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농업진흥지역 내에 근로자 숙소와 무더위·한파 쉼터 설치가 가능해지고, 주요시설의 면적제한도 완화될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같이 농업진흥지역 내 허용 시설과 면적을 확대하는 등 농지규제를 완화하는 '농지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행령 개정안은 오는 8일부터 5월19일까지 입법예고를 통해 이해관계자 등 의견 수렴을 진행한 후, 올해 상반기 중 시행될 예정이다. 그동안 농업진흥지역에 설치할 수 없었던 근로자 숙소와 무더위·한파 쉼터의 설치가 가능해지고, 농수산물 가공·처리시설 등의 면적 제한도 완화된다. 이를 위해 농식품부는 현장의 고용안정과 주거환경 개선 요구에 농업진흥지역 내 농업인 주택을 근로자 숙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한 바 있다. 이어서 농수산물가공·처리시설 또는 산지유통시설의 부지 내에서 시설면적의 20%까지 근로자 숙소를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폭염, 한파와 같은 자연재해에 대비해 농업인들이 안전한 영농활동을 할 수 있도록 농업진흥지역에 무더위·한파 쉼터도 설치할 수 있다. 농수산물가공·처리시설, 관광농원 및 농어촌체험·휴양마을의 설치 면적 제한도 완화한다. 이에 농수
세계인들은 '한국'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로 '케이팝'을 8년 연속 꼽았으며, 한식과 드라마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10명 중 7명 넘게는 '한국어'에 대해 호감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함께 해외 주요 국가의 한류 콘텐츠 이용 현황과 인식을 확인할 수 있는 '2025년 해외 한류 실태조사(2024년 기준)'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필리핀과 홍콩을 조사대상 지역으로 새롭게 추가하고 지역별 700~1600명으로 구성된 표본 수를 700~2100명으로 확대했다. 이번 조사에서 한국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가 무엇인지 파악한 결과 지난 2017년부터 8년 연속 케이팝(17.8%)이 1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는 한식(11.8%), 드라마(8.7%), 뷰티(6.4%), 영화(5.6%) 순으로 나타났으며, 정보기술(IT)제품·브랜드(5.1%)는 6위를 기록해 2012년도 조사 이후 처음으로 5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한국 문화콘텐츠가 마음에 든다고 응답한 비율은 70.3%를 기록했다. 또한 이번에는 기존의 드라마, 예능, 영화, 음악, 애니메이션, 출판, 웹툰, 게임, 패션, 뷰티
mou(); 일본 대표 이커머스 플랫폼 큐텐재팬(Qoo10 Japan)이 K-뷰티 브랜드의 일본 시장 성공적인 안착을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큐텐재팬은 지난 3월 14일 서울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개최된 '2025 K-뷰티 메가 컨퍼런스'에서 1,000억 엔 규모 브랜드 20개, 100억 엔 규모 브랜드 100개 육성이라는 야심찬 목표를 발표하며 K-뷰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입점 지원을 넘어, 셀럽 마케팅 협업, 뷰티 전문관 운영, 오프라인 팝업 행사 연계 등 다각적인 지원책을 포함한다. 특히, 큐텐재팬은 복잡한 일본 시장 진출의 걸림돌이었던 물류, 고객 응대(CS), 정산 등 운영 전반에 걸친 통합 파트너십을 제공하며 K-뷰티 브랜드의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이러한 큐텐재팬의 K-뷰티 육성 전략의 핵심 파트너로 글로벌 이커머스 물류 플랫폼 '쉽너지(Shipnergy)'를 운영하는 이투마스가 부상했다. 이날 컨퍼런스에서 이투마스 정상훈 대표는 직접 발표자로 나서 쉽너지의 강점과 실제 K-뷰티 브랜드의 성공 사례를 소개하며 큐텐재팬과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강조했다. 쉽너지는 큐텐을 비롯한 일본 주요 온라인
김선호 국방부장관 직무대행은 4일 오후 국방부 청사에서 전군 주요지휘관회의를 주재했다고 밝혔다. 이 회의에는 국방부 실·국장 등 국방부 주요 직위자가 참석했고, 합참의장 및 참모총장 등 각군 주요 직위자는 화상(VTC)을 통해 참석했다. 김 직무대행은 "현 상황의 엄중함을 인식한 가운데, 국민의 안전을 보장하고 확고한 대북 군사대비태세를 확립해야 한다"면서 "전군에 작전 및 복무기강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이어서 "작전 및 복무기강 강화를 통해, 정치적 중립 의무를 엄정하게 준수한 가운데 계획된 작전활동과 교육훈련을 차질 없이 시행할 것"을 당부하며, "국민과 장병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지휘관들이 현장에서 안전관리 시스템을 철저히 확인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또한, "무엇보다, 북한이 우리의 국내 상황을 틈타 예상치 못한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에 대비해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굳건히 하고, 압도적 응징태세를 빈틈없이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 장병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군 본연의 임무에 흔들림 없이 매진할 것"을 당부했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오는 4월 5일 식목일을 맞이해 이산화탄소 흡수 효과가 상대적으로 뛰어난 국립공원 자생수목 10종을 4일 공개했다. 선정한 10종은 상수리나무, 물박달나무, 소나무, 졸참나무, 들메나무, 갈참나무, 곰솔, 떡갈나무, 가래나무, 굴참나무다. 특히 이번에 선정한 자생수목은 탄소흡수 효과가 탁월할 뿐더러 생태계 보전 및 생물다양성 보호에도 기여하고 있다. 국립공원공단은 이번 10종을 선정하기 위해 2023년부터 국립공원에 대한 주요 자생식물별 연평균 탄소흡수량을 조사해 분석했다. 아울러 설악산, 오대산, 태백산, 소백산, 치악산, 북한산, 태안해안, 월악산, 속리산, 계룡산, 주왕산, 덕유산, 가야산, 경주 등 14개 국립공원에서 84종의 식물에 대한 탄소흡수량 평가를 끝냈다. 이중 조사한 자생식물 84종의 연간 평균 탄소흡수량은 1그루당 7.37㎏-CO₂이며, 이번에 선정된 10종의 자생수목은 평균 대비 2배 이상의 우수한 탄소흡수 효과를 보였다. 이번 10종은 상수리나무, 물박달나무, 졸참나무, 들메나무, 갈참나무, 떡갈나무, 가래나무, 굴참나무 등 활엽수 8종과 소나무, 곰솔 등 침엽수 2종으로 구성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자체·유관기관의 외국인투자유치 협력 체계 강화를 위해 '2025년 상반기 지자체·유관기관 외국인투자유치 워크숍'을 4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유관기관 간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 코트라, 지자체, 경제자유구역청 간의 투자유치 사절단 파견, IR 개최 등 기관 간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이날 워크숍에서 전국 9개 경자청을 총괄하는 경제자유구역기획단은 코트라, 지자체, 경자청 간의 유기적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아울러, 투자유치 담당 공무원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참석자들은 글로벌 FDI 전망과 대응방안, 외투 주요 법령 변경사항, 지자체 투자유치 성공 사례와 주요 산업별 투자유치 전략 등 투자유치 관련 전문지식과 경험을 공유했다. 산업부는 지난달 28일 외국인투자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한 올해 외국인 투자 촉진 시책을 안내하고 인센티브 확대, 규제개선 등 정부의 외국인 투자유치 정책이 글로벌 기업의 투자로 연결될 수 있도록 기관들이 적극 활용해 달라고 요청했다. 유법민 산업부 투자정책관은 "올해 불확실성이 높은 대내외 여건이 지속되고 있지만, 유관기관 간 협조를 강화하고 올해 외국인투자촉진 시책을 착실히 이행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오는 2040년 시장규모가 약 800조 원으로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기술' 산업 활성화를 위한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CCU 기술은 이산화탄소 배출이 불가피한 시멘트, 석유화학 산업 등에서는 거의 유일한 이산화탄소 대량 감축 수단으로, 미국·EU 등 선진국에서는 CCU 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해 보조금, 세제 혜택, 실증 프로젝트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4일 서울 과학기술회관에서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이니셔티브' 출범식을 개최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창윤 과기정통부 1차관을 비롯해 국내 주요 기업, 연구기관 및 학계 등 산·학·연 전문가 150여 명이 참석했다. 산업활동 등 온실가스 배출원에서 배출되거나 대기 중에서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인간 생활이나 경제활동에 유용한 물질로 전환해 이용하는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기술은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감축해 탄소중립을 실현하면서도,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해 차세대 산업으로 육성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갖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과기정통부는 산·학·연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석유화학, 시멘트
울산광역시가 인공지능(AI), 드론 등 첨단 스마트 물류 기술 도입을 통해 지역 택배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택배 노동자들의 근무 환경을 개선하는 데 적극 나선다. 울산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연구보고서 '울산 스마트 생활물류(택배) 기술 적용 방안'에서 이 같은 정책 방향을 제시하며 스마트 물류 기술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울산의 생활물류(택배) 산업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지만, 택배 노동자의 과도한 업무 부담, 부족한 물류 인프라, 그리고 도심과 외곽 지역 간의 배송 서비스 격차가 심화되는 등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 이에 연구를 주도한 조민지 박사는 울산 지역의 택배 산업 현황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국내외 스마트 물류 기술 및 관련 정책 동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울산에 최적화된 스마트 물류 기술들을 제시했다. 주요 기술로는 △AI 기반의 배송 경로 최적화 시스템, △자율주행 택배 차량, △드론 배송, 그리고 △친환경 물류 차량 도입 등이 꼽혔다. AI 기반 경로 최적화는 배송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자율주행 택배 차량과 드론 배송은 외곽 지역의 배송 난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비대면 배송을 확대할 수 있는 혁신적인 대안
2025년, 주문 후 단 1시간 내외로 상품을 받아볼 수 있는 퀵커머스(Quick Commerce)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도심 곳곳에 소규모 물류센터를 구축하고 주문 즉시 배송을 시작하는 퀵커머스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수요에 발맞춰, 유통 대기업들이 속속 시장에 뛰어들면서 경쟁 구도는 더욱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기존 배달 앱 기반 업체들이 주도하던 퀵커머스 시장에 대형마트 1위 사업자인 이마트, 강력한 커머스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는 네이버, 그리고 가성비 생활용품의 대표 주자 다이소까지 본격적으로 합류하면서, '1시간 배송'을 둘러싼 유통가의 경쟁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이마트, 배민 손잡고 퀵커머스 재도전…네이버·다이소도 출사표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현재 서울 왕십리점, 구로점, 동탄점 등 주요 점포를 중심으로 배달의민족 앱에 입점하여 퀵커머스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반경 2km 이내 지역 고객에게 신선식품과 생활필수품을 1시간 안에 배송하는 전략으로, 기존 오프라인 매장을 도심형 물류 거점으로 활용하고 외부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해 효율성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는 지난 2022년 자체 물류
▲ 출처=울산연구원 © 울산의 택배 산업이 직면한 고질적인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드론 등 첨단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야 한다는 정책 제안이 나와 주목받고 있다. 울산연구원은 3일 발표한 연구보고서 '울산 스마트 생활물류(택배) 기술 적용 방안'을 통해 이 같은 주장을 펼치며, 스마트 물류 기술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조민지 박사는 울산 지역 택배 산업이 눈에 띄게 성장했지만, 택배 기사들의 과도한 업무 부담, 부족한 물류 인프라, 그리고 도심과 외곽 지역 간의 배송 서비스 불균형과 같은 심각한 문제들이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문제들을 타개하기 위해 울산시의 택배 산업 현황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국내외 스마트 물류 기술 동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지역 특성에 맞는 스마트 물류 기술 도입 방안을 제시했다. 조 박사가 제시한 주요 스마트 물류 기술로는 ▲AI 기반의 최적 배송 경로 설정 시스템, ▲자율주행 택배 차량, ▲드론 배송, ▲친환경 물류 차량 도입 등이 있다. 이러한 기술들은 배송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택배 기사의 노동 강도를 줄이며, 친환경적인 물류 시스템 구축에 기여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