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전남 강진군이 이동노동자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이동노동자 쉼터를 조성하고, 현재 이용자 등록 신청을 상시 접수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강진군에 따르면 군은 최근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강진버스여객터미널 2층에 쉼터를 마련 중이며, 현재 리모델링을 거쳐 12월 중 개소할 예정이다. 이 쉼터는 지역 이동노동자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실질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연계하기 위해 추진됐다.
쉼터는 이용자를 상시 모집하고 있으며, 신청자가 일정 인원에 도달하면 안전, 법률, 정책 등 실무 중심의 교육을 진행한다. 특히, 이 교육을 수료한 이동노동자에게는 특화 지원 혜택이 제공된다. 주요 혜택으로는 '안전용품 제공', '차량 및 원동기 정비 유지비 지원(자부담 일부 있음)', '건강검진비 실비 지원' 등이 있다.
다만, 교육은 소득과 관계없이 모든 이동노동자가 참여할 수 있으나, 위와 같은 특화 지원은 연 매출(소득) 1억 400만 원 이하인 이용자에게만 해당된다.
쉼터 이용 및 지원을 희망하는 이동노동자는 이용자 등록 신청서를 작성해 강진군청 4층 축제마케팅추진단 또는 강진군소상공인지원센터로 방문하거나 우편 제출하면 된다. 또한, 강진군청 누리집 소상공인지원센터를 통한 온라인 접수도 가능하다. 신청자는 고용·산재보험 가입 내역 등 자격 확인 절차를 거쳐 등록된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이동노동자에 대한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보다 안전하고 건강한 근로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쉼터 조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지역 이동노동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