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한진이 소상공인의 이커머스 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물류 전 과정을 대행하는 ‘원클릭 풀필먼트 서비스’를 론칭했다고 9일 밝혔다. 단 한 박스의 소규모 물량이라도 창고 입고부터 최종 배송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소상공인과의 상생 생태계를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 기다림 없는 ‘직출고 체계’… 서울권 ‘오늘배송’ 가속화
이번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은 운영 효율성이다. 기존에는 셀러가 직접 상품을 포장하고 택배 기사가 방문하기를 기다려야 했으나, 원클릭 풀필먼트를 이용하면 창고 내 재고를 바탕으로 주문 즉시 출고되는 ‘직출고 체계’가 적용된다.
특히 서울 구로 풀필먼트 센터를 수도권 물류 거점으로 활용해 대기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 이를 통해 서울 권역 고객은 주문 당일 상품을 받는 ‘오늘배송’ 서비스를 보다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되어, 소상공인 브랜드의 고객 만족도와 재구매율을 높이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 “해외 진출도 클릭 한 번으로” 역직구 특화 서비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소상공인을 위해 인천 GDC(Global Distribution Center)를 활용한 역직구 서비스도 강화했다.
▲빠른 해외 출고: 해외 주문 발생 시 GDC에서 즉시 항공 특송으로 연결 ▲통합 지원: 아마존 FBA(Fulfillment By Amazon) 등 글로벌 플랫폼 입고에 필요한 통관 및 현지 배송 과정을 통합 지원 ▲비용 절감: 규모의 경제를 통해 소상공인도 저렴한 비용으로 해외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설계 했다.
### 문턱 낮춘 ‘상생 물류’… 담보 없이 실시간 견적 확인
한진은 소상공인의 심리적·경제적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서비스 편의성을 대폭 개선했다.
먼저, 업계 최초로 24시간 실시간 온라인 견적 산출 시스템을 도입해 물류비의 투명성을 확보했다. 또한, 초기 자본이 부족한 소상공인을 배려해 까다로운 담보 설정 대신 간편 선불 결제 방식을 채택했다.
주요 오픈마켓과의 주문 연동(API)을 통해 주문 수집부터 송장 등록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함으로써, 판매자가 마케팅과 상품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 물류업계의 ‘라스트마일’ 전쟁 속 소상공인 선점
최근 이커머스 시장이 ‘속도’와 ‘효율’ 중심으로 재편되는 가운데, 한진의 이번 행보는 대형 화주사에 집중됐던 풀필먼트 서비스를 소량 화주까지 대중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진 관계자는 “원클릭 풀필먼트는 소규모 판매자가 성장 단계에 맞춰 유연하게 물류 규모를 조절할 수 있는 최적의 솔루션”이라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의 독자적인 경쟁력 확보를 위해 IT 기술과 물류 인프라를 결합한 혁신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