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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혹한기 이동노동자 위한 ‘따뜻한 캔커피’ 나눔… 쉼터 14곳서 운영

- 거제시비정규직센터·편의점 상생협약 통해 2,800캔 선착순 무료 배부
- 배달·택배·대리운전 등 야외 노동자 안전과 휴식권 보장 취지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거제시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이하 센터)가 겨울철 혹한기 속에서 야외 업무를 수행하는 이동노동자들을 위해 온기를 전한다.

 

센터는 거제시와 협력하여 지난 5일부터 관내 14개 간이쉼터에서 이동노동자를 대상으로 ‘따뜻한 캔커피 나눔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매서운 추위에도 쉼 없이 일해야 하는 배달 플랫폼 종사자, 택배 기사, 대리운전 기사, 학습지 교사 등 이동노동자들의 휴식권을 보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 편의점 14곳 ‘간이쉼터’ 변신… 누구나 이용 가능

 

이번 나눔이 진행되는 장소는 센터와 ‘이동노동자 간이쉼터 상생협약’을 체결한 관내 편의점 14개소다. 접근성이 좋은 편의점을 거점으로 활용해 노동자들이 눈치를 보지 않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배부 수량: 편의점당 캔커피 200캔 (총 2,800캔 한정)

*이용 방식: 선착순 무료 제공

*대상: 거제시 내에서 활동하는 모든 이동노동자 (배달·택배·대리운전)

 

■ 단순한 커피 한 잔 이상의 의미 ‘휴식권 보장’


최근 배달 플랫폼 경제의 확산으로 이동노동자의 수는 급증하고 있지만, 이들이 추위를 피하거나 생리현상을 해결할 수 있는 휴게 공간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거제시는 이러한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24시간 이용 가능한 편의점을 간이쉼터로 지정하고 운영 중이다.

 

김중희 센터 사무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이동노동자들이 간이쉼터에서 잠시나마 추위를 피하고 따뜻한 커피 한 잔으로 재충전의 시간을 갖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이동노동자들의 열악한 노동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 안전 사고 예방 및 노동 환경 개선 기대

 

전문가들은 겨울철 이동노동자들의 저체온증과 빙판길 사고 위험이 높은 만큼, 이러한 쉼터 지원 사업이 노동자의 건강권 확보뿐 아니라 안전사고 예방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거제시는 이번 사업에 대한 노동자들의 호응도를 파악하여, 향후 혹서기(여름철) 생수 지원 등 계절별 맞춤형 지원 사업도 지속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