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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100억 투자해 대전메가허브 냉·난방설비 대폭 증설…작업 환경 획기적 개선

- 조현민 사장·노삼석 대표이사 직접 현장 점검…택배 종사자 안전 및 복지 강화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한진이 대규모 투자를 통해 핵심 물류 거점인 대전메가허브터미널의 냉·난방 설비를 대폭 증설하며 작업 환경 개선에 나섰다. 한진은 총 100억 원을 투입해 설비 증설을 완료하고, 택배 종사자들의 쾌적하고 안전한 근무 환경을 조성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조현민 사장과 노삼석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달 25일 직접 대전메가허브를 방문해 증설된 냉·난방 설비 등을 점검하며 현장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폭염·한파 대비 필수 인프라 구축…직원 복지 향상 기대

 

이번 냉·난방 설비 증설은 극한의 날씨 속에서 택배 종사자들이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고, 더욱 효율적인 물류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한진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여름철 폭염과 겨울철 한파는 택배 분류 및 상하차 작업에 큰 영향을 미치며 종사자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주요 요인으로 꼽혀왔다.

 

한진 관계자는 "대전메가허브는 전국 택배 물동량의 약 35%를 처리하는 핵심 물류 허브"라며, "이곳의 작업 환경 개선은 곧 전체 택배 서비스 품질 향상과 직결된다"고 설명했다. 100억 원이라는 대규모 투자를 통해 최신 냉·난방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사계절 내내 쾌적한 온도를 유지하고 미세먼지 등 유해 환경으로부터 작업자들을 보호할 수 있게 됐다.

 

'50분 근무 10분 휴식' 원칙 준수…현장 중심의 안전 경영 강화

 

한진은 이번 설비 증설 외에도 택배 종사자들의 안전과 복지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시행 중이다. 특히 여름철 폭염 기간에는 작업장 온도가 영상 33도를 초과할 경우 '50분 근무, 10분 휴식' 원칙을 철저히 적용하고 관련 교육을 주기적으로 실시하여 온열 질환 예방에 힘쓰고 있다.

 

또한 전국 택배 기사들에게 얼음 생수를 지급하고, 추가 허브터미널 가동을 통해 오전 근무 가능 시간을 확보하는 등 현장 중심의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한진은 그동안 택배 기사들에게 보냉가방, 보냉보틀, 목걸이형 선풍기 등 보냉 용품을 지원해왔으며, 서울 중구 한진빌딩 신관 1층에 모든 운송 종사자를 위한 냉장 생수 제공 공간인 '땡큐박스'를 운영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번 대전메가허브 냉·난방 설비 증설은 한진이 추진하는 '택배 종사자 안전 및 복지 향상' 정책의 중요한 축으로, 작업 환경 개선을 통해 택배 서비스 품질 향상과 종사자 만족도 증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진은 앞으로도 물류 현장의 스마트화와 종사자 복지 증진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