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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수출 중소기업 현장 소통 강화… 美 관세 장벽 해소 총력

수출 초보기업, 물류기업, 청년창업기업 등 애로사항 청취… 정책 지원 확대 건의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이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 환경 속에서 국내 수출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현장 소통을 강화하고 나섰다. 지난 1일, 구로 중진공 글로벌창업사관학교에서 수출 초보기업, 물류기업, 청년창업기업 및 글로벌최고경영자협회 관계자 등 13개 사가 참석한 가운데 현장 애로 청취 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번 간담회는 중소기업의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직접 듣고 해결책을 함께 모색하기 위한 '찾아가는 중진공'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되었다. 참석 기업들은 최근 미국 상호 관세 확정 및 시행으로 인한 경영 애로를 토로하며, 물류비 절감을 위한 정책 지원 확대, 기술 서비스 수출 지원, 해외 인증 지원, 창업기업의 수출 자금 지원 강화 등 구체적인 건의 사항을 전달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진공은 이미 지난 4월부터 중소기업의 미국 관세 대응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수출바로(barrier zero) 프로그램'을 신설하여 운영하고 있다. 또한, 통상 리스크 대응을 위한 긴급 자금 및 긴급 경영안정 자금을 패스트트랙으로 신속하게 지원하며 기업들의 위기 극복을 돕고 있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정부의 노력으로 최선의 협상 결과를 이끌어내 수출 중소기업의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되었지만, 새로운 관세 체계는 특히 수출 초보기업과 물류기업, 청년창업기업 등에 여전히 큰 장벽과 위기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하며, "정부와 중진공이 함께 이번 위기를 극복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기회로 삼자"고 당부했다.

 

중진공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컨설팅, 융자 등 다양한 지원과 함께 사업·조직 간 유기적인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는 국내 수출 중소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