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군포시 비정규직 지원센터가 8월 5일, 군포복합물류센터에서 택배기사를 포함한 이동노동자를 위한 ‘생수나눔 캠페인’을 진행했다. 지속되는 폭염 속에서 현장 노동자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안전한 노동 환경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이번 캠페인에는 군포시 비정규직지원센터와 기업정책과, 군포시 노동안전 지킴이, 한국노총 전국연대노동조합 택배산업부 회원 등 2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군포복합물류센터에서 근무하는 택배기사들에게 얼음 생수와 넥쿨러 같은 폭염 대응 물품을 직접 전달하며 감사를 표했다.
또한 현장에서는 개정된 산업안전보건기준에 따른 '폭염 안전 5대 기본수칙'(물, 바람·그늘, 휴식, 보냉장구, 응급조치) 홍보 리플릿도 배포됐다. 특히 외국인 이주노동자들을 위해 중국어, 베트남어, 네팔어, 미얀마어 등 4개 국어로 제작된 리플릿도 함께 제공되어 눈길을 끌었다.
연선희 군포시 기업정책과장은 "이번 캠페인은 폭염에도 묵묵히 일하는 노동자들에게 존중과 감사를 전하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공정한 노동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