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한진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풀필먼트 센터를 대폭 확장하며 급증하는 K-뷰티 수요를 잡기 위한 승부수를 던졌다. 단순한 창고 증설을 넘어 로봇 자동화 시스템을 전격 도입, 북미 시장에 진출하는 국내 중소 브랜드들의 '통합 물류 파트너'로서 입지를 굳히겠다는 전략이다. 축구장 3개 규모 인프라 구축… K-뷰티 ‘병목현상’ 해소 한진은 지난해 가동을 시작한 LA 2호 풀필먼트 센터의 면적을 기존 대비 약 2배로 확장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로써 한진이 LA 지역에서 운영하는 전체 풀필먼트 면적은 2만㎡(약 6,000평)를 돌파했다. 이는 국제 규격 축구장 3개에 달하는 규모다. 이번 증설은 최근 북미 시장에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K-뷰티 물동량을 선제적으로 수용하기 위함이다. 2022년 1호 센터 건립 이후 불과 3년 만에 인프라를 두 배 이상 키운 한진의 행보는 북미 이커머스 시장의 성장세와 궤를 같이한다. ‘로봇과 사람의 협업’… 오배송 제로 도전 단순히 덩치만 키운 것이 아니다. 한진은 물류 로봇 '로커스(Locus)'를 활용한 자동 피킹 시스템과 자체 개발한 패킹 키오스크를 도입해 스마트 물류 체계를 완성했다. 지능형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이커머스 업계의 마케팅 패러다임이 '물량 공세'에서 '정교한 타겟팅'으로 급격히 선회하고 있다. 단순 가격 경쟁력만으로는 까다로운 소비자의 발길을 잡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이러한 흐름 속에 11번가가 CJ올리브네트웍스와 손잡고 '마케팅 자동화'라는 승부수를 던졌다. "나보다 내 취향 더 잘 아는 앱" CJ올리브네트웍스는 최근 11번가의 웹과 모바일 앱 전반에 고객관계관리(CRM) 기반 마케팅 자동화 솔루션인 '브레이즈(Braze)' 공급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도입의 핵심은 고객이 앱에 접속해 물건을 구경하고 구매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여정'을 데이터로 추적해 실시간으로 대응한다는 점이다. 과거에는 모든 회원에게 동일한 할인 쿠폰 알림을 보냈다면, 이제는 다르다. 예를 들어 최근 운동화를 검색한 고객에게는 관련 브랜드의 신상 정보를,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아두고 결제를 고민하는 고객에게는 적절한 타이밍에 혜택 메시지를 자동 발송한다. '스팸'으로 치부되던 마케팅 알림을 유용한 '쇼핑 정보'로 전환시키는 작업이다. 마케터의 직관 대신 '예측 AI'가 판단 이번에 도입된 브레이즈 솔루션은 마케팅 운영의 판도를 바꿀 것으로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한진그룹의 핵심 물류 계열사인 ㈜한진이 창립 80주년이라는 기념비적인 해를 맞이했으나, 성적표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당초 야심 차게 내걸었던 '비전 2025' 경영 목표가 매출, 영업이익, 투자 전 부문에서 미달하는 '트리플 실패'를 기록하며 빛이 바랬다는 평가다. 현실이 된 '트리플 미달'…수정 목표치도 버거웠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진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3조 649억 원, 영업이익 1,122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1.6%, 12.1% 증가하며 외형과 수익성 모두 개선된 모습을 보였지만, 시장의 시선은 싸늘하다. 회사가 공언했던 경영 목표와의 괴리가 너무 크기 때문이다. 앞서 ㈜한진은 2022년 '비전 2025'를 통해 매출 4조 5,000억 원, 영업이익 2,000억 원 달성을 약속했다. 그러나 2024년 대외 변수를 핑계로 목표치를 매출 3조 5,000억 원, 영업이익 1,750억 원으로 한 차례 낮췄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달성률은 하향된 매출의 87.6%, 영업이익의 64.1%에 그쳤다. 미래 동력 '투자'도 삐끗…글로벌 네트워크 이행률 13.9% 불과 가장 뼈아픈 지점은 '미래 먹거리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네이버가 사실상 '이커머스 기업'으로의 체질 개선을 선언하며 물류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인다. 마켓컬리와 손잡고 '당일 배송' 서비스를 전격 도입하는 한편, AI와 로봇 기술을 배송 인프라에 녹여 쿠팡의 '로켓배송' 아성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낮에 시키면 밤에 온다"… 컬리 파트너십으로 배송 절벽 해소 9일 유통 및 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자사 플랫폼 내 ‘컬리N마트’ 상품을 대상으로 ‘당일 배송(자정 샛별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전날 밤 11시부터 당일 오후 3시 사이에 주문하면 그날 자정 전까지 상품을 받아볼 수 있는 파격적인 시스템이다. 기존의 '밤 11시 주문, 익일 오전 8시 도착'이라는 새벽배송 공식을 넘어 주문 가능 시간대를 낮 시간대까지 대폭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이는 신선식품과 생필품 시장에서 쿠팡에 대응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컬리N마트는 네이버 입점 후 거래액이 매달 50% 이상 급성장하며 '초신선' 카테고리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 '자체망' 대신 '연합군'… 네이버식 물류 생태계 'N배송' 네이버의 전략은 쿠팡처럼 수조 원을 들여 직접 물류센터를 짓는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대형마트의 영업시간 규제 완화가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CJ대한통운, 롯데글로벌로지스와 함께 한진 등 주요 택배사들이 '새벽배송 특수' 기대감에 들썩이고 있다. 13년간 묶여있던 대형마트의 심야 배송 족쇄가 풀릴 경우, 연간 수조 원 규모의 신규 물량이 택배 시장으로 쏟아질 전망이다. ### 유통법 개정, "마트를 24시간 물류센터로" 9일 유통 및 물류업계에 따르면 당정은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을 통해 대형마트의 심야 영업 제한(자정~오전 10시) 조항에 '전자상거래 예외 규정'을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법안이 시행되면 전국 곳곳의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매장은 단순한 판매 공간을 넘어 24시간 가동되는 '도심형 물류센터(PPC)'로 탈바꿈한다. 쿠팡처럼 거대 물류센터를 짓지 않고도 기존 마트 인프라를 활용해 전국 단위의 새벽배송이 가능해지는 구조다. ### 한진, '대전 메가 허브'와 '주 7일 배송'으로 승부수 이번 규제 완화 국면에서 특히 주목받는 곳은 한진이다. 한진은 최근 물류 처리 용량을 획기적으로 늘리며 대형마트 물량 흡수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압도적 처리 능력: 한진은 지난해 가동을 시작한 '대전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이커머스 시장이 고도화되면서 물류 접근성이 소상공인의 생존과 직결되는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물류 기업들이 영세 셀러와 시니어 계층을 위한 맞춤형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며 ‘상생 인프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한진, '원클릭' 플랫폼으로 소상공인 해외 수출 길 텄다 가장 눈에 띄는 행보를 보이는 곳은 (주)한진이다. 한진은 소규모 온라인 판매자를 위한 간편 물류 플랫폼 '원클릭'을 통해 1인 셀러와 영세 사업자의 운영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췄다. 상품 등록부터 배송 접수, 정산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이 시스템은 물류 경험이 부족한 초보 사업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한진은 중소벤처기업부 등 정부 기관과 연계한 '온라인 수출 공동물류 사업'을 통해 소상공인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밀착 지원하고 있다. 그 결과, 한진의 지원을 받은 참여 소상공인의 해외 배송 물량은 전년 대비 44% 증가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해에만 미국, 일본 등 주요 시장으로 약 1만 3,300건의 특별수송을 지원하며 중소 셀러의 실질적인 매출 증대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CJ대한통운·롯데글로벌로지스, '디지털 소외계층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국내 택배 시장의 지각변동이 거세다. 전통의 강자 CJ대한통운이 수성을 이어가는 가운데, 최근 비약적인 실적 개선과 공격적인 글로벌 확장을 앞세운 한진택배가 브랜드 가치를 무섭게 끌어올리며 선두권과의 격차를 좁히고 있다. 2일 브랜드 가치 평가 전문회사인 브랜드스탁이 발표한 이달 30일 기준 BSTI(Brandstock Top Index) 조사 결과에 따르면, 택배 부문 브랜드 가치 1위는 826.21점을 기록한 CJ대한통운이 차지했다. 이어 우체국택배(793.31점)가 2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한진택배가 758.56점으로 3위를 확고히 다졌다. 4위와 5위는 각각 롯데택배(729.11점)와 로젠택배(607.92점) 순이었다. 업계에서는 이번 순위 발표를 두고 한진의 ‘실속 있는 약진’에 주목하고 있다. 단순히 점수 산출을 넘어, 최근 한진이 보여준 경영 성과와 미래 성장성이 브랜드 평판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내실 다진 한진, ‘수익성·성장성’ 두 마리 토끼 잡았다 실제 한진은 지난해 매출 3조 570억 원, 영업이익 1,114억 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10% 이상의 이익 성장을 이뤄냈다. 이는 단순 물동량 경쟁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최근 글로벌 경기 둔화와 물류비 상승으로 중소 수출 기업들의 시름이 깊어지는 가운데, 종합물류기업 한진이 중소상공인들의 든든한 ‘해외 진출 파트너’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어 주목된다. 2일 물류업계에 따르면, 한진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주관한 ‘2025년 온라인수출 공동물류 사업’을 수행한 결과, 참여 중소상공인들의 해외 배송 물량을 전년 대비 44%나 성장시키는 쾌거를 이뤘다. 이는 인프라 부족으로 해외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던 소규모 브랜드들이 한진의 고도화된 물류 네트워크를 타고 세계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한진은 지난 2022년부터 4년 연속 이 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참여하며 노하우를 쌓아왔다. 특히 소상공인 전용 물류 플랫폼인 ‘원클릭’은 지난해 총 67개 중소 셀러를 대상으로 국제 특송을 지원하며 약 1만 3,300여 건의 수출 물량을 처리하는 등 중소 셀러들의 ‘수출 고속도로’ 역할을 수행했다. 지역별 성과를 살펴보면 K-뷰티 열풍이 거센 일본 시장에서의 약진이 단연 돋보였다. 지난해 한진을 통해 일본으로 나간 배송 물량은 전년 대비 무려 82.8%가 급증했다. 실제 일본의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하나카드가 고물가와 고금리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택배기사와 영세 소상공인들을 위해 대대적인 금융 지원에 나선다. 카드 매출 대금을 결제 당일 즉시 지급하는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과 배송 업무에 특화된 비용 절감 혜택을 통해 현장의 자금 숨통을 틔우겠다는 구상이다. 2일 하나카드에 따르면, 회사는 이달부터 연말까지 총 12조 원 규모의 ‘매출대금 조기 지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지원은 약 200만 개에 달하는 영세 가맹점을 대상으로 하며, 특히 자금 회전이 중요한 개인사업자와 택배기사 등 현장 종사자들의 편의를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정산 주기 단축이다. 기존 ‘매입일 기준 D+1일’이었던 대금 지급 시점을 ‘D+0일’로 하루 앞당겼다. 이에 따라 가맹점주와 개인사업자들은 카드 결제 발생 직후 당일 대금을 정산받을 수 있게 되어, 운영 자금 확보를 위한 기다림과 이자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택배기사 등 배송 업무 종사자를 위한 맞춤형 지원책도 병행된다. 하나카드는 소상공인 금융 특화 브랜드인 ‘하나 더 소호(HANA THE SOHO)’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경비 절감 혜택을 확대하고 있다. 개인사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한진이 서울 중구 남대문로 소재 한진빌딩 본사를 '스마트오피스'로 전격 탈바꿈하며, 일하는 방식의 근본적인 혁신에 나섰다. 단순히 사무실 인테리어를 바꾸는 수준을 넘어, 급변하는 글로벌 물류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디지털 전환(DX)의 전초기지를 구축하겠다는 포석이다. ■ '벽' 허물고 '몰입' 채웠다… 인간 중심의 공간 설계 이번 공간 개편의 핵심은 '유연성'과 '효율성'이다. 기존의 딱딱한 고정형 좌석 체제에서 벗어나, 부서 간 경계를 허문 개방형 구조를 채택했다. 맞춤형 근무 환경: 임직원의 체형을 고려한 120도형 책상과 거북목 방지를 위한 '모션 데스크' 등 인체공학적 설비를 대거 도입했다. 집중과 협업의 조화: 독립된 공간인 '포커스룸'을 곳곳에 배치해 개인 업무 몰입도를 높이는 한편, 파티션 형태의 개인석을 강화해 프라이버시 보호 요구도 충족시켰다. 디지털 좌석 예약: 임직원은 모바일 앱을 통해 출근 전 원하는 좌석을 실시간 예약할 수 있다. 당일 업무 성격(협업 vs 집중)에 따라 자율적으로 자리를 선택하는 시스템이다. ■ 생성형 AI 도입… '일하는 방식'의 완전한 전환 한진은 물리적 공간의 변화에 맞춰 소프트웨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