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의 유휴 간척지가 지역 농업인들을 위한 조사료 생산단지로 새롭게 탈바꿈했다. 군은 올해 원북면·이원면 소재 이원간척지 내 10ha 면적을 조사료 생산단지로 조성하는 시범 사업을 추진, 이중 6ha 면적에서 조사료인 총체벼를 재배·수확하는 데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조사료 생상단지 조성 사업은 최근 조사료 생산기반 악화로 농가지출이 늘고 저품질 조사료가 급여되는 등 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현재 관내 축산농가 중 사료작물 생산농가는 전체의 15%로 자급률이 40%에 불과하며 그마저도 대부분 볏짚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군은 양질의 조사료 생산을 위해 이원간척지 내 휴경농지 중 일부를 조사료 생산단지로 조성하는 시범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올해 초부터 조사료생산 경영체와 이원간척지 임차농업인(법인)과의 협의를 거쳐 본격적인 단지 조성에 나서왔다. 사업 추진 결과 일부 필지에서는 군 평균 생산량을 상회하는 등 하계 논작물인 총체벼 재배의 높은 사업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나머지 4ha 면적에서 재배한 청보리와 피 등 동계 밭작물의 경우 간척지 특성상 생육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조사료 재배단지 조성이라는 소
충남 서산시는 관내 축산인과 시민이 함께하는 ‘제4회 서산한우와 함께하는 육산한마당’이 음암면에 소재한 축산종합센터에서 26일 오전 10시에 개최된다고 밝혔다. 22일 시에 따르면 서산태안축산업협동조합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서산의 특산물인 서산한우를 방문객들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됐으며,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판매 행사가 진행된다. 먼저, 오전 10시에는 야외특설행사장에서 개회식이 진행되며, 식전 공연으로 음암풍물단과 호야호야장구팀이 신명난 연주로 방문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또한, ‘서산한우 구이터’가 운영돼 서산한우를 저렴한 가격으로 현장에서 맛볼 수 있다. 참여 행사로 서산한우퀴즈, 장화 던지기, 제기차기 등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됐으며, 버블마술쇼와 경품추첨 등도 진행된다. 특히, 강레오 셰프가 ‘서산한우 쿠킹스케치’를 진행해 서산한우를 맛있게 조리할 방법을, 방문객을 대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최기중 서산태안축산업협동조합장은 “축산인들과 시민이 한데 어우러지는 행사로 시작한 육산한마당을 통해 고품질의 서산한우를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그간 3~4일 걸리던 도서지역 택배가 앞으로는 우체국 물류망을 이용해 민간회사의 도서·산간지역 택배물량 배송기간을 2일로 단축하게 된다. 정부가 지난 3월 7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인천에서 개최한 민생토론회의 후속조치로 도서지역 주민들의 택배 서비스 개선을 위한 시범사업에 나선다. 이번 시범사업으로 집화일 기준으로 3~4일 걸리는 택배 배송기간을 2일로 단축할 수 있어 도서지역 주민의 생활물류서비스 이용이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와 우정사업본부는 21일부터 2주 동안 자월도, 승봉도, 대이작도, 소이작도 등 인천 옹진군 자월면 4개 도서에서 택배 공동배송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이날 밝혔다. 그간 교통이 불편해 이동시간이 길고, 배송물량도 적어 택배 배송에 어려움을 겪어온 도서지역이 우정사업본부와의 협업을 통해 우체국 도서지역 물류망을 이용, 민간 택배사 물량을 신속하게 배송할 수 있게 된다. 국토부는 도서·산간지역의 생활물류서비스 개선을 위해 지난 6월 지자체와 관계기관의 의견을 토대로 물류취약지역을 고시하고 같은 날 우정사업본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도서·산간지역에 차별 없는 생활물류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시범사업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 농산물 유통의 현재를 진단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구조 혁신과 디지털 전환 방안 모색에 나섰다. 제주도는 21일 오후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제주농산물 유통개선 토론회’를 개최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지역농업네트워크협동조합연합회 등 농산물 유통·물류 분야의 외부 전문가, 지역 농·감협 조합장, 제주농산물수급관리연합회, 도·행정시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토론회는 제주도 감귤유통과 제주농산물 유통혁신 전담팀(TF)의 ‘제주농산물 유통개선 방향과 정책 과제’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도지사 모두발언, 종합토론 순으로 이어졌다. 유통혁신 전담팀은 제주 농산물 유통 구조가 직면한 문제점으로 △농가 고령화로 인한 지속가능성 위협 △디지털·스마트화 대응 부족 △온라인 유통 확대 등을 지적하고, 해결책으로는 △농가 구조 재편 △스마트 APC(산지 유통 시설) 도입 △디지털화된 유통 정보 시스템 구축 △온라인 도매시장 강화 등을 제안했다. 전담팀은 “제주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도매 거점 강화, 물류센터 확충, 농가 조직화, 생산자단체 역할 강화 등이 중요하다”며 “제주의 특성을 살린 자율적인
인천남부교육지원청(교육장 심현보)은 인천영종국제물류고 공간재구조화 사업에 총사업비 78억 원을 투입하여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영종국제물류고는 인천 영종도에 있는 유일한 특성화 고등학교로, 국제물류와 관세 분야 전문인 양성을 위해 특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공사에서는 약 40년된 노후 별관을 철거하고, 친환경적인 신축 건물로 증축했다. 사전 기획 용역 단계에서부터 학생, 교직원, 학부모 중심의 사용자 참여 설계를 도입하여, 공간혁신과 제로에너지를 지향하는 친환경 학교로 계획하였으며, 앞으로 교직원과 학생 모두가 보다 쾌적하고 미래 지향적인 학습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게 되었다. 남부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학교 공간 재구조화 사업을 통해 학교를 단순히 공부만 하는 장소가 아닌, 자유롭고 즐겁게 다양한 꿈을 키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진택배대리점협회(이하 한대협) 화성 남양집배점 이화형 소장이 21일 화성서부경찰서에서 열린 "제79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서 공로 표창장을 수여 받았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재홍 화성서부경찰서 서장을 비롯해 소속 경찰관, 협력단체 회원, 화성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경찰의 날을 축하했다. ‘책임을 다하는 국민의 경찰, 안전하고 공정한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 ▲기념영상 시청 ▲내빈소개 ▲유공자 표창 ▲대통령 축사 대독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한대협 이화형 소장은 한국자유총연맹 화성시지회 운영위원으로 평소 선행과 봉사, 나눔 등 지역 사회 공헌 활동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화성서부경찰서장 표창장을 수상하게 됐다. 이 소장은 "우리 사회의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위한 노력이 인정 받은 것 같아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봉사와 사랑 나눔 실천에 앞장설 것이며, 사회적 책임감을 실천하며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경기 안양 동안갑, 국회 정무위원회)이 한국공정거래조정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1년과 2022년 사이 감소세였던 분쟁 조정 접수 건수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인 2022년부터 큰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한 해 동안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 접수된 분쟁 조정 건수는 총 3,481건으로, 전년도 2,846건에 비해 22%나 증가했다. 2019년부터 2021년 사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관리되던 분쟁 조정 건수가 1년 사이 크게 는 것이다. 반면, 조정 성립률은 오히려 감소해 2022년 42%이던 것이 2023년 37%로 5%가량 떨어졌다. 눈에 띄는 것은 공정거래 분야에서의 분쟁 조정 접수 건수가 해마다 증가했다는 점이다. 2019년 928건이던 공정 거래 분야 분쟁 조정 접수 건수는 4년 사이 크게 늘어 2023년에는 약 48% 증가한 1,372건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인 2022년 1,085건에 비해서도 26% 이상 상승한 수치다. 최근 5년간 공정거래 분야 분쟁 조정 접수 건수 상위 5개 업체를 따로 살펴본 결과, 쿠팡과 네이버, 티몬, 위메프 등 온라인 플랫폼 사와 관련된 특히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방송통신위원회는 개인정보보호 취약 문자발송 사업자를 공동으로 점검하고 내달 21일 분쟁조정제도 활성화를 위한 합동 세미나를 개최한다. 내년부터는 방통위의 이용자 보호업무 평가에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사항도 반영한다. 개인정보보호위와 방송통신위는 17일 정책협의회를 열어 그동안 협업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말부터 개인정보위와 방통위는 전략적 인사교류 등을 통해 ‘개인정보 보호 강화를 통한 안전한 디지털 이용환경 조성’의 협업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먼저 개인정보보호 취약 문자발송 사업자를 공동으로 점검한다. 그동안 개인정보위와 방통위는 개인정보 침해 및 불법스팸 공동대응을 위한 협력방안을 여러 차례 논의했다. 사전 수신동의 의무를 위반한 불법스팸 전송과 유·노출된 개인정보를 이용한 불법스팸 전송 관련 정보를 지속해서 공유한 데 이어 취약 사업자에 대한 공동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어서 불법스팸 예방·피해구제 위한 사업자 설명회를 개최하고 대국민 맞춤형 교육을 했다. 양 부처는 개인정보 침해와 불법 스팸에 대한 예방과 피해구제를 위해 사업자 대상으로 지난 6월 11일 정보통신망법과 개인정
정부가 인공지능기술로 보이스피싱을 예방하는 서비스 등을 규제특례로 지정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7일 제37차 신기술·서비스 심의위원회를 열어 15건의 규제특례를 지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먼저 심의위원회는 고도화·지능화하는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할 수 있도록 ‘실시간 통화기반 보이스피싱 탐지 서비스(KT+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대해 실증특례를 지정했다. 인공지능(AI) 기술과 실제 보이스피싱 통화 데이터를 결합해 텍스트를 기반으로 분석하는 경우보다 탐지 정확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 이를 위해 과기정통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KT, 국과수와 함께 정보주체 권익침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강화된 안전조치를 마련했으며 앞으로 이 서비스의 안전과 효과를 주기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이번 특례는 신기술을 통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면서도 동시에 개인정보는 보호하는 접점을 찾는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누구나 노출될 수 있는 범죄로부터 일상을 안전하게 보호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주민등록번호 대신 연계정보(CI)를 활용해 병원에 있는 환자 본인의 진료기록을 모바일로 조회하는 서비스 2건을 실증특례로 신규 지정했다. 연계정보(Conne
정부가 일 최대 200톤 수준의 배추 가용물량 방출 및 조기출하 유도, 신선배추 수입 등으로 공급을 늘리는 한편, 김장철에 대비해 김장재료 수급안정대책을 이달 중에 발표하기로 했다. 또한, 배출권 이월 한도를 순매도량의 3배에서 5배로 확대하고, 연기금·자산운용사 참여 허용, 위탁매매 도입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18일 김범석 기재부 1차관이 주재해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6차 경제관계차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어 역동경제 로드맵 이행점검, 시장기능 회복을 통한 녹색 선순환체계 구축방안, 부처별 물가안정 대응상황 점검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모두발언에서 “최근 소비자물가는 9월 1%대에 진입하며 하향 안정세가 자리 잡고 10월 들어 과일류 등 농산물 수급여건이 점차 개선되고 국내 석유류 가격도 안정적인 모습”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다만, 중동 정세에 따른 국제유가 불확실성이 있고, 긴 폭염 영향으로 채소류 등 일부품목 가격이 여전히 높은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체감물가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차관은 “배추는 정부 가용물량을 일 최대 200톤 수준 방출하고, 출하장려금 지원을 통해 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