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3 (수)

  • 맑음동두천 -3.1℃
  • 맑음강릉 -0.2℃
  • 맑음서울 -3.1℃
  • 맑음대전 1.0℃
  • 맑음대구 2.6℃
  • 맑음울산 3.2℃
  • 구름조금광주 2.8℃
  • 맑음부산 5.1℃
  • 구름많음고창 1.7℃
  • 제주 5.8℃
  • 맑음강화 -4.8℃
  • 맑음보은 -1.1℃
  • 구름조금금산 0.3℃
  • 구름많음강진군 3.8℃
  • 맑음경주시 2.9℃
  • 구름조금거제 4.4℃
기상청 제공

한진, 3년 연속 ESG 'A등급' 쾌거... "그린 로지스틱스·상생 경영 빛났다"

- 한국ESG기준원(KCGS) 2025년 평가... 환경·사회 부문 'A', 지배구조 'B+' 획득
- 전국 물류 거점에 태양광·전기차 인프라 대폭 확충... '친환경 물류' 선도
- 소상공인 '원클릭' 서비스 호응 및 'Safety Up' 캠페인 등 사회적 책임 강화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한진이 국내 물류업계의 지속가능경영을 선도하는 기업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3년 연속 ESG 평가 통합 ‘A등급’을 달성하며 친환경 인프라 구축과 상생 경영의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다.

 

한진은 1일, 한국ESG기준원(KCGS)이 주관한 ‘2025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부문별로는 ▲환경(E) A등급 ▲사회(S) A등급 ▲지배구조(G) B+등급을 기록했다.

 

KCGS는 국내외 주요 투자기관이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판단하는 핵심 지표를 제공하는 국내 대표 의결권 자문기관이다. 한진은 이번 평가에서 매년 고도화되는 ESG 공시 기준에 맞춰 투명한 정보 공개와 구체적인 이행 성과를 증빙, 국내 최상위권 수준의 ESG 경쟁력을 공고히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 전국 물류망 '그린(Green) 인프라'로 탈바꿈

 

이번 A등급 달성의 핵심 동력은 과감한 친환경 투자다. 한진은 단순한 선언을 넘어 실제 물류 현장의 에너지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한진은 전국 17개 주요 물류센터에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을 완료하고, 약 1,000대에 달하는 배송 차량을 전기차로 전환하며 '친환경 물류 체계'를 완성해 가고 있다.

 

특히 태양광 발전 설비 확충이 눈에 띈다. 지난 2023년 원주와 진주 허브에서 첫 가동을 시작한 자체 태양광 발전 설비는 올해 남부산, 인천, 대전, 포항, 분당, 대구 등 전국 핵심 거점으로 확대됐다. 이는 유휴 부지를 활용해 재생에너지를 직접 생산하고 소비하는 자가소비형 모델로, 탄소 배출 감축의 실질적 사례로 꼽힌다.

 

◆ "소상공인과 함께 뛴다"... 상생·안전 경영 강화

 

사회(S) 부문에서는 소상공인 지원과 현장 안전 강화 노력이 높은 점수를 견인했다.

 

한진의 대표적인 공유가치창출(CSV) 모델인 '원클릭 택배 서비스'는 물류 고민이 깊은 소규모 셀러들에게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진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의 협약을 통해 배달·택배비 지원 사업에도 적극 참여하며 골목상권과의 동반 성장을 실천 중이다.

 

아울러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한 경영 기조도 강화됐다. '세이프티 업, 밸류 업(Safety Up, Value Up)'이라는 슬로건 아래 현장 중심의 안전 관리를 대폭 강화했으며, 근로자가 직접 위험 요소를 발굴해 개선하는 '안전신고·제안 제도(SRS)'를 운영해 가족 친화적이고 안전한 근로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3년 연속 통합 A등급 획득은 한진이 추구해 온 '스마트 & 그린 로지스틱스'의 방향성이 옳았음을 증명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이해관계자와의 동반 성장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ESG 선도 기업으로서의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