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한진과 네이버가 물류 협력을 더욱 강화하며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양사는 '네이버 도착보장'을 시작으로 '오늘배송', '일요배송' 등 특화된 'N배송' 서비스를 선보이며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네이버 풀필먼트 동맹(NFA)의 핵심 파트너, 한진
네이버는 2022년 12월, 스마트스토어 판매자의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네이버 풀필먼트 동맹(NFA)'을 출범했다. 한진은 주요 택배사로서 빠르게 합류하며 네이버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거래액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면서, 한진 역시 네이버와의 굳건한 파트너십을 통해 입지를 다지고 있다.
올해부터 '네이버 도착보장' 서비스는 'N배송'으로 개편되며 더욱 세분화된 배송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오늘배송', '내일배송', '일요배송' 등 고객의 다양한 수요에 맞춰 배송 선택지가 늘어났고, 한진은 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차별화된 배송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N판매자배송’ 도입으로 판매자 물류 인프라 직접 활용
이번 협력 강화의 중요한 부분은 판매자가 한진의 물류 인프라를 직접 활용할 수 있는 'N판매자배송' 서비스 도입이다. 이를 통해 전국 각지의 판매자들은 한진의 신속하고 안정적인 물류망을 기반으로 상품을 소비자에게 원활하게 전달할 수 있게 됐다.
최근 이커머스 시장은 단순한 가격 경쟁을 넘어 배송의 속도와 안정성이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한진은 네이버와의 협력을 통해 이러한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하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네이버와의 협력은 단순히 물류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판매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만족스러운 배송 경험을 선사하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물류 혁신을 지속하며 국내 이커머스 생태계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