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온라인 식품몰 '컬리'가 국내 최대 IT 기업 네이버와 손잡고 이커머스 채널 확장에 나선다. 컬리는 18일 네이버와의 전략적 업무 제휴를 발표하며, 올해 안에 네이버 쇼핑 플랫폼인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 공식 입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컬리는 신선식품과 생활필수품을 중심으로 네이버 플랫폼 이용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양사는 단순한 입점을 넘어 공동 고객 서비스 등 다각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어 더욱 기대를 모은다. 컬리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프리미엄 단독 상품과 높은 재구매율을 자랑하는 충성 고객층을 기반으로, 네이버의 폭넓은 고객 접근성을 적극 활용하여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제휴를 통해 컬리는 기존 고객층 외에 다양한 연령대의 신규 고객을 확보하고, 전반적인 서비스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네이버 역시 이번 협력을 통해 자사 쇼핑 플랫폼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 컬리가 보유한 프리미엄 상품군을 네이버 이용자들에게 선보임으로써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의 서비스 경험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컬리의 김슬아 대표는 "컬리와 네
한진택배가 택배 현장의 핵심 동력인 택배기사(E/M)들의 안정적인 업무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이를 위해 KDC 바코드 스캐너 국내 시장을 선도하는 ㈜에스엔에프솔루션과 손잡고, 지난 4월 17일과 18일 양일간 서울 구로터미널과 동서울터미널에서 찾아가는 스캐너 수리 및 보상판매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진행하며 그 포문을 열었다. 이번 현장 지원 서비스는 급변하는 택배 물동량 속에서 촌각을 다투는 택배기사들의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지난 2025년 7월 한진택배대리점협회와 ㈜에스엔에프솔루션이 함께 추진했던 스캐너 및 송장 프린터기 공동구매 프로모션의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바탕으로 기획되어 더욱 의미가 깊다. 그동안 택배기사들은 스캐너 고장 시 수리 접수부터 완료까지 통상 1~2주의 시간이 소요되어 업무에 상당한 불편을 겪어왔다. 하지만 이번 협력을 통해 한진택배 터미널에서 최초로 시행된 현장 수리 서비스는 이러한 문제점을 획기적으로 개선, 택배기사들이 즉시 업무에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현장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뿐만 아니라, ㈜에스엔에프솔루션은 서비스 기간 동안 스캐너 수리비를 시중가 대비 약 3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고, 수리
생활용품 전문점 다이소가 카테고리 확장에 이어 물류 및 배송 서비스까지 강화하며 온라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무료 배송 정책과 배송 서비스 다양화로 인해 온라인 전용 앱 이용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다이소는 그동안 대형 오프라인 매장 중심으로 성장해왔으나, 일본 자본 청산 이후 온라인 사업을 본격적으로 강화하기 시작했다. 이는 외부 자본으로부터의 독립을 통해 국내 시장 상황에 맞는 경영 전략을 펼치고,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 업체의 공습과 오프라인 매장 기반 기업들의 O4O(Online for Offline) 마케팅 확산에 대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2023년 12월, 다이소는 기존의 오픈마켓 형태였던 '다이소몰'과 자체 온라인몰 겸 모바일 앱인 '샵(#)다이소'를 '다이소몰'로 통합하여 새롭게 출범시켰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경험하던 다양한 상품과 편리한 서비스를 온라인에서도 동일하게 누릴 수 있게 되었다. 소액 상품 판매 비중이 높은 다이소 온라인몰의 가장 큰 과제는 배송비 부담이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이소는 3만원 이상 주문 시 익일 무료 배송 정책을 도입하여 소비자들의 큰
커넥트웨이브의 해외법인 몰테일은 해외 상품 판매 셀러의 물류관리를 현지에서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해외 풀필먼트’ 서비스가 네이버 커머스솔루션마켓에 공식 입점했다고 16일 밝혔다. 몰테일의 해외 풀필먼트는 쿠팡, G마켓, 11번가 등 국내 오픈마켓을 통해 상품을 판매하는 구매대행 및 글로벌 셀러를 위한 솔루션으로 ▲해외 물류센터 주소지 제공, ▲주문 자동 수집, ▲풀필먼트 서비스까지 모든 과정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네이버가 스마트스토어 판매자의 성장 지원을 위해 운영 중인 커머스솔루션마켓 내에서 글로벌 상품을 현지 물류센터와 연동해 주문 및 재고관리부터 국내 배송까지 올인원(All in One)으로 제공하는 솔루션은 이번 몰테일의 해외 풀필먼트 서비스가 유일하다. 해외 풀필먼트 서비스는 글로벌 상품을 판매하고 싶은 셀러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몰테일 회원가입 후 사용을 원하는 물류센터, 상점 및 판매 상품 등 간단한 정보만을 입력하면 된다. 또 몰테일은 솔루션 이용 고객에게 연간 200만건의 물류 처리를 통해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검수 제도(고객 주문정보와 배송 상품의 일치 여부), 신속 통관 등 차별화된 서비스도 제공한다
양양군이 관내 농공단지에 입주한 기업의 물류비 부담 완화를 위해 물류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농공단지 입주기업의 원자재 구입 물류비 및 물류운송비(택배비 포함)를 지원하여 기업의 경영 안정과 성장 기반 구축을 돕기로했다. 물류비 지원대상은 농공단지 입주기업 중 제조업(한국표준산업분류상 제조업 기준)으로, 지난해 확정 표준재무제표 상 운반비 항목 또는 택배거래 운송장에 기입된 물류비의 50% 범위내에서 기업당 최대 600만 원까지 지원한다. 다만, 비제조업 기업과 농공단지에서 제품을 직접 생산하지 않는 기업, 세금 미납 기업, 휴폐업 중인 기업 등은 제외된다. 물류비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군청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조하여 4월 17일(목)부터 4월 30일(수) 오후 6시까지 경제에너지과 기업지원팀을 방문하거나 우편을 통해 신청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지역 농공단지 제조업체의 경영난과 물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 경영 안정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관내 포월농공단지와 제2그린농공단지에는 식·음료품, 전기장비 제조업, 목재·금속가공 등 현재 51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7일 "2026학년도 의과대학 모집인원을 증원 전, 2024학년도 입학정원 수준으로 조정하는 건의를 수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 부총리는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 조정 방향 브리핑에서 "2026학년도에 한해 대학에서 의과대학 모집인원을 2024학년도 입학정원 수준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법령 개정을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교육부는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등과 함께 이같은 내용의 '2026학년도 의과대학 모집인원 조정 방향'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지난 3월 7일 학생 복귀 및 의대 교육 정상화 방안의 후속 조치로, 이에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은 2024학년도 입학정원 수준인 3058명으로 확정됐다. 지난 3월 7일 정부는 의대협회와 의총협의 건의를 바탕으로 "3월 말까지 학생들의 전원 복귀를 전제로, 2026학년도 모집인원에 대해서는 의총협 건의에 따른 총장의 자율적인 의사를 존중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정부와 대학은 의대생 복귀와 교육 준비에 총력을 다한 바, 의대생은 정부와 대학의 노력에 화답해 등록과 복학 절차를 마쳤고 수업에
정부가 '경력단절 여성'에서 '모든 여성'에 대한 경제활동 지원으로 정책 체계를 전환해 여성경제활동을 확대·강화한다. 이에 청년여성의 경우 사회진출 초기 직무역량 제고와 함께 과학·기술·첨단산업 분야 등 새로운 분야로의 진출 지원을 촉진한다. 또한 육아기 등 경력단절여성, 중·고령 여성 등에는 생애주기별 특성에 맞는 취업 지원은 물론 경력 형성에 어려움을 겪는 분야에 대한 지원도 넓힌다. 특히 '새일센터'에서는 첫 구직준비, 결혼·출산, 경력단절, 재진입 등 생애·경력주기별 여성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구직에 필요한 종합서비스를 제공한다. 재직 여성이 경제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일·육아지원제도 안착 및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돌봄제도 확립 등 균형적인 일·생활 근로환경도 조성한다. 여성가족부는 17일 이같은 내용의 '제4차 여성의 경제활동 촉진과 경력단절 예방에 관한 기본계획(2025~2029)'을 발표했다. 이번 기본계획은 지난 2022년 전면 개정한 '여성의 경제활동 촉진과 경력단절 예방법'에 따라 5년마다 수립하는 법정 기본계획이다. 이번 기본계획은 여성경제활동법 전면 개정으로 정책대상이 경력단절여성 중심에서 청년·중장년·
지역주민들에게 착한 외식처로 꼽히고 있는 '착한가격업소'가 1만 개소를 돌파했다. 행정안전부는 17일 서울 관악구 주택가에 위치한 한식집에서 '1만 번째 착한가격업소 현판식'을 개최해 1만 번째 착한가격업소 지정을 축하하고, 현장에서 필요한 맞춤형 물품을 전달했다. 이날 1만 번째로 지정된 착한가격업소는 대표 메뉴인 순대국밥을 인근 상권보다 1500원 저렴한 8000원에 제공하고 있다. 국민과 함께 해온 착한가격업소는 2011년 2000여 개소로 시작된 이후, 2023년 정부의 본격적인 지원을 통해 7000여 개소로 성장했고 지난해 민간 협업과 대국민 공모 등의 노력이 더해지며 올해 3월 기준으로 전국에 1만 59개소가 있다. 행안부와 지자체는 착한가격업소 양적 확대에 발맞춰 소비자 신뢰와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착한가격업소 누리집에 '업소정보 오류신고' 기능을 신설해 누구나 가격 등의 정보 오류를 직접 신고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또한 언론보도나 착한가격업소 누리집 내 '소비자신고센터'에 의견이 들어오면 지자체가 우선 개선 조치하고, 행안부도 직접 현장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지난 1월부터 착한가격업소에 대한
섬 지역 주민들의 고질적인 택배 추가 배송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제주특별자치도가 시행하고 있는 '제주 택배 추가배송비 지원사업'에 도민들의 폭발적인 관심이 쏟아지며 연일 신청 건수가 1만 건에 육박하고 있다. 제주자치도는 오늘(17일) 발표를 통해 지난달 4일부터 시작된 택배 추가배송비 지원사업의 온라인 신청 건수가 한 달여 만에 총 29만 584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하루 평균 약 9,700건에 달하는 수치로, 제주 도민들의 택배비 부담 완화에 대한 뜨거운 열망을 여실히 보여준다. 본 사업은 육지부와 비교해 과도한 택배 추가 배송비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제주도민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된 제도로, 택배 이용 시 발생하는 추가 비용을 일정 부분 지원한다. 특히 올해 신청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하루 평균 3,500여 건) 대비 무려 2.8배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신청 폭증의 주요 원인으로는 사업 시행 3년 차를 맞아 도민들 사이에서 인지도가 크게 높아진 점과, 전년도에 비해 사업 예산이 축소되어 조기 소진될 수 있다는 우려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지원 대상은 2025년 1월 1일 이후 결제한 택배
택배 분류 작업에 혁신적인 변화가 예고된다. 사람처럼 스스로 판단하고 움직이며 택배를 분류하는 인공지능(AI) 기반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국내 최초로 물류 현장에 도입될 전망이다. 단순 자동화를 넘어 물류 전 과정의 자율 운영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어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17일, 국내 로봇 플랫폼 선도 기업인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와 물류용 AI 휴머노이드 로봇 공동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물류 현장에서는 자동화 설비나 로봇을 활용한 업무 대체 사례가 꾸준히 이어져 왔다. 하지만 택배 분류 작업과 같이 섬세한 판단력과 유연한 움직임을 요구하는 영역은 여전히 사람의 손길이 필수적이었다. 이에 CJ대한통운은 레인보우로보틱스와의 협력을 통해 물류 산업의 특성에 최적화된 AI 기반 로봇 솔루션 개발 및 상용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단순 반복 작업을 넘어 사람의 인지 능력과 유사하게 스스로 판단하고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중점을 두고, 실제 물류 현장에 즉시 적용 가능한 혁신적인 기술을 구현하는 데 핵심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