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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농협경제지주-대한항공C&D, 국산 농산물 기내식 납품 협력으로 'K-푸드' 세계화 시동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물류 전문 기업 한진과 국내 농산물 유통의 중심인 농협경제지주, 그리고 항공 기내식 및 면세 서비스 제공업체인 대한항공씨앤디(C&D)가 손잡고 국산 농산물 가공식품의 글로벌 판로 확대에 나선다.

 

이들 세 회사는 지난 30일 국산 농산물 가공식품을 대한항공 기내식으로 납품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우수한 우리 농산물 가공식품을 전 세계 하늘길을 통해 선보임으로써, 국산 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상생 협력 모델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협약식에는 노삼석 한진 대표이사, 조현민 한진 사장, 박서홍 농협경제지주 대표, 최덕진 대한항공씨앤디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협력 의지를 다졌다.

 

주요 협력 내용은 다음과 같다. 농협경제지주는 기내식으로 적합한 국산 농산물 가공식품을 선정하고, 기내식 전용 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에 집중한다. 대한항공씨앤디는 납품된 국산 가공식품을 실제 기내식 메뉴와 기내 면세품 등으로 적극 활용하며, 기내식 전용 제품 개발에도 협력한다.

 

마지막으로 한진은 농협 가공식품이 대한항공 기내식으로 차질 없이 납품될 수 있도록 물류를 전담하며, 효율적인 물류 시스템 구축을 통해 농업인의 물류비 부담을 줄이는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한진 관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국산 농산물이 새로운 판로를 확보하고, 지속적인 상생과 협력 발전에 기여하는 모범 사례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번 3사 간의 시너지는 대한민국의 'K-푸드'를 세계적인 기내식 메뉴로 정착시키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