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부터 연안여객선을 예매할 때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예약할 수 있고 국내 주요 포털과 연동해 간편 회원 가입이 가능해진다.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운조합은 쉽고 편리하게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연안여객선 예매시스템(island.theksa.co.kr)을 새로 개편해 내달 1일부터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31일 이같이 전했다. 기존의 연안여객선 예매시스템은 다소 복잡한 구성과 검색·결제 편의 기능 부족 등으로 예매 때 불필요한 시간이 걸렸다. 이에 해수부와 한국해운조합은 직관적인 화면을 제공하고 신속하게 예매할 수 있도록 지난 2023년 8월부터 여객선사들과 협의해 이용자 친화적인 예매시스템 개발을 추진했다. 이번 시스템 개편으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도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예매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국내 주요 포털과 연동해 간편 회원 가입이 가능하고 신속한 결제를 위한 결제 카드 사전 등록도 할 수 있다. 아울러 원하는 도착지를 검색하면 해당 도착지로 가는 모든 여객선이 출발지에 자동 표출돼 더욱 쉽게 출발지를 입력할 수 있다. 예매 단계에서 여객선 내 매점 등의 편의시설 유무도 알 수 있다. 앞으로는 주요 포털의 길찾기 서비스에
전북 익산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의 경영 부담을 덜고 온라인 판로 확대를 돕기 위해 배달 및 택배비 지원에 나선다. 익산시는 관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배달 앱 이용료와 택배비를 최대 30만원까지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 사업은 최근 비대면 소비 트렌드 확산으로 배달 서비스 이용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소상공인들의 비용 부담을 줄여 실질적인 경영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소규모 사업자들의 경우 배달 및 택배비용이 큰 부담으로 작용해왔다는 점에서 이번 지원책은 단비와 같은 소식이 될 전망이다. 익산시는 이번 지원을 통해 소상공인들이 배달 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매출 증대를 꾀하고, 택배 서비스를 통해 지역 외 소비자들에게도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곧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신청 대상은 익산시에 사업자 등록을 하고 실제 영업을 하는 소상공인이라면 누구나 이번 지원 사업에 신청할 수 있다. 다만, 구체적인 지원 조건 및 신청 절차는 익산시 관련 부서 또는 소상공인 지원 기관을 통해 추후 자세히 안내될 예정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이번 지원 사
울산 울주군립도서관이 지역 사회의 문화 접근성을 높이고 기관들의 다채로운 문화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디지털 비디오(DVD) 자료 택배 대출 서비스를 확대 운영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오는 12월 12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특별 서비스는 울주군뿐만 아니라 인접한 중구와 북구 지역의 학교, 지자체, 각종 기관 및 단체를 대상으로 한다. 울주도서관 디지털자료실이 보유한 풍부한 DVD 컬렉션을 통해 기관들은 영화, 다큐멘터리, 교육 자료 등 다양한 콘텐츠를 한 번에 최대 5점까지, 넉넉한 4주 동안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이번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은 편리성을 높인 대출 방식이다. 기존의 방문 대출 외에도 택배를 이용한 비대면 대출 방식을 도입하여 기관 담당자들의 시간적 부담을 줄였다. 방문 대출을 원하는 기관은 사전에 도서관에 원하는 DVD의 소장 여부를 확인한 후 신청서를 작성하면 현장에서 즉시 대출이 가능하다. 더욱 편리한 점은 택배 대출 신청 절차이다. 울주도서관 홈페이지에서 간편하게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하면, 원하는 DVD 자료를 택배로 받아볼 수 있다. 반납 또한 방문은 물론 택배로 가능하며, 이때
국내 택배업계가 급증하는 물동량과 치열해지는 경쟁 환경 속에서 자동화 설비 구축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있는 가운데, 한진이 선도적인 움직임을 보이며 스마트 물류 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CJ대한통운,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경쟁사들도 자동화 설비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만, 한진은 과감한 투자와 기술 도입을 통해 미래 물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투자가 곧 경쟁력"…한진, 자동화 설비 확충에 '수백억' 베팅 택배업계 관계자들은 "결국 인프라 투자가 장기적인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며 자동화 설비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한진은 차세대 물류 시스템 구축을 위해 수백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이는 인공지능(AI), 로봇,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자동화 설비를 도입하여 택배 분류, 상하차, 포장 등 물류 전 과정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함이다. 허브 터미널부터 라스트마일까지…전방위적인 자동화 추진 한진의 자동화 투자는 전국 주요 허브 터미널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택배 물량의 집결 및 분류를 담당하는 허브 터미널에 최첨단 자동 분류 시스템을 도입하여 처리 속도를 높이고 인력 의존
종합물류기업 한진이 지난 3월 16일 성황리에 개최된 '2025 서울마라톤'의 공식 물류 파트너로서 대회 관련 물류 업무를 차질 없이 수행하며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올해로 96회를 맞이한 서울마라톤은 국내외에서 약 3만 8천 명의 마라톤 애호가들이 참가하는 대규모 행사로, 한진은 이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경기 참여를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참가자 개인 물품 결승점까지 안전 수송…편의성 극대화 한진은 대회 당일 참가자들이 출발 지점에 맡긴 의류, 신발, 개인 장비 등 다양한 물품들을 전문적인 물류 시스템과 인력을 투입하여 결승점인 잠실종합운동장까지 안전하고 정확하게 운송하는 임무를 수행했다. 이로써 참가자들은 무거운 짐 걱정 없이 오롯이 레이스에 집중할 수 있었으며, 결승선 통과 후 곧바로 개인 물품을 수령하여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규모 행사 물류 운영 능력 입증…성공적인 대회 지원 '견인' 이번 서울마라톤 물류 지원을 통해 한진은 복잡하고 방대한 규모의 스포츠 행사 물류 운영 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다년간 축적된 물류 노하우와 체계적인 운영 시스템을 바탕으로, 수많은 참가자들의 물품을 혼선 없이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해외 직구 플랫폼인 테무(Temu), 쉬인(SHEIN),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에서 판매하는 어린이 옷에서 기준치를 훨씬 웃도는 유해 물질이 무더기로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일부 제품에서는 내분비계 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국내 기준치의 157배가 넘게 검출돼 부모들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서울시는 31일, 해외 직구 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아동용 섬유 제품을 대상으로 유해 물질 검출 여부 및 물리적 안전성을 검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검사 대상 5개 아동용 섬유 제품 모두에서 유해 물질 기준 초과 또는 물리적 안전성 기준 미달이 확인됐다. 여아 청바지 고무 단추 '경악'…프탈레이트 157배 초과 가장 심각한 사례는 여아 청바지였다. 해당 제품의 고무 단추에서는 내분비계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국내 기준치의 무려 157.4배나 초과 검출됐다. 이는 아이들의 건강에 심각한 위협을 가할 수 있는 수준이다. 뿐만 아니라 남아 청바지 주머니감에서는 폼알데하이드가 기준치보다 1.2배, 여아 치마 원단에서도 1.02배 초과 검출됐다. 폼알데하이드 역시 피부염이나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유
중국 이커머스 공룡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의 파상 공세에 힘입어 지난해 해외 직접 구매(직구) 이용률이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대부터 30대에 이르는 젊은 세대가 해외 직구 확대를 주도하며, 온라인 쇼핑 시장의 지각 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1030세대 '직구'에 빠지다…30대 절반은 이미 '해외 쇼핑 마니아' 지난해 해외 직구 이용률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그 중심에는 젊은층이 있었다. 특히 30대의 경우 2명 중 1명꼴로 해외 직구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해외 쇼핑 마니아' 세대로 자리매김했다. 20대와 40대 역시 높은 해외 직구 선호도를 보이며, 더 이상 해외 직구가 특정 계층의 전유물이 아님을 시사했다. '가성비' 앞세운 중국 플랫폼, 젊은층 사로잡다 알리와 테무는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상품 구색을 무기로 젊은 소비자층을 빠르게 흡수하고 있다. 과거 번거롭게 여겨졌던 해외 배송 및 결제 시스템이 간편화되면서, 젊은층은 손쉽게 해외 상품을 구매하고 있다. 특히, 소셜 미디어를 통해 확산되는 '득템' 후기들은 젊은 소비자들의 구매 심리를 더욱 자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온라인 쇼핑 판도 변화…해
반도체 팹리스 기업과 소부장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반도체 생태계 펀드'가 올해 1200억 원 추가 조성된다. 또 국내 원전생태계 발전을 위한 1000억 원 규모의 '원전산업성장펀드'도 신설된다. 금융위원회는 26일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정부 관계부처 및 정책금융기관과 함께 '제10차 정책금융지원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정책금융을 더욱 효율적으로 공급하기 위해서 2022년 말 관계부처와 정책금융기관 합동으로 출범했다. 협의회에서는 정부의 올해 중점 추진과제 중 하나인 정책금융기관의 자금조기집행 현황을 점검하고, 산업부 등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반도체 소부장과 원전 등 개별산업을 위한 재정투입펀드의 구체적 운용방안을 발표했다. 또한, 올해 선제적 경기대응을 위한 과제로 정책금융의 조기 집행 현황을 점검했다. 정책금융지원협의회 소속 산은·기은·신보·기보 등 4개 기관과 수출입은행 등 5개 정책금융기관은 지난 21일까지 모두 75조 8000억 원의 자금을 공급해 전년보다 8조 7000억 원(+13%) 많은 자금을 공급했다. 특히, 지난 17일부터 한 주 동안에만 13조 원 이상의 자금을 공급하는 등 재무제표가
중소벤처기업부는 민관협력 인수합병(M&A) 플랫폼을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매도 희망 기업에 평가비용 최대 2000만 원을 지원한다. 중기부는 26일 중소·벤처기업의 M&A 활성화를 지원하는 '2025년 M&A 활성화 지원사업'을 공고했다. 이날부터 M&A 수요발굴부터 자문, 중개, 금융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기술보증기금의 온오프라인 중개 지원 플랫폼인 '기술보증기금 민관협력 M&A 플랫폼'이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이 사업은 매도 희망 기업과 매수 희망 기업을 이어주는 M&A 거래정보망 운영과 M&A를 추진 중인 매도 희망 기업을 대상으로 실사비용을 지원하는 M&A 기업가치평가비용 지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먼저, M&A 거래정보망을 M&A 정보망으로 개편한다. 그동안 중기부는 중소·벤처기업의 경쟁력 제고와 모험자본시장의 선순환을 위해 M&A를 희망하는 매도 희망 기업과 매수 희망 기업을 이어주는 M&A 거래정보망을 운영해 왔다. 이날부터 M&A 중개 업무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M&A 거래정보망은 거래 중개 기능을 종료하고 정보 제공 기
국가보훈부는 26일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안중근 의사 순국 115주기 추모식'을 서울 중구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안중근 의사숭모회 주관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추모식은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김황식 안중근의사숭모회 이사장을 비롯해 독립유공자 유족, 숭모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국민의례, 약전 봉독, '최후의 유언' 낭독, 추모 식사 및 추모사, 안중근동양평화상 시상, 감사패 증정, 추모 공연, 헌화 순으로 진행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안중근동양평화상은 안중근 의사의 애국정신과 평화 사상을 기리고 미래세대로 계승하기 위해 국내외에서 안중근 의사와 관련한 학술연구, 선양 활동 등에 공헌한 자를 시상하는 것으로, 올해는 안중근 의사의 공훈 선양과 한일 우호친선을 위해 항일독립운동사의 진실을 알리는 역할을 해온 일본 대림사가 수상했다. 1879년 황해도 출생의 안중근 의사는 1905년 을사늑약 후 중국 상해로 건너가 국권 회복의 길을 강구하다 돌아와 사재를 털어 삼흥학교·돈의학교를 세워 미래 인재 양성에 힘썼다. 또한 고종황제의 폐위, 군대 해산 등 나라가 식민지 상태에 이르자 다시 해외로 나가 이범윤 등과 함께 의병을 일으켰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