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택배·배달 업계에 불법 취업한 외국인 노동자가 올 1분기에만 25% 가까이 급증하며 국내 노동 시장에 심각한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법무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택배·배달업에서 불법 취업으로 적발된 외국인은 138명으로, 이는 전년 동기 111명 대비 24.3%나 증가한 수치다. 특히 적발된 외국인 상당수가 유학생 신분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본지 확인 결과, 불법 취업자 138명 중 외국인 유학생(D-2 비자)은 75명으로 전체의 54.3%를 차지했다. 어학연수나 직무 연수를 위해 국내에 체류하는 연수 비자(D-4 비자) 소지자도 21명(15%)에 달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이는 합법적인 체류 자격을 갖추지 못한 미등록 체류자(불법체류자)를 제외한 수치라는 점이다. 일각에서는 실제 불법 취업 외국인 규모가 훨씬 더 클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현행법상 외국인은 비자 종류에 따라 취업 가능 업종이 엄격히 제한된다. 유학생의 경우 학업에 지장이 없는 선에서 일부 단순 노무만 허용될 뿐, 택배·배달업은 F-2(거주), F-5(영주), F-6(결혼이민) 등 특정 비자를 소지한 외국인만 합법적으로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CJ대한통운이 금호타이어의 혁신적인 고객 맞춤형 서비스인 '방문장착 서비스'의 물류를 전담하며, 타이어 교체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양사는 30일, 고객 중심의 모빌리티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CJ대한통운의 전국적인 물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금호타이어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전문적인 타이어 교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금호타이어의 '또로로로 방문장착 서비스'를 신청한 고객에게는 이동형 방문 교체 차량이 투입되어 차량 리프트, 휠 및 타이어 탈거, 휠 밸런스 점검, 타이어 체결 등 전문적인 서비스를 현장에서 제공한다. CJ대한통운은 자사의 강점인 전국 물류망과 신속한 배송 시스템을 적극 활용하여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금호타이어의 물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특히, 휴일과 주말에도 서비스가 가능해져 시간 제약 없이 편리하게 타이어 교체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더 나아가 CJ대한통운은 방문장착 서비스와 연계하여 차량의 얼라이먼트 조정, 엔진오일 교환 등 간단한 차량 정비 서비스까지 제공할 수 있는 금호타이어 전담 지역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전라남도의회 김인정 의원(더불어민주당·진도)이 대표 발의한 '전남도 섬지역 생활물류 추가운임 지원 조례안'이 지난 30일, 소관 상임위원회 문턱을 넘으며 섬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택배비 부담 완화에 청신호가 켜졌다. 본 조례안은 도서 지역 주민들이 택배 서비스를 이용할 때 발생하는 추가 운송 비용을 전라남도 예산으로 지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조례가 최종적으로 시행될 경우, 섬 주민들은 그동안 육지 대비 많게는 5배 이상에 달하는 과도한 택배비를 더 이상 부담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섬 지역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고, 생활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2024년 기준, 274개의 유인도에 약 16만 명의 도민이 거주하고 있다. 김인정 의원은 조례안 제안 설명 과정에서 "지난 2022년 국민권익위원회의 조사 결과, 섬 주민들이 택배 서비스 이용 시 내륙 지역에 비해 평균 5배 이상의 추가 배송비를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하며 조례 제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 의원은 이어 "섬에 거주한다는 이유만으로 주민들이 교통, 교육, 의료 등 일상생활 전반에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CJ대한통운이 기존 풀필먼트 서비스의 틀을 깨고, 통합 물류 브랜드 '더풀필(The Fulfill)'을 공식 출범시키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더풀필'은 고객사의 상품 입고부터 보관, 피킹, 포장, 재고 관리, 출고, 배송까지 전 과정을 CJ대한통운이 원스톱으로 책임지는 풀필먼트 서비스에 특화된 브랜드로, 단순 물류 대행을 넘어 고객사의 성공적인 비즈니스 성장을 견인하겠다는 CJ대한통운의 강력한 의지를 담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지난 21일, 오랜 기간 축적해 온 B2B 물류 운영 경험과 전국 520여 개에 달하는 방대한 물류 거점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식품, 패션, 뷰티, 제약 등 다양한 산업별 특성에 최적화된 맞춤형 물류 솔루션을 제공해왔다. 특히, 2020년 이커머스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에 발맞춰 전문 풀필먼트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데 이어, 이번 '더풀필' 브랜드 론칭을 통해 서비스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물류 업계에서 풀필먼트 서비스 자체를 브랜드화하는 것은 CJ대한통운이 처음이다. 이는 경쟁 심화 속에서 차별화된 이미지를 구축하고, 고객에게 더욱 전문적이고 신뢰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현대글로비스가 미국의 '관세 폭탄'이라는 거센 파고를 앞두고, 오히려 사상 최대의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완성차 운송 물량 증가와 유리한 환율 환경이 맞물린 결과다. 현대글로비스는 30일 발표한 1분기 잠정 실적에서 영업이익이 501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4%나 폭증했다고 밝혔다. 이는 분기 기준 사상 최고치다. 매출액 역시 7조 2234억 원으로 9.7%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3982억 원으로 30.1% 늘어나는 등 압도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 영업이익률은 6.9%를 기록했다. 이번 호실적의 배경에는 현대차와 기아의 글로벌 판매 호조에 따른 완성차 운송 물량 증가가 주효하게 작용했다. 특히, 해외 현지 내륙 운송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나며 물류 사업 부문의 성장을 견인했다. 물류 사업 부문은 1분기에 매출 2조 4580억 원, 영업이익 1981억 원을 기록하며 각각 8.1%, 9.0% 성장했다. 해운 부문 또한 효율적인 선대 운영을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하며 매출 1조 2570억 원, 영업이익 1372억 원을 달성,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2%, 66.3%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유통 부문에서는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미국의 아마존이 일부 상품 가격에 관세로 인해 추가된 금액을 표기하는 방안을 검토했다가 백악관의 강력한 비판에 직면하며 즉각 철회했다. 29일(현지시간), 아마존은 성명을 통해 "초저가 상품을 판매하는 '아마존 홀(Amazon Haul)' 스토어 운영팀에서 특정 제품에 수입 비용을 표시하는 아이디어를 논의했으나, 이는 주요 아마존 사이트에는 적용될 계획이 없었으며, 어떤 플랫폼에도 실행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또한, 이러한 검토 내용은 승인되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실현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펀치볼뉴스는 소식통을 인용, 아마존이 상품 가격 옆에 관세로 인한 추가 비용을 표시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언론 브리핑에서 아마존의 이러한 움직임을 "적대적이고 정치적인 행위"라고 강하게 비난하며, "바이든 행정부 시절 40년 만에 최고 인플레이션을 기록했을 때 왜 아마존은 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나"라고 반문했다. 레빗 대변인은 이 보도 내용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과 논의했다고 밝혔으며, CNN과 NBC 방송은 백악관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트럼프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중국 거대 온라인 유통업체 테무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에 대한 대응으로, 판매 제품에 무려 145%에 달하는 '수입 수수료'를 부과하면서 소비자 가격이 크게 상승하고 있다. 경쟁사인 쉬인 역시 가격 인상에 동참하면서 미·중 무역 갈등의 불똥이 미국 소비자들에게 직접적으로 튀고 있는 모양새다. 미국 경제 방송 CNBC의 28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테무에서 과거 18.47달러에 판매되던 여름 원피스의 현재 가격은 44.68달러로 2배 반 가까이 폭등했다. 아동용 수영복은 12.44달러에서 수입 수수료 18.68달러가 더해져 31.12달러에 판매 중이며, 16.93달러짜리 휴대용 진공청소기는 21.68달러의 수수료가 붙어 40.1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심지어 12.25달러에 판매되던 다육식물 화분 세트에는 17.75달러의 수수료가 부과되어 30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테무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미국으로 수입되는 품목에는 수입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으며, 이는 구매자를 대신해 미국 세관 당국에 지불하는 금액을 포함한 모든 세관 관련 절차와 비용을 포함한다"고 명시했다. 다만, 실제 세관 당국에 지불하는 금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CJ대한통운이 다가오는 황금연휴 기간에도 배송 서비스를 중단 없이 이어간다. 5월 1일 근로자의 날부터 6일 대체공휴일까지 이어지는 연휴 동안에도 주 7일 배송 시스템인 ‘매일 오네(O-NE)’를 가동, 고객들의 편의를 도모할 예정이다. CJ대한통운은 지난 1월부터 주 7일 배송 체계를 구축, 택배기사에게는 주 5일 근무제를 순차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이는 대리점 및 택배노조와의 합의를 통해 결정된 사항으로, 설날과 추석 각 3일, 광복절과 ‘택배 쉬는 날’ 등 연간 8일만을 휴무일로 지정하고 있다. 이번 황금연휴 기간에도 ‘매일 오네’ 시스템이 가동됨에 따라, 이커머스 및 홈쇼핑 등 계약을 맺은 업체들의 상품은 차질 없이 배송될 전망이다. 특히 CJ대한통운과 협력하고 있는 CJ온스타일은 황금연휴 기간 동안 TV 방송 상품에 대한 빠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관련 편성을 확대했다. 더불어, 어린이날인 5월 4일에는 특별히 전체 홈쇼핑 방송의 80%에 당일 또는 익일 배송 서비스를 적용, 연휴 기간 선물을 구매하는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업계 최고 수준의 배송 경쟁력을 바탕으로 최장 6일간 이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발표한 2025년 4월 택배 브랜드 평판 분석 결과, 롯데택배가 531만 1,888점의 브랜드평판지수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470만 1,176점을 얻은 한진택배, 3위는 422만 9,128점의 로젠택배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국내 17개 택배 브랜드를 대상으로 2025년 3월 29일부터 2025년 4월 29일까지의 소비자 빅데이터 22,034,592개를 분석하여 진행됐다. 이는 지난 2024년 12월의 빅데이터 24,878,980개와 비교했을 때 11.43% 감소한 수치로, 전체적인 택배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가 소폭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브랜드 평판지수는 참여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산출된다. 이는 소비자들이 온라인 상에서 보이는 브랜드 관련 활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며, 긍정·부정 평가, 미디어 관심도, 소비자 간 소통량, 소셜 미디어 언급량, 커뮤니티 점유율 등을 측정하여 분석한 결과이다. 2025년 4월 택배 브랜드 평판 순위 15위까지는 롯데택배, 한진택배, 로젠택배에 이어 우체국택배, CJ대한통운 택배, 건영택배, 대신택배, 경동택배, 일양 택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쿠팡이 폐기되던 보냉 가방 '로켓 프레시백'을 혁신적으로 재활용하며 친환경 물류 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00회 사용 후 버려지던 프레시백에서 연간 2,300톤 이상의 재생 플라스틱을 추출, 물류 현장에서 필수적인 파렛트(화물 운반대)로 재탄생시키는 놀라운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이는 연간 약 8,050톤에 달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쿠팡은 27일, 수명을 다한 프레시백의 플라스틱을 재활용하여 새로운 파렛트를 생산하는 재생산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산업용 플라스틱 제조 전문 기업과 긴밀히 협력, 복합 재질로 제작된 프레시백에서 재활용 가능한 플라스틱을 추출하는 핵심 기술을 개발했으며, 향후 폐기되는 프레시백을 거의 100%에 가까운 수준으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력을 더욱 끌어올릴 계획이다. 2020년 3월 처음 도입된 쿠팡의 '로켓 프레시백'은 신선식품 배송의 혁신을 이끌어왔다. 현재 신선식품 주문 10건 중 약 7건이 프레시백을 통해 배송될 정도로 널리 활용되고 있으며, 프레시백 재사용을 통해 연간 2억 개 이상의 스티로폼 상자 사용을 줄이는 친환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