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강원 속초시가 기후 변화와 인구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를 위해 2026년도 농업 지원 사업을 본격화한다. 시는 농업 정책, 기술 보급, 농업인 육성 등 3대 분야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소득 증대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유통 혁신: "저온저장고로 신선하게, 택배비 지원으로 저렴하게"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농산물 유통 구조의 개선이다. 속초시는 농산물의 출하 시기를 조절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산지 유통저장시설(저온저장고) 설치를 지원한다. 이는 수확기 홍수 출하를 막고 농산물의 상품성을 높여 농가 수익을 극대화하는 전략이다.
여기에 온라인 직거래 활성화를 위해 농산물 택배비 지원사업도 병행한다. 유통 단계에서 발생하는 물류비용 부담을 줄여 농가는 소득을 높이고, 소비자는 신선한 속초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받아볼 수 있는 구조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여성·고령 농업인 맞춤형 '복지·노동 경감'
▲건강권 보장: 대상포진, 폐렴, 파상풍 등 주요 질환의 예방접종 비용을 지원해 영농 안전성을 확보 ▲삶의 질 향상: 문화·여행·스포츠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는 복지 바우처를 제공 ▲노동 경감: 신체적 부담을 줄여주는 편의 장비와 여성·고령 농업인용 소형 농기계를 보급해 작업 환경을 대폭 개선 등 여성 농업인을 위한 세심한 복지 정책도 이어진다.
기후 대응 및 미래 농업 기술 보급
기술 보급 분야에서는 기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시는 새로운 소득 작목 재배단지를 조성하고, 벼 육묘용 상토 대체재료 및 친환경 농자재를 지원한다. 특히 고령 농업인을 위해 경운과 정지 등 기초 영농 작업비를 지원하여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소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반값 농자재 지원, 농업용 면세유 구매비 보조, 소규모 관정 개발 등 농업 경영비 부담을 낮추기 위한 전방위적 지원이 이뤄진다.
"자격 요건 확인 후 기한 내 신청 당부"
속초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5일 열린 '2026년 주요 농업사업 설명회'를 통해 사업별로 신청 대상과 일정, 지원 범위가 다른 만큼 농가들의 주의 깊은 확인을 당부했다.
속초시 관계자는 "작지만 강한 농업, 꿈이 있는 농촌을 육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농업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을 차질 없이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