '어바웃아마존'을 통해 현재 개발 중인 스마트 배송 안경의 구체적인 기능과 구조를 상세히 밝혔다. 이 첨단 웨어러블 기기는 택배기사가 소포를 찾는 시간을 단축하고, 안전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 택배 탐색부터 경로 안내까지… 주요 기능은? 스마트 배송 안경의 핵심 기능은 ▲택배 탐색 ▲경로 안내 ▲핸즈프리 촬영 등 세 가지다. 특히, 택배기사는 이 안경을 착용하고 소포를 빠르게 스캔해 어떤 택배인지 즉시 파악할 수 있다. 여기에 증강현실(AR) 기능이 더해져 실시간으로 배송지 정보와 목적지까지의 내비게이션을 시야에 직접 안내받는다. 배송 완료 후 증빙 사진도 자동으로 촬영해 손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핸즈프리' 환경을 구현했다. 안경 코 부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한진그룹이 창립 80주년을 맞아 다가올 100주년(2045년)을 대비하는 장기 혁신 전략인 '그룹 비전 2045'를 선포했다.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기념식 및 매체설명회에서 조현민 ㈜한진 사장이 직접 비전을 발표하며, 항공우주와 인공지능(AI) 기반의 첨단 물류 시대를 열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혁신으로 세상을 움직인다'… 100년 기업 도약 의지 조현민 사장은 이날 발표에서 새로운 그룹 비전으로 'Moving the world to a better future(혁신으로 인류의 더 나은 삶과 지속 가능한 번영을 이끌어 더 나은 미래를 향해 세상을 움직인다)'를 제시했다. 이는 창업주의 '수송보국(輸送報國)' 경영이념을 미래에도 계승·발전시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가 사랑하는 글로벌 종합 물류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미래 20년 이끌 7대 핵심 전략 공개 한진그룹은 비전 달성을 위해 △항공우주·미래 모빌리티·이커머스 분야를 아우르는 종합 모빌리티 기업 도약 △인공지능(AI) 기반 초자율화 등을 통한 물류 기술 혁신 선도 △국내 방위산업 및 우주발사체 제작 기술 기반의 지속 가능한 우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전남 강진군이 이동노동자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이동노동자 쉼터를 조성하고, 현재 이용자 등록 신청을 상시 접수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강진군에 따르면 군은 최근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강진버스여객터미널 2층에 쉼터를 마련 중이며, 현재 리모델링을 거쳐 12월 중 개소할 예정이다. 이 쉼터는 지역 이동노동자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실질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연계하기 위해 추진됐다. 쉼터는 이용자를 상시 모집하고 있으며, 신청자가 일정 인원에 도달하면 안전, 법률, 정책 등 실무 중심의 교육을 진행한다. 특히, 이 교육을 수료한 이동노동자에게는 특화 지원 혜택이 제공된다. 주요 혜택으로는 '안전용품 제공', '차량 및 원동기 정비 유지비 지원(자부담 일부 있음)', '건강검진비 실비 지원' 등이 있다. 다만, 교육은 소득과 관계없이 모든 이동노동자가 참여할 수 있으나, 위와 같은 특화 지원은 연 매출(소득) 1억 400만 원 이하인 이용자에게만 해당된다. 쉼터 이용 및 지원을 희망하는 이동노동자는 이용자 등록 신청서를 작성해 강진군청 4층 축제마케팅추진단 또는 강진군소상공인지원센터로 방문하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편의점 CU가 다음 달부터 기존 국제특송 대비 최대 83%까지 저렴한 '일본 반값택배' 서비스를 개시하며 물류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CU는 11월 3일 'CU 일본반값택배' 서비스를 공식 출시한다. 이는 현재 DHL, 페덱스, 우체국 등 주요 물류 기업들이 운영하는 국제특송 서비스와 비교해 파격적인 가격 경쟁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후발주자인 CU가 가격 우위를 전면에 내세우며 국제 택배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것으로 풀이된다. CU는 최근 몇 년간 공격적인 배송 서비스 확장으로 물류 역량을 강화해왔다. 2020년 자사 물류망을 활용한 점포 간 배송 서비스 '알뜰택배'를 시작으로 택배 시장에 진출했으며, 지난해 10월에는 편의점 업계 최초로 '방문택배' 서비스를 도입해 5개월 만에 하루 이용 건수를 447% 끌어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4월에는 업계 최초로 동일 권역 내 하루 배송을 보장하는 'CU 내일보장택배'까지 선보이는 등 혁신을 이어왔다. 나아가 퀵커머스 영역으로의 확장도 활발하다. CU는 지난달 말 자체 즉석커피 브랜드 'get(겟)커피'의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연말까지 서비스 점포를 4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신세계그룹 이커머스 계열사 G마켓이 중국 알리바바와 글로벌 및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전격 협력하며 국내 이커머스 1위 탈환에 나선다. 향후 5년간 연 7000억 원을 투자해 거래액을 현재의 2배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G마켓은 2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이 같은 중장기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국내 이커머스 시장이 쿠팡과 네이버로 사실상 양분된 상황에서, G마켓은 대규모 투자와 알리바바와의 협력을 통해 '오픈마켓 선도 혁신 기업으로의 부활'을 선언했다. 5년 내 200개국 진출… 알리바바 유통망 발판 삼는다 G마켓의 핵심 전략은 '글로벌-로컬 마켓'으로의 도약이다. 장승환(제임스 장) G마켓 대표는 "국내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확장이라는 두 축의 중장기 전략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확장의 파트너는 알리바바다. 작년 말 신세계그룹과 알리바바가 조인트벤처 설립을 발표한 이후 처음으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이 공개됐다. G마켓은 알리바바의 글로벌 유통망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을 개척한다. 현재는 알리바바 계열 동남아시아 플랫폼 라자다를 통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등 5개국에 상품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민을 위한 '택배 추가배송비 지원 사업'이 당초 계획보다 약 3주 앞당겨져 11월 7일 접수를 끝으로 조기 종료될 전망이다. 제주도는 올해 3월부터 시행된 이 사업에 대해 지난 9월 30일 기준으로 이미 79만 건, 31억 원을 지원했다고 21일 밝혔다. 총사업비 35억 원 중 남은 예산이 4억 원에 불과해 예상보다 빠르게 소진되면서 마감일이 다음 달 28일에서 크게 앞당겨졌다. 지원 대상은 추가 배송비 실제 지출액 전액이며, 별도 표기가 없는 경우 3,000원 이내에서 지원된다. 도민 1인당 연간 40만 원 한도 내에서 받은 택배와 보낸 택배를 합산해 신청 가능하지만, 보낸 택배는 전체 한도의 절반인 20만 원까지만 인정된다. 신청을 위해서는 △신청인 본인 명의의 택배 운송장 사본 또는 이용 완료 내역 △택배비 지불 내역 등의 증빙자료가 필요하다. 단, 국토교통부에 등록된 택배사 이용 건에 한하며, 운송장에 업체명이나 단체명이 포함된 배송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김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예산이 마감일 전에 소진될 경우 즉시 안내할 것"이라며 "신청을 준비하는 도민들은 관련 서류를 미리 갖추고 온라인 신청을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국내 1위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플랫폼 크로켓(Croket)이 ㈜한진과 손잡고 글로벌 물류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양사는 20일 전략적 물류 협업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협력은 한진이 보유한 해외 물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G2G(Global to Global) 직배송 효율화와 글로벌 풀필먼트(통합 물류 대행) 고도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크로켓은 이를 통해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크로켓의 글로벌 서비스는 론칭 직후 월간 거래액이 매월 평균 220%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해외 이용자 MAU(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10만 명을 돌파했으며, 주문 국가는 미국과 아시아를 넘어 주요 유럽 국가까지 확대되는 추세다. 한진이 보유한 22개국 42개 거점의 글로벌 배송 커버리지가 더해져 보다 폭넓은 지역으로의 직배송이 가능해졌다. 또한, 국내 셀러들의 해외 판매 요청 증가에 따라 크로켓은 이번 협업을 계기로 해외 유저 대상 '한국관' 론칭을 준비하며 글로벌 배송 품질과 물류 효율성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한진은 자사의 해외 물류 인프라와 운송, 통관, 반품 시스템을 지원해 크로켓 해외 셀러들의 상품이 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