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종합물류기업 한진이 글로벌 1위 업무용 협업 툴인 ‘슬랙(Slack)’을 전사적으로 도입한다. 조현민 사장이 강조해 온 ‘디지털 전환(DX)’과 ‘물류 혁신’을 위해 업무 프로세스의 근간인 소통 채널부터 뜯어고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16일 물류업계에 따르면 한진은 최근 내부 논의 끝에 미국 세일즈포스의 업무용 메신저 ‘슬랙’ 도입을 확정하고, 내년 초 정식 적용을 목표로 세부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단순한 메신저 교체를 넘어, 인공지능(AI)이 업무 전반에 결합된 ‘AI 네이티브’ 기업으로 체질을 개선하기 위한 포석이다. ◇ “반복 업무는 AI에”…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 시동 한진이 선택한 슬랙은 클라우드 기반의 협업 도구로, 지난 2020년 세일즈포스에 인수된 이후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 워크플레이스’의 표준으로 자리 잡았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토스, 무신사 등 IT 및 혁신 기업들이 주로 사용하고 있다. 한진의 이번 결정은 조현민 사장의 강력한 디지털 혁신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조 사장은 최근 내년도 핵심 경영 과제로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천명하며, 특히 “사람이 하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한진그룹(회장 조원태)이 연말연시를 맞아 소외된 이웃을 위한 나눔 대열에 합류하며 따뜻한 온기를 전했다. 한진그룹은 15일 서울 중구 소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열린 ‘희망 2026 나눔 캠페인’ 성금 전달식에서 이웃사랑 성금 20억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탁식에는 류경표 한진칼 부회장을 비롯해 황인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등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기부는 단순한 일회성 지원이 아닌, 한진그룹의 오랜 사회공헌 철학이 반영된 행보다. 그룹은 지난 2001년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캠페인에 참여해 왔으며, 올해까지 25년간 꾸준히 기탁한 성금의 누적 총액은 570억 원에 달한다. 이는 국내 물류·항공 업계를 대표하는 그룹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경영진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한진그룹이 전달한 성금은 최근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복지 사각지대 이웃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특히 ▲취약계층의 생계비 지원 ▲경제적 자립 기반 마련 ▲지역사회 사회안전망 강화 등 도움이 절실한 곳에 집중적으로 투입된다. 한진그룹은 이번 성금 기탁 외에도 주력 사업인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매서운 한파 속에서 야외 업무를 이어가는 택배기사와 퀵서비스 기사 등 이동노동자를 위한 두 번째 휴식 공간을 마련했다. 구는 지난 11일, 신길동(신길로52길 17-1)에 ‘이동노동자 쉼터 2호점’을 개소하고 본격적인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2호점 개소는 당산동 노동자종합지원센터 내 1호점에 이어, 관내 이동노동자들의 쉴 권리를 보다 폭넓게 보장하기 위한 조치다. 이동노동자는 업무 특성상 고정된 사업장 없이 주거지나 상업지구를 오가며 일하기 때문에, 폭염이나 혹한 등 기상 악화 시에도 마땅히 대기할 곳이 없어 편의점이나 건물 로비 등을 전전하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급증한 택배 및 배달 플랫폼 종사자들의 노동 환경 개선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실제로 당산동에 위치한 1호점의 경우, 올해 이용객만 1만 6,930여 명에 달할 정도로 현장의 호응이 뜨거웠다. 이에 구는 이동노동자들의 동선을 고려해 수요가 많은 신길동 지역에 추가 쉼터를 조성하게 됐다. 이번 신길점(2호점)은 약 30㎡(9평) 규모로 조성됐으며, 단순한 휴게 공간을 넘어선 ‘복합 쉼터’ 기능을 갖췄다.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연말연시 한파와 연휴가 겹치며 외출 대신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집콕족’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11번가의 직매입 익일배송 서비스인 ‘슈팅배송’이 배송 경쟁력과 경제성을 앞세워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최근 주요 이커머스 업체들이 멤버십 가격을 인상하거나 혜택 범위를 조정하는 것과 달리, 11번가 슈팅배송은 '별도 월 회비 없음'과 '최소 주문 금액 조건 없음'이라는 파격적인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수도권 지역의 경우 오전 11시 이전 주문 시 당일 배송이 가능하며, 전국 어디서든 자정 전까지만 주문하면 다음 날 상품을 받아볼 수 있다. 고물가 시대에 배송비나 유료 멤버십 가입이 부담스러운 실속파 소비자들에게 강력한 대안으로 떠오르는 이유다. 슈팅배송은 연휴 기간 수요가 급증하는 가공식품과 생필품 라인업을 대폭 강화했다. 간편식의 대명사 '햇반': 2만 개 이상의 리뷰로 검증된 ‘CJ 햇반 작은공기(130g, 36개입)’를 비롯해 곤약밥, 현미귀리 등 건강 중심의 ‘라이스플랜’ 시리즈를 빠르게 배송한다. 스테디셀러 식품군: 농심 신라면, 팔도 비빔면 등 국민 라면 브랜드부터 비비고 설렁탕, 샘표 육개장 등 국·탕류,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이커머스 업계의 생존 전략이 단순 가격 경쟁에서 인공지능(AI) 기반의 '초개인화(Hyper-personalization)'로 빠르게 전환되는 가운데, CJ올리브네트웍스가 마테크(MarTech) 역량을 앞세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대표이사 유인상)는 글로벌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과 전문 컨설팅 역량을 결합해 주요 이커머스 기업의 마케팅 고도화를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롯데, 신세계 등 대형 유통사를 포함한 고객사를 대상으로 최적의 고객 경험(CX)을 설계한다는 방침이다. ◇ 마케팅과 기술의 결합 '마테크', 이커머스 승부수 마테크는 마케팅(Marketing)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의 취향과 행동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최근 정보의 홍수 속에서 고객이 피로감을 느끼지 않도록 '필요한 시점'에 '필요한 정보'만 전달하는 것이 마테크의 핵심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세계적인 CRM(고객관계관리) 마케팅 자동화 솔루션인 ‘브레이즈(Braze)’와 유저 행동 분석 솔루션 ‘앰플리튜드(Amplitude)’의 공식 리셀링 파트너십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