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종합물류기업 한진이 경주에서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첨단 물류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 회사는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각국 정상 및 대표단 참가자들의 수하물을 경주 숙소까지 당일 내에 배송하는 특별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APEC 참가자 '문 앞까지' 당일배송 실현
이번 당일배송 서비스는 APEC 참가자들이 장거리 이동 후 겪는 불편을 최소화하고 행사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다. 서비스는 10월 23일부터 30일까지 운영되며, 인천국제공항 제1·2여객터미널 내 한진 택배영업소에서 오후 1시까지 수하물을 접수하면 경주 지역의 45개 지정 숙소에 당일 오후 10시 이내에 배송이 완료된다.
한진은 이 특별 수송을 위해 숙련된 전담 인력을 배치하고, 수하물 접수부터 최종 배송까지의 전 과정에 걸쳐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장거리 물류 이동의 신속성과 정확성을 동시에 요구하는 국가적 행사인 만큼, 한진의 핵심 물류 역량이 시험대에 오르게 된 셈이다.
신규 CI 적용 차량, 국제 무대 '첫 선'
특히 이번 서비스에는 지난 23일 대외적으로 공개된 한진의 새로운 CI(Corporate Identity)가 적용된 택배 차량이 투입되어 의미를 더한다. 이는 신규 CI가 적용된 차량이 국제적인 행사에 투입되는 첫 사례다.
한진의 새로운 CI 심볼은 부드러운 상승 곡선과 개방된 원형으로 디자인되었으며, 각각 '유연성과 역동성', '글로벌 시장을 향한 개방적 태도와 협력 의지'를 상징한다. 한진은 신규 CI 차량 투입을 통해 글로벌 종합 물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대외적으로 표명하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세계 경제를 이끄는 각국 정상 및 대표단이 모이는 중요한 국제 행사에 수하물 당일배송이라는 핵심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안전하고 신속한 배송을 통해 국가적 행사의 성공적인 마무리에 기여하고, 한진의 물류 역량을 입증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서비스는 외교부 APEC 정상회의 준비기획단이 참가자들에게 배포한 안내 사이트를 통해 상세 내용이 안내되고 있으며, 인천공항 현장에서도 맞춤형 고객 응대 체계를 통해 원활한 서비스 이용을 지원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