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기자 | 중국발 초저가 쇼핑 플랫폼인 테무(Temu)와 쉬인(Shein)이 일제히 제품 가격을 인상하면서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는 다음 달부터 시행되는 미국의 소액 직구 상품에 대한 관세 면제 종료를 앞두고 운영 비용 상승을 반영한 조치로 분석된다. 미국 CNN 방송 보도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테무와 쉬인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상당수 상품 가격이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양사는 지난주 이미 고객들에게 가격 인상을 예고한 바 있다. 실제로 테무에서는 목요일까지 61.72달러에 판매되던 야외용 의자 2개 세트가 금요일에는 70.17달러로 인상됐으며, 쉬인에서는 4.39달러였던 수영복 세트 가격이 무려 91%나 급등한 8.39달러에 판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모든 상품 가격이 동일한 비율로 오른 것은 아니라는 것이 소비자들의 전언이다. 테무와 쉬인은 최근 공지를 통해 "글로벌 무역 규정 및 관세 변화로 인해 운영 비용이 증가했다"며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고객들에게 사랑받는 제품을 계속 제공하기 위해 가격 조정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가격 인상의 직접적인 원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달 초 서명한 행정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기자 | 그동안 각종 규제에 막혀 실증이 어려웠던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들이 대거 현실화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3일 제5차 모빌리티 혁신위원회를 개최하고, 전세버스 복합 운송, 마을 택시 활용 화물 운송 등 총 17건의 규제 특례를 부여했다고 28일 밝혔다. '모빌리티 혁신법'에 따라 운영되는 모빌리티 혁신위원회는 규제샌드박스 실증 특례를 심의·의결하는 핵심 기구다. 이번 위원회에서는 지난해 11월부터 접수된 혁신적인 모빌리티 서비스들을 대상으로 전문가 및 관계 부처의 심도 깊은 검토와 협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규제 족쇄를 풀게 됐다. 이번 규제 특례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출퇴근 시간 외에는 활용도가 낮았던 전세버스가 교통 취약 지역에서 수요응답형 교통(DRT) 서비스로 변신할 수 있게 된다. 복합 운송 면허 부여를 통해 이용자가 원하는 장소에서 자유롭게 승하차할 수 있는 호출 버스 운행이 가능해져, 대중교통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 주민들의 이동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산간, 오지 등 물류 서비스가 취약한 지역에서 마을 택시가 여객 운송과 더불어 화물 운송 서비스까지 제공할 수
커넥트웨이브의 해외법인 몰테일은 해외 상품 판매 셀러의 물류관리를 현지에서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해외 풀필먼트’ 서비스가 네이버 커머스솔루션마켓에 공식 입점했다고 16일 밝혔다. 몰테일의 해외 풀필먼트는 쿠팡, G마켓, 11번가 등 국내 오픈마켓을 통해 상품을 판매하는 구매대행 및 글로벌 셀러를 위한 솔루션으로 ▲해외 물류센터 주소지 제공, ▲주문 자동 수집, ▲풀필먼트 서비스까지 모든 과정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네이버가 스마트스토어 판매자의 성장 지원을 위해 운영 중인 커머스솔루션마켓 내에서 글로벌 상품을 현지 물류센터와 연동해 주문 및 재고관리부터 국내 배송까지 올인원(All in One)으로 제공하는 솔루션은 이번 몰테일의 해외 풀필먼트 서비스가 유일하다. 해외 풀필먼트 서비스는 글로벌 상품을 판매하고 싶은 셀러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몰테일 회원가입 후 사용을 원하는 물류센터, 상점 및 판매 상품 등 간단한 정보만을 입력하면 된다. 또 몰테일은 솔루션 이용 고객에게 연간 200만건의 물류 처리를 통해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검수 제도(고객 주문정보와 배송 상품의 일치 여부), 신속 통관 등 차별화된 서비스도 제공한다
양양군이 관내 농공단지에 입주한 기업의 물류비 부담 완화를 위해 물류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농공단지 입주기업의 원자재 구입 물류비 및 물류운송비(택배비 포함)를 지원하여 기업의 경영 안정과 성장 기반 구축을 돕기로했다. 물류비 지원대상은 농공단지 입주기업 중 제조업(한국표준산업분류상 제조업 기준)으로, 지난해 확정 표준재무제표 상 운반비 항목 또는 택배거래 운송장에 기입된 물류비의 50% 범위내에서 기업당 최대 600만 원까지 지원한다. 다만, 비제조업 기업과 농공단지에서 제품을 직접 생산하지 않는 기업, 세금 미납 기업, 휴폐업 중인 기업 등은 제외된다. 물류비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군청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조하여 4월 17일(목)부터 4월 30일(수) 오후 6시까지 경제에너지과 기업지원팀을 방문하거나 우편을 통해 신청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지역 농공단지 제조업체의 경영난과 물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 경영 안정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관내 포월농공단지와 제2그린농공단지에는 식·음료품, 전기장비 제조업, 목재·금속가공 등 현재 51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새벽배송 전문 물류업체인 ‘팀프레시’가 갑작스러운 유동성 위기로 새벽배송 서비스를 전면 중단하면서 유통업계 전반에 걸쳐 혼란이 확산되고 있다. 그동안 팀프레시에 투자했던 기업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으며, 팀프레시의 물류 서비스에 의존해왔던 수많은 고객사들은 발등에 불이 떨어진 채 새로운 물류 업체를 찾아 나서는 등 비상이 걸렸다.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팀프레시는 이달부터 새벽배송 대행 서비스를 잠정적으로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최근 1년간의 투자 유치 실패에 따른 심각한 유동성 부족 때문이다. 팀프레시는 기존 주요 주주들 간의 복잡한 이해관계와 신규 투자자들과의 기업 가치에 대한 의견 차이 등으로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팀프레시 측은 향후 투자 유치가 이루어지면 새벽배송 서비스를 재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유통 및 물류 업계에서는 서비스 재개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미 팀프레시는 지난해 말부터 택배 기사 임금 체불, 물류센터 임대료 미납 등 심각한 경영난을 겪어왔으며, 올해 2월 말부터는 순차적으로 새벽배송 대행 서비스 규모를 축소해왔다. 한 물류업계 관계자는 “2월 말부터 팀프레
곡성군(군수 조상래)은 온라인 쇼핑몰 곡성몰에서 4월 9일부터 8월 6일까지 18주 동안‘매주 수요일 30% 웬(즈)?! 특가’기획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소비자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품질이 우수한 곡성몰의 상품들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획전은 행사 기간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7시간 동안 진행된다. 해당 시간 동안 곡성몰에 입점된 상품 중 매주 8개 품목이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되며, 할인 품목은 매주 소비자 수요와 계절성, 품질 등을 고려해 엄선하여 공개할 예정이다. 기획전이 열리는 첫날인 4월 9일에는 ▲국내산 토란 부침가루 ▲쌀·까불이 오란다 세트 ▲토란 타르트 ▲시골집 된장 ▲서리태 청국장 ▲하이볼 잔 세트 ▲뚝방 보냉백과 같은 다양한 품목이 30% 할인가로 판매된다. 한편, 곡성몰은 현재 119개 업체가 입점하여 563개 품목을 판매하고 있으며, 카카오톡 채널 친구 추가 시 2,000원 쿠폰 증정 이벤트와 택배비 무료 배송을 꾸준히 진행하여 소비자들에게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먹거리와 생활용품을 제공하는 데 힘쓰고 있다. 곡성군 관계자는“이번 수요 특가 기획전을 통해 더 많은 소비자들
밀양시(시장 안병구)는 밀양딸기의 신선한 풍미를 담은 프리미엄 디저트 딸기크림찹쌀떡이 카카오톡 선물하기 플랫폼을 통해 판매를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딸기크림찹쌀떡은 밀양시와 한국식품연구원이 협업해 개발하고, 올해 2월 지역업체인 농업회사법인 대곡친환경 합자회사(대표 윤한은)에 기술이전 돼 상품화된 밀양형 6차산업 대표 가공식품이다. 해당 제품은 정성스럽게 농사지은 국내산 찹쌀로 만든 쫀득한 떡에 밀양딸기로 만든 상큼한 딸기잼과 부드럽고 달콤한 우유 앙금이 속 재료로 사용됐으며, 8개 입 한 박스 기준 택배비 포함 15,900원으로 누구나 부담 없이 선물할 수 있는 가격대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번 제품은 밀양딸기1943 BI를 활용한 감성적인 패키지 디자인과 간편한 온라인 주문,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실속형 명절 선물, 생일, 감사 선물 등으로도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4월 중 쿠팡 입점도 예정돼 있어 유통 채널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이은주 스마트유통과장은“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이 맛있고 감성 있는 제품으로 다시 태어나 소비자에게 전해지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6차산업의 성과”라며“앞으로도 밀양딸기가 신선한 생과일뿐만
중국 쇼핑 플랫폼 테무가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 직접 진출하며 파란을 예고하고 있다. 판매자와 구매자를 연결하는 오픈마켓을 국내에 열기로 하고 대규모 물류센터까지 확보하며, 이미 한국 시장을 공략 중인 알리익스프레스에 이어 테무까지 본격적인 '안방 공습'에 나서면서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경쟁 심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 테무, 16만㎡ 초대형 물류센터 확보… 국내 배송 인프라 구축 박차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테무는 경기도에 위치한 16만5천㎡ 규모의 거대한 물류센터와 장기 임차 계약을 체결하며 국내 물류 및 배송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물류센터는 인천국제공항, 김포국제공항, 인천항 등 주요 교통 요충지와 인접해 있을 뿐만 아니라 서울과의 접근성도 뛰어나 물류 거점으로서 최적의 입지를 자랑한다. 테무의 이번 물류센터 확보는 기존 중국산 제품 직구 판매 방식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한국 상품을 직접 유통하는 '로컬 투 로컬'(L2L) 사업 확대를 위한 핵심적인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테무 측은 "한국 판매자를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에 초대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를 통해 한국 소비자들에게 더욱 다양한 지역 상품을 제공하고, 한국 판매자들
새 학기가 시작되고 완연한 봄 날씨가 이어지면서 온라인 쇼핑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지난달 주요 종합몰 앱들의 이용자 수가 눈에 띄게 증가한 가운데, 특히 11번가와 G마켓이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1일 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11번가 앱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875만 2천여 명으로 전달 대비 무려 15.0%나 증가하며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G마켓 역시 687만 1천여 명의 MAU를 기록하며 9.9%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최근 국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중국 쇼핑 플랫폼들의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알리익스프레스는 912만 8천여 명으로 4.5%, 테무는 830만 8천여 명으로 5.9%의 이용자 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강력한 경쟁자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부동의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쿠팡 또한 지난달 3,361만 7천여 명의 이용자 수를 기록하며 1.3%의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압도적인 이용자 수를 바탕으로 국내 이커머스 시장을 선도하는 입지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다. 이러한 가운데
잇따른 계열사 서비스 종료, 심각한 실적 부진, 대규모 인력 감축까지… 패션 플랫폼 업계 ‘브랜디’ 향한 불안감 증폭 최근 온라인 패션 플랫폼 업계에 불어닥친 경영난과 서비스 종료 소식이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패션 플랫폼 ‘브랜디’의 운영사 뉴넥스(NEWNEX) 역시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고 있다. 뉴넥스의 물류 계열사로 알려진 아비드이앤에프(셀피물류)가 최근 전화 유선 상담 운영을 중단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브랜디의 존립마저 위태로운 상황에 놓인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뉴넥스의 물류를 담당하는 계열사 아비드이앤에프는 현재 대표번호를 통한 전화 상담을 더 이상 운영하지 않고 있다. 공식 홈페이지 또한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로, 사실상 외부와의 소통 채널이 완전히 막혀버린 것으로 보인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아비드이앤에프의 내부 상황이다. 감사보고서상 기업개황 자료에 따르면 이 회사의 임직원 수는 2023년 말 기준 단 2명에 불과해, 임원진을 제외하고는 실질적인 운영 인력이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 수년째 지속된 영업 손실은 이미 회사를 ‘껍데기’만 남은 상태로 만들었다는 분석이다. 모기업인 뉴넥스의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