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취업자가 지난해보다 19만 3000명 늘어 석 달째 10만 명대 증가세를 유지했다. 서비스업 증가폭이 확대되며 3개월 연속 두 자릿수로 증가했고 고용률과 경제활동참가율은 3월 기준 역대 최고를 기록했지만, 건설·제조업 취업자 감소 등 내수 회복 지연에 따른 고용 어려움은 계속되고 있다. 통계청이 9일 발표한 '2025년 3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는 2858만 9000명으로 지난해보다 19만 3000명 늘었다. 특히, 직접일자리 사업 효과 및 돌봄수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보건복지·공공행정업 중심으로 서비스업 고용 증가폭이 크게 확대됐다. 다만, 건설업·제조업 취업자가 지속해서 감소하는 등 내수 회복 지연과 대내외 리스크 확대 등에 따라 주요 업종의 고용 부진이 이어지고, 청년 등 고용 취약계층의 어려움도 계속되는 모습이다. 취업자는 지난해 11월까지 전년 동월 대비 45개월 연속 늘었다가 12월 5만 2000명 줄면서 감소로 돌아섰지만, 올해 1월 13만 5000명, 2월 13만 6000명 증가에 이어 지난달까지 석 달 연속 증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에서 36만 5000명, 30대에서 10만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핵심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분야의 초격차 기술확보에 필요한 기반 구축을 위해 '소부장 미래혁신기반구축사업'을 신규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소재·부품 기반 구축은 소부장 산업의 공급망 안정화 등에 대응하기 위해 200대 소재·부품 기술 분야를 중점 추진해 왔다. 이번 소부장 미래혁신기반구축사업은 아직 성장 초기 분야에 초점이 맞춰졌다. 앞으로 급격한 성장이 예상되지만, 위험성도 그만큼 큰 분야의 혁신·도전형 R&D 지원을 통해 미래 기술 경쟁력을 선점하겠다는 취지다. 올해부터 2028년까지 4년 간 AI와 첨단바이오, 미래소재 등 3개 분야 6개 과제에 집중 지원할 예정이고, 과제당 100억 원씩 총 600억 원을 지원한다. 오는 11일부터 한 달 동안 선정 공고를 진행하며, 과제 공모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산업부(www.motie.go.kr)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www.kiat.or.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산업부는 시험분석 장비 등 신뢰성 평가 중심의 시설·장비 구축에서 나아가 시제품 제작, 성능 향상, 공정 효율성 등 공정·분석·평가 전반에 걸쳐 아직 상용화되지 않은 고위험 미래 신
밀양시(시장 안병구)는 밀양딸기의 신선한 풍미를 담은 프리미엄 디저트 딸기크림찹쌀떡이 카카오톡 선물하기 플랫폼을 통해 판매를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딸기크림찹쌀떡은 밀양시와 한국식품연구원이 협업해 개발하고, 올해 2월 지역업체인 농업회사법인 대곡친환경 합자회사(대표 윤한은)에 기술이전 돼 상품화된 밀양형 6차산업 대표 가공식품이다. 해당 제품은 정성스럽게 농사지은 국내산 찹쌀로 만든 쫀득한 떡에 밀양딸기로 만든 상큼한 딸기잼과 부드럽고 달콤한 우유 앙금이 속 재료로 사용됐으며, 8개 입 한 박스 기준 택배비 포함 15,900원으로 누구나 부담 없이 선물할 수 있는 가격대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번 제품은 밀양딸기1943 BI를 활용한 감성적인 패키지 디자인과 간편한 온라인 주문,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실속형 명절 선물, 생일, 감사 선물 등으로도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4월 중 쿠팡 입점도 예정돼 있어 유통 채널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이은주 스마트유통과장은“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이 맛있고 감성 있는 제품으로 다시 태어나 소비자에게 전해지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6차산업의 성과”라며“앞으로도 밀양딸기가 신선한 생과일뿐만
곡성군(군수 조상래)은 온라인 쇼핑몰 곡성몰에서 4월 9일부터 8월 6일까지 18주 동안‘매주 수요일 30% 웬(즈)?! 특가’기획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소비자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품질이 우수한 곡성몰의 상품들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획전은 행사 기간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7시간 동안 진행된다. 해당 시간 동안 곡성몰에 입점된 상품 중 매주 8개 품목이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되며, 할인 품목은 매주 소비자 수요와 계절성, 품질 등을 고려해 엄선하여 공개할 예정이다. 기획전이 열리는 첫날인 4월 9일에는 ▲국내산 토란 부침가루 ▲쌀·까불이 오란다 세트 ▲토란 타르트 ▲시골집 된장 ▲서리태 청국장 ▲하이볼 잔 세트 ▲뚝방 보냉백과 같은 다양한 품목이 30% 할인가로 판매된다. 한편, 곡성몰은 현재 119개 업체가 입점하여 563개 품목을 판매하고 있으며, 카카오톡 채널 친구 추가 시 2,000원 쿠폰 증정 이벤트와 택배비 무료 배송을 꾸준히 진행하여 소비자들에게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먹거리와 생활용품을 제공하는 데 힘쓰고 있다. 곡성군 관계자는“이번 수요 특가 기획전을 통해 더 많은 소비자들
전통적인 이커머스 강자들의 견고한 아성이 서서히 균열을 보이고 있다. 최근 유통 업계에서 강력한 성장세를 보이는 신흥 강자 그룹, 이른바 '올다무'(올리브영·다이소·무신사)가 무서운 기세로 온라인 쇼핑 시장의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과거 거대 자본과 공격적인 마케팅을 앞세운 기존 이커머스 플랫폼들의 그늘에 가려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던 이들은, 각자가 오랜 기간 동안 쌓아온 핵심 사업 분야에서의 독보적인 경쟁력을 무기 삼아 온라인 플랫폼으로 빠르게 소비자를 흡수하며 새로운 '게임 체인저'로 부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들의 예사롭지 않은 성장세에 깊은 관심을 표하며, 향후 이들이 온라인 쇼핑 시장의 판도를 완전히 뒤집을 '다크호스'가 될 수 있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다. # '천원 마트'의 온라인 영토 확장… 다이소몰, 초저가 전략과 번개 배송으로 MZ세대 '취향 저격' '1000원 숍' 다이소 역시 강력한 오프라인 집객력을 바탕으로 온라인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아성다이소는 지난해 기존 오픈마켓 형태의 '다이소몰'과 자체 상품 판매 채널 '샵다이소'를 통합하고 익일 배송 서비스를 도입하며 온라인 쇼핑 편의성을 대
중소벤처기업부는 9일부터 '2025년 온라인수출 공동물류사업'에 참여할 중소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온라인수출 공동물류사업은 전자상거래를 통해 수출 중이거나 수출 예정인 중소기업에게 물류비 상시 할인, 풀필먼트 서비스 이용료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수출 물량이 많지 않은 중소기업의 경우 개별 택배 발송 건에 대해 물류사와 단가 협상이 쉽지 않아 물류비 부담이 크다는 애로가 있었다. 중기부는 물류비 상시 할인 사업과 풀필먼트 지원 사업을 통해 올해 약 1300여 개 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물류비 상시 할인 사업은 다수의 중소기업을 집적해 우체국 국제특송(EMS) 정상가 대비 평균 60% 이상 저렴한 물류단가로 해외배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풀필먼트 지원 사업은 글로벌 유통사의 물류 창고를 전자상거래 과정에서 참여 중소기업에 개방하고, 글로벌 온라인 쇼핑 플랫폼에 특화된 풀필먼트 서비스(아마존 FBA, 쇼피 SBS 등)의 이용료, 수출 통관 및 신고대행비 등 제반 비용의 70% 내외를 기업당 최대 2500만 원까지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온라인 공동물류 지원사업으로 지원한 수출 물량은 약 396만 건이다.
수원시가 2025년, 사회 곳곳에서 묵묵히 땀 흘리는 노동 취약계층을 위한 든든한 울타리를 자처하고 나섰다. 시는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노동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이들의 안전한 근로 환경 조성을 위해 상반기 산재보험료 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며, 복지 도시로서의 면모를 다시 한번 확고히 했다. 이번 지원 사업은 보험설계사, 건설기계조종사, 방문강사, 택배기사 등 상대적으로 사회적 안전망에서 소외되기 쉬운 직종의 노무제공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수원시는 이들의 2024년 10월부터 2025년 3월까지의 산재보험료 중 본인 납부액의 90%를 지원하며, 예상치 못한 사고로부터 이들을 보호하고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신청 자격 요건을 '지원 해당 월 1일부터 심사 완료일까지 수원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로 설정하여, 실질적인 어려움을 겪는 계층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세심하게 설계했다는 평가다. 수원시의 이러한 발걸음에 지역 사회의 반응은 뜨겁다. 한 시민은 "평소 산재보험 가입에 부담을 느껴 망설였던 주변의 이웃들에게 이번 지원 사업은 단비와 같은 소식"이라
성남시(시장 신상진)는 노무제공자와 예술인 등 사회안전망의 사각지대에 놓인 노동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산재보험료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성남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노무제공자(14개 직종)와 예술인, 그리고 이들과 전속계약 등을 체결한 성남시 소재 10인 미만 영세사업주이며, 직종별 월 지원 상한액 범위 내에서 납부한 산재보험료의 90%를 지원한다. 노무제공자 지원 대상 직종은 보험설계사, 건설기계조종사, 방문강사, 골프장 캐디, 택배기사, 대출모집인, 신용카드회원 모집인, 방문판매원, 대여제품 방문점검원, 가전제품 설치 및 수리원, 소프트웨어기술자, 방과후학교 강사, 관광통역안내사, 어린이통학버스기사 등 14개이다. 이 외에 배달노동자, 대리운전기사, 화물차주는 경기도일자리재단의 플랫폼노동자 지원사업을 통해 산재보험료의 80%를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 1차(상반기) 신청 기간은 오는 4월 18일까지이며, 신청 대상은 최근 6개월간(2024년 10월부터 2025년 3월까지) 부과·납부된 산재보험료이다. 2차(하반기) 신청은 10월 중 진행될 예정이며, 대상 기간은 2025년 4월부터 9월까지이다. 신청 기간 외의 소급 지원은 불가하다.
인천광역시가 전국 최초로 소상공인의 해외 배송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여주기 위해 국제 택배비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기존의 호평받는 반값 택배 지원에 이어 국제 배송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하며,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에 든든한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시는 경인지방우정청과 손잡고 지역 소상공인,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인천 거주 외국인들에게까지 국제특급우편(EMS) 요금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특히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은 이용 실적에 상관없이 최대 39%까지 할인받을 수 있으며, 인천에 거주하는 외국인 역시 최대 13%의 요금 감면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 보도에 따르면, 실제 외국인 유학생이 국제특급우편을 이용해 해외로 물품을 발송하는 과정에서 남인천우체국 EMS 유학생 업무협약 할인 10%와 사전 접수 추가 할인 3%를 적용받아 총 13%의 요금 감면 혜택을 받는 사례가 소개되었다. 이는 국제 배송 비용에 부담을 느껴왔던 외국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인 유학생 지앙팅 씨는 "국제 배송 비용이 좀 비쌌는데, 비용이 저렴해지면 중국에 있는 친구들과 부모님에게 택배를 더 많이 보낼
농협물류가 강원도 평창군에 위치한 대화농협과 손을 잡고 산지 농산물 통합 물류 체계 구축에 나선다. 이는 농협물류가 개별 지역 농협과 처음으로 체결하는 협약으로, 농산물 유통 구조 개선에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협물류는 지난 4일 평창군 대화농협 본점에서 정용왕 농협물류 대표이사와 김진복 대화농협 조합장을 비롯한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지농산물 통합물류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농산물 운송, 택배, 재고 관리, 물류 장비 등 통합 물류 사업 전반에 걸쳐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 ▲물류 및 유통 비용 절감 ▲농업인의 농산물 판로 확대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산지 농산물 통합 물류 사업은 각 산지 농협의 소량 다품목 농산물을 중간 거점에 모아 한 번에 소비지로 효율적으로 배송하는 시스템이다. 기존의 개별 배송 방식에서 벗어나 물류 단가를 낮추고, 농산물의 신선도를 유지하며 더 넓은 시장으로의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농협물류는 이러한 통합 물류 시스템 구축을 통해 농산물 유통 구조를 혁신하고 농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