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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구족 지갑 연다"…11번가, 아마존과 손잡고 역대급 '2025 블프' 돌입

- 내달 1일까지 '2025 블랙프라이데이 오리지널' 개최… 최대 61% 할인
- 아마존 인기 상품부터 아이허브까지 140만 개 상품 총출동
- 고환율·C커머스 공세 속 '신뢰도'와 '상품 경쟁력'으로 승부수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11번가가 연중 최대 해외직구 쇼핑 축제인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을 맞아 미국 아마존과 손잡고 대규모 할인 공세에 나선다. 최근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발 이커머스(C커머스)의 공세가 거센 가운데, 11번가는 '아마존'이라는 독보적인 파트너십을 앞세워 직구 시장의 주도권을 확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11번가는 오는 12월 1일까지 연중 최대 규모의 해외직구 행사인 ‘2025 블랙프라이데이 오리지널’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11번가 내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의 수천만 개 상품은 물론, 아이허브·오플닷컴 등 15개국 글로벌 제휴몰의 인기 상품 140만 개를 최대 61% 할인가에 선보인다.

 

◆ "아마존 인기템 다 모았다"… 테마별 큐레이션 강화

 

이번 행사의 핵심은 단연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다. 11번가는 가전, 디지털, 패션, 뷰티 등 전 카테고리에 걸쳐 수십만 개의 '핫딜'을 준비했다. 특히 국내 직구족에게 인기가 높은 ▲필립스 ▲질레트 ▲하이드로플라스크 ▲타미힐피거 ▲스파이더 ▲몰스킨 등 베스트셀러 브랜드 상품을 파격적인 가격으로 내놓는다.

 

단순 나열식 판매가 아닌, MD(상품기획자)가 엄선한 테마별 큐레이션도 눈길을 끈다. 연말 시즌을 겨냥한 '홀리데이 선물 및 장식', 겨울 여행객을 위한 '레저용품', 그리고 혹한기 대비 '방한·보습용품' 등 소비자 니즈에 맞춘 상품 제안으로 쇼핑 편의성을 높였다.

 

◆ 제휴몰 확대 및 강력한 '더블 할인' 혜택

 

아마존 상품 외에도 다양한 글로벌 제휴몰이 참여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영양제 직구의 대명사 '아이허브'를 비롯해 '비타트라', '오플닷컴', 명품 뷰티몰 '스트로베리넷' 등 대형 플랫폼과 중국·일본 현지 전문몰이 참여한다.

 

고물가·고환율 시대에 소비자 부담을 낮추기 위한 금융 혜택도 강화했다.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전 상품에 적용 가능한 5% 장바구니 쿠폰과 기획전 전용 5% 중복 쿠폰을 매일 발급한다.

 

여기에 토스페이, 페이코로 결제 시 최대 7%(최대 10만 원)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어 체감 할인폭은 더욱 커진다. 일반 해외직구 카테고리 상품 역시 최대 10% 즉시 할인과 신한카드 결제 시 8% 추가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 이커머스 '블프 대전'… 11번가의 차별화 전략은?

 

업계에서는 11번가의 이번 행사가 '신뢰도'를 바탕으로 한 프리미엄 직구 수요를 겨냥한 것으로 분석한다. 최근 초저가를 무기로 한 C커머스가 급부상했지만, 가품 논란이나 배송 지연 등의 이슈가 여전한 상황이다. 이에 반해 11번가는 아마존과의 공식 제휴를 통해 '100% 정품 보장'과 '빠른 배송' 시스템을 구축, 안정적인 쇼핑 경험을 선호하는 고객층을 흡수하겠다는 복안이다.

 

11번가 관계자는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론칭 이후 축적된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상품들을 역대급 혜택으로 준비했다"며 "이번 블랙프라이데이 오리지널을 통해 진정한 글로벌 쇼핑 축제의 진수를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