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글로벌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가 '유튜브 쇼핑 제휴 프로그램' 파트너에 국내 대표 헬스앤뷰티(H&B) 스토어 올리브영을 추가하며, 크리에이터들의 수익 창출 및 K-뷰티 콘텐츠의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구글 유튜브는 28일, 이 같은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유튜브 쇼핑 제휴 프로그램'은 크리에이터들이 콘텐츠를 통해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지난해 6월 도입된 서비스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프로그램에 가입한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은 오는 29일부터 자신의 영상에 올리브영의 다양한 상품들을 직접 태그하고 소개할 수 있게 된다.
자격 요건을 충족하는 크리에이터라면 간단한 등록 절차만으로 제휴사 제품을 태그하고 판매 수수료를 받을 수 있어, 콘텐츠와 커머스를 연동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수 있다. 현재 한국에서는 2만 5천 명 이상의 크리에이터가 유튜브 쇼핑에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 1년간 95만 개 이상의 동영상에 제품 태그가 적용될 정도로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은 크리에이터들에게 더욱 넓은 선택의 폭을 제공한다. 올리브영에서 판매되는 대형 브랜드 제품은 물론,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브랜드의 상품까지 콘텐츠에 태그할 수 있어, 다양한 규모의 기업들이 유튜브를 통해 소비자들과 만날 기회를 얻게 된다.
특히, 오는 31일부터 시작되는 올리브영 최대 할인 행사인 '올영세일' 기간에 맞춰 크리에이터들이 할인된 가격으로 제품을 홍보할 수 있게 되면서, 소비자들의 구매를 더욱 유도하고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튜브는 이번 올리브영과의 협력을 발판 삼아 앞으로도 다양한 브랜드, 유통사, 소상공인들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는 크리에이터들이 콘텐츠에 소개할 수 있는 제품의 폭을 더욱 넓히고, 전 세계 소비자들과의 연결을 지원하며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번 올리브영의 유튜브 쇼핑 제휴 프로그램 합류는 뷰티 콘텐츠를 넘어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걸쳐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크리에이터들에게 새로운 수익 모델을 제공하고, 동시에 국내 중소 뷰티 브랜드들이 유튜브를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