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경북 스마트 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에서 국내 최초로 화물용 전기자전거를 활용한 택배 배송 실증에 성공하며, 친환경 스마트 물류 혁신을 향한 발걸음을 내딛었다.
경북도는 24일, 경북테크노파크, ㈜피엘지, ㈜에코브 등 특구 사업자들과 함께 지난 17일부터 8일간의 통합연계 실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실증은 국내 최초로 화물용 전기자전거를 실제 택배 배송에 투입, 도심 생활 물류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탄소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되었다.
특히 이번 실증은 단순히 전기자전거를 활용하는 것을 넘어, 도심 공용주차장을 거점 물류센터로 활용하고, AI 기반의 최적 배송 경로 시스템을 적용하여 스마트한 배송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실증 결과, 화물용 전기자전거는 좁은 골목길과 복잡한 도심 환경에서도 신속하고 안전한 배송이 가능함을 입증했다. 또한, 기존 차량 배송 대비 탄소 배출량을 현저히 감소시켜 친환경적인 물류 시스템 구축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경상북도는 이번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화물용 전기자전거 택배 배송 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하고, 관련 법규 정비를 통해 전국적으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한, AI 기반의 최적 배송 경로 시스템, 스마트 물류 플랫폼 등 다양한 스마트 물류 기술을 접목하여 도심 생활 물류 혁신을 선도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실증은 경상북도가 스마트 물류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증명하는 동시에, 미래 친환경 물류 시스템 구축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