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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등 주요 택배사, 설 연휴 ‘배송 멈춤’… 기사 휴식권 보장 총력

한진, 16일부터 배송 중단 및 터미널 정비 돌입
CJ·롯데 등 업계 전반 동참 속 쿠팡만 ‘연중무휴’ 대조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설 연휴를 앞두고 택배 업계가 종사자들의 휴식권 보장을 위해 대대적인 배송 업무 조정에 나선다. 특히 한진을 비롯한 주요 택배사들이 일제히 휴무에 돌입함에 따라 명절 물류 흐름에 변화가 예상된다.

 

한진은 이번 설 연휴 기간인 오는 16일부터 19일 사이 배송 업무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한진은 연휴 전후로 급증하는 물동량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터미널 가동을 조절하는 한편, 현장 택배 기사들이 가족과 함께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CJ대한통운 역시 16일부터 18일까지를 회사 휴무일로 운영하며 배송 중단 행렬에 동참한다. 이어 우체국과 롯데글로벌로지스 등도 같은 기간 배송 업무를 멈추고 현장 정비에 들어간다. 이는 지난 2020년 고용노동부와 택배 업계가 합의한 '택배 쉬는 날'의 취지를 살려, 명절만큼은 과로를 방지하고 종사자들의 건강권을 지키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주요 업체들의 배송 중단에 따라 신선식품과 선물 세트 접수는 연휴 시작 전 순차적으로 마감될 예정이다. 소비자들은 각 택배사의 공지 사항을 확인해 배송 지연에 따른 불편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반면, 자체 배송 인력을 운용하는 쿠팡은 이번 연휴에도 평소와 다름없이 ‘로켓배송’ 체계를 가동한다. 쿠팡은 설 당일을 포함한 연휴 기간 내내 배송 서비스를 유지하며, 일반 택배사들이 쉬는 틈새 수요를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물류 업계 관계자는 "택배 종사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명절 휴무가 정착되는 추세"라며 "다만 자체 물류망을 보유한 이커머스 업체와의 운영 방식 차이로 인해 명절 기간 쇼핑 수요가 특정 플랫폼으로 쏠리는 현상이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