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수출 중소기업들의 물류 부담을 덜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중소기업 전용 '항공물류센터(스마트트레이드허브)'가 내년 말 인천국제공항에 들어선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은 27일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함께 인천 중구 제2공항물류단지 내 건설 현장에서 스마트트레이드허브 기공식을 개최하며 본격적인 건립에 돌입했다. 이번 스마트트레이드허브는 2022년 국정과제로 선정된 이후, 중소벤처기업부,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등 관계 부처와 중진공, 인천국제공항공사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추진되어 온 역점 사업이다. 연면적 2만6천129㎡에 지상 4층 규모로,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에 걸쳐 건립될 예정이다. 스마트트레이드허브는 바이패스 특송장, 상용화주 터미널, 풀필먼트 센터로 구성되어 중소기업의 다양한 물류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특히, 딥러닝 기반의 인공지능(AI) 비전 시스템과 자동화 창고 로봇 등 최첨단 스마트 물류 시스템이 적용되어 물류 보관부터 운송, 통관까지 전 과정을 통합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들은 물량 규모와 관계없이 10% 이상 저렴한 비용으로 전문 물류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져, 물류비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홈앤쇼핑이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에 적극 나서며 K푸드와 K뷰티 상품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선도하고 있다. 홈앤쇼핑은 지난 4월 기준 누적 수출액 200만 달러(약 28억 원)를 달성하며 실질적인 수출 성과를 거두는 데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단순한 방송 홍보를 넘어, 미주, 동남아, 중화권 등 다양한 글로벌 유통 채널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한 결과다. 특히, 최근 수출 성과를 견인한 대표적인 K푸드 상품으로는 청해담의 젓갈류와 한울의 코인 육수가 꼽힌다. 청해담 젓갈류는 현지 한인 소비자뿐 아니라 건강식에 관심이 많은 미국 현지 소비자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한울 코인 육수는 HMR(가정간편식) 트렌드에 부합하며 미국 K푸드 시장 내에서 꾸준한 수요 증가를 보이고 있다. K뷰티 분야에서는 제이멜라와 라비오뜨 기초 화장품이 동남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수출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제이멜라와 라비오뜨는 가격 대비 성분이 우수한 K뷰티 제품을 찾는 동남아시아 시장에 적합한 기능성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로, 현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뷰티 커뮤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중국 이커머스 공룡 테무(Temu)가 한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기존 초청 방식으로 진행했던 시범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이제 모든 한국 판매자에게 플랫폼을 전면 개방하며 국내 이커머스 생태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테무는 이번 주부터 판매자 모집 방식을 파격적으로 변경했다. 그동안 테무는 엄선된 일부 판매자들을 직접 초청하여 입점시키는 제한적인 방식으로 운영해왔다. 하지만 이제는 인증 절차를 통과한 모든 한국 판매자들이 자유롭게 테무 플랫폼에 입점하여 상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됐다. 테무는 한국 판매자의 입점 절차를 ▲사업체 정보 ▲판매자 정보 ▲테무 스토어 이름·로고·연락처 정보 ▲인증 절차 등 총 4단계로 간소화했다. 특히 국영기업이나 상장기업까지도 입점을 허용하며, 사업체 인증서와 판매자 이름 등 기본적인 정보만 입력하면 된다고 설명해 입점 문턱을 대폭 낮췄음을 시사했다. 이러한 변화는 지난 2월 테무가 한국 직진출을 공식 선언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이루어진 것이다. 초기 테무는 '로컬 투 로컬(L2L)' 사업 확장을 위해 각 카테고리별로 2~3개 업체만을 선별 초청하며 과도한 경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중국발 초저가 패스트 패션 공룡, 쉬인(SHEIN)과 테무(TEMU)가 미국의 규제 강화 움직임에 맞서 유럽 시장 공략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쉬인과 테무는 최근 유럽 지역 광고비를 대폭 늘리며 소비자들의 시선 끌기에 주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5월 1일부터 12일까지 쉬인과 테무의 유럽 광고 지출은 전월 대비 각각 40%,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쉬인의 유럽 광고비는 전년 동기 대비 무려 70%나 급증했으며, 영국 시장 광고비는 135% 폭증하며 공격적인 마케팅 행보를 여실히 드러냈다. 이러한 유럽 시장 집중 전략은 미국 시장의 불확실성 증대에 따른 불가피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앞서 미국은 800달러 이하 수입품에 대해 관세를 면제해 주는 '소액 면세 제도'(de minimis)를 지난 2일부터 폐지하고, 소포당 최대 54%에 달하는 높은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당초 더 높은 관세율이 논의되었으나, 중국과의 제네바 합의를 통해 하향 조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들에게는 큰 부담으로 작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한진이 미국과 멕시코를 잇따라 방문한 경영진의 현장 점검을 바탕으로 미주 지역 물류 네트워크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최근 미국 내 풀필먼트 센터를 확장하고 항공 물류 거점을 강화하는 한편, 중남미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 수립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어 주목된다. 한진은 19일 조현민 사장과 노삼석 대표이사를 비롯한 경영진이 지난 4월 말부터 약 열흘간 미국과 멕시코를 방문, 현지 법인 및 주요 물류 파트너사와의 미팅을 통해 사업 방향을 심층적으로 논의했다고 밝혔다. 경영진은 이 기간 동안 주요 물류 거점의 인프라 현황을 직접 점검하며 향후 사업 전략을 구체화하는 데 집중했다. 최근 한진은 급증하는 현지 물류 수요에 발맞춰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두 번째 풀필먼트 센터를 개소하며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 이는 지난 2022년 LA에 첫 번째 풀필먼트 센터를 구축한 이후 이루어진 두 번째 확장으로, 미주 지역에서의 물류 경쟁력 강화에 대한 의지를 엿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북서부 물류 핵심 거점인 시애틀 공항의 항공 물류 인프라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경영진은 시애틀 타코마 공항 내 새롭게 확장된 화물 터미널을 직접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중국 최대 이커머스 기업 징둥닷컴(JD.com)의 물류 계열사 징둥로지스틱스(JD Logistics)가 한국 내 물류센터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달 인천과 이천에 자체 물류센터를 개설한 데 이어, 추가 물류 거점 확보를 위한 부지 물색에 돌입하며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다. 업계는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에 이어 아마존에 버금가는 C커머스(중국 이커머스) 공룡의 한국 상륙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22일 이커머스 업계에 따르면, 징둥로지스틱스는 현재 한국 내 추가 물류센터 설립을 위해 여러 후보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최근에는 한국 물류 전문가 구인 공고를 내는 등 국내 시장 확장을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징둥로지스틱스는 한국에 구축할 물류센터를 통해 국내 소비자들에게 제3자 물류(3PL)와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수도권에 위치한 물류센터를 기반으로 서울과 일부 경기도 지역에 12시간 내 배송이라는 파격적인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포부를 밝혀 국내 이커머스 업계의 배송 경쟁을 더욱 심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징둥닷컴은 1998년 중국에서 설립된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고물가 시대, 배달 및 택배비 부담에 시름하는 소상공인들에게 단비 같은 소식이 찾아왔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소상공인 배달·택배비 지원 사업'의 문턱을 대폭 낮춰, 더 많은 영세 사업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기존에는 연 매출 1억 400만 원 미만의 소상공인만 지원 대상이었으나, 이번 조치로 연 매출 3억 원 이하의 소상공인까지 지원 범위가 확대된다. 이는 고정비 상승으로 경영난을 겪는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실질적으로 완화하기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의지로 풀이된다. 지원 대상은 작년 1월부터 올해 12월까지 배달 또는 택배 실적이 있는 연 매출 3억 원 이하의 사업을 운영 중인 소상공인이다. 연 매출액은 부가가치세 신고 매출액을 기준으로 판단하며, 면세 사업자는 사업장현황신고서 상의 수입 금액을 기준으로 한다. 사업 기간이 1년 미만인 경우에는 개업 이후 월 평균 매출액에 12개월을 곱한 환산 금액으로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예를 들어, 작년 11월 15일에 개업하여 현재까지 총매출이 4천만 원인 사업자는 월 평균 매출액 약 2천만 원으로 환산되어 연 매출 2억 4천만 원으로 인정,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뿐만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네이버가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쇼핑 광고 솔루션 'ADVoost 쇼핑(ADVoost Shopping)'을 오픈 베타로 선보이며, 쇼핑 광고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예고했다. 네이버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광고주들이 보다 손쉽게 광고를 운영하고, 효율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ADVoost는 네이버가 지난해 공개한 AI 기반 기술 솔루션 브랜드로, 정교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타겟 설정, 소재 생성, 광고 운영 등 다양한 광고 관리 영역을 자동화하며 광고주 편의와 성과 극대화를 목표로 한다. 이번에 출시된 'ADVoost 쇼핑'은 특히 쇼핑 광고주에게 특화된 서비스로, 광고 캠페인 설정 및 운영, 광고주 상품 연동 및 소재 선별, 광고 게재 위치 선정 및 노출 등 쇼핑 광고의 전 과정을 AI가 자동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는 쇼핑 광고를 집행하는 광고주가 직접 캠페인 내용을 상세하게 설정하고, 타겟 사용자를 분석하며, 광고 소재를 교체하는 등 모든 과정을 일일이 관리해야 했다. 이로 인해 광고 운영 대상이 일부 주력 상품에 한정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ADVoost 쇼핑'을 활용하면 AI가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유럽연합(EU)이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테무와 쉬인 등을 겨냥해 제3국에서 유입되는 '저가 소포'에 2유로(약 3천 원)의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는 급증하는 중국발 저가 물품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 역내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강력한 조치로 풀이된다. 마로시 셰프초비치 EU 무역·경제안보 담당 집행위원은 20일(현지시간) 유럽의회 관련 상임위원회에 출석해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그는 저가 소포당 2유로의 수수료를 부과할 것이며, 이는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부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사실상 중국의 초저가 전략을 구사하는 테무와 쉬인을 직접적으로 겨냥한 조치로 해석된다. EU 집행위에 따르면 지난해 EU로 유입된 22유로(약 3만 원)를 넘지 않는 저가 소포는 약 46억 개에 달하며, 이 중 91%가 중국산이었다. 일일 평균 1,200만 개꼴로 유입되는 저가 소포는 앞으로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EU 역내 시장에 대한 교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저가 소포는 일반 수입품과 달리 관세 및 부가가치세 면제 혜택을 받는 경우가 많아 가격 경쟁력이 높아, EU 내 소매업체들이 불공정한 경쟁에 직면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온라인 푸드 플랫폼의 선두주자 컬리가 창립 10년 만에 감격적인 첫 분기 흑자를 달성하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컬리는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17억 6100만 원을 기록, 2015년 새벽 배송이라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인 이후 지속적인 투자와 적자 속에서도 뚝심 있게 사업을 확장해 온 결실을 맺었다. 유통 업계의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었던 컬리의 '샛별배송'은 신선식품을 온라인으로 주문하면 다음 날 새벽에 받아볼 수 있는 획기적인 서비스였지만, 자체 물류센터 구축과 배송 인력 확보에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어 초기부터 흑자를 기대하기 어려운 구조였다. 실제로 컬리는 사업 초기인 2015년부터 2022년까지 매년 적자를 기록했으며, 그 규모 또한 꾸준히 증가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이처럼 오랜 기간 적자의 늪에 빠져있던 컬리가 마침내 흑자 전환에 성공한 배경에는 지난 3년간 추진해 온 핵심 전략들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컬리 안팎에서는 ①성공적인 유료 멤버십 안착 ②비식품 영역 확장, 특히 뷰티컬리의 성장 ③대규모 물류센터 구축 및 효율화 이 세 가지 요인이 흑자 달성의 결정적인 '삼박자'를 이룬 것으로 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