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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74조 원 투자해 영국에 물류 허브 구축…수천 개 일자리 창출 기대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세계적인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향후 3년 동안 영국에 400억 파운드(약 74조 112억 원)를 투자하며 대규모 물류 인프라 확장에 나선다. 이는 영국의 경제 성장과 생산성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5일(현지시간) CNBC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은 이번 투자금을 활용해 물류센터 4곳을 신설하고, 기존 건물에 대한 리뉴얼 및 확장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러한 대규모 투자는 최근 주요 기술 기업들의 투자를 적극 유치해 온 영국 정부로부터 큰 환영을 받고 있다.

 

영국 키어 스타머 총리는 성명을 통해 "이번 아마존의 투자가 수천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며, 이는 정부의 성장 전략이 효과를 내고 있다는 명확한 신호"라고 강조했다.


또한 아마존은 이번 투자로 헐(Hull) 지역에 신설될 주문 처리 센터에서 2,000개, 노샘프턴(Northampton) 지역의 또 다른 부지에서 2,000개의 일자리를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아마존은 동런던 본사에 두 개의 신축 건물을 오픈하고 영국 전역의 물류 인프라를 개선할 방침이다. 또한, 지난해 인수한 버크셔(Berkshire) 지역의 '브레이 필름 스튜디오(Bray Film Studios)'를 재개발할 예정이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마존은 지난해에도 인공지능(AI) 컴퓨팅 역량 확대를 위해 향후 5년간 영국 내 데이터 센터 구축 및 운영에 80억 파운드(약 14조 8천22억 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대규모 물류 투자는 아마존의 영국 시장에 대한 강력한 의지와 함께, 영국 경제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