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한국국제물류협회(KIFFA)가 16일 오전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2025 국제물류 조찬포럼'에서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이한 물류산업의 생존 전략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날 포럼에는 KIFFA 회원사를 비롯해 경기평택항만공사,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무역협회 등 물류 관련 주요 기관 임직원 140여 명이 참석해 AI와 디지털 기술의 융합이 물류산업에 가져올 변화와 대응 방안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원제철 KIFFA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AI를 포함한 기술 혁신은 사회 전반의 구조를 근본적으로 재편하고 있으며, 이러한 거대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물류산업이 생존하고 성장하기 위한 심각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제는 AI와 디지털 기술을 적극적으로 물류 산업에 접목하여 새로운 가치와 경쟁력을 창출해야 하며, 미래를 대비하지 않는다면 생존조차 담보하기 어려운 시대가 도래했다"고 경고했다. 또한 원 회장은 "협회는 그동안 국제물류산업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산업의 정당한 위상을 확립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국제물류산업의 미래를 위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중국 이커머스 업체 테무(Temu)가 한국 이용자들의 개인정보를 동의 없이 해외로 이전하고 이를 제대로 알리지 않은 혐의로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대규모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개인정보위는 15일 전체회의를 열고 테무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행위에 대해 과징금 13억6900만원과 과태료 1760만원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4월부터 개인정보위가 알리익스프레스 등 주요 C커머스 플랫폼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에 따른 조치다. 앞서 알리익스프레스는 개인정보 국외 이전 위반 등으로 19억78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은 바 있다. 개인정보위 조사 결과, 테무는 상품 배송 등의 목적으로 한국, 중국, 싱가포르, 일본 등 다수의 사업자에게 이용자들의 개인정보 처리를 위탁하거나 보관하도록 하면서도, 이러한 사실을 개인정보처리방침에 명확히 공개하지 않거나 이용자에게 개별적으로 알리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개인정보 처리 업무를 위탁받은 수탁사에 대한 안전 관리 교육 및 처리 현황 점검 등 관리·감독 의무도 소홀히 한 것으로 밝혀졌다. 관련 법규에 따르면 개인정보 국외 이전 시 처리 목적, 이전되는 개인정보 항목, 이전 국가,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조현민 ㈜한진 사장이 농촌 일손 부족 문제 해결에 직접 나섰다. ㈜한진은 15일, 조현민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60여 명이 지난 14일 경기도 파주시의 한 사과 농가를 찾아 농촌 일손 돕기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 날 봉사활동에는 지준섭 농협중앙회 부회장도 함께 참여하여 구슬땀을 흘리며 사과 적화 작업(사과 꽃 솎기)을 도왔다. 이번 농촌 일손 돕기는 ㈜한진과 농협중앙회의 오랜 상생 협력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양사는 지난 2008년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매년 합동 봉사활동을 비롯해 농업·농촌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특히 2017년부터는 택배 사업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이어오며 농업인의 편의성 증진과 농산물 물류비 절감에 크게 기여해 왔다. ㈜한진의 택배 서비스망을 통해 농산물의 신속하고 효율적인 배송을 지원함으로써 농가 소득 증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 뿐만 아니라, ㈜한진은 대한항공 기내식과 한진그룹 쇼핑몰에 우리 농축산물을 입점시키는 등 농가 판로 확대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는 단순한 사회공헌 활동을 넘어, 그룹 차원에서 농업과의 상생 발전을 위한 다각적인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한진이 사회공헌 활동의 폭을 넓혀 위기임산부 지원에 적극 나선다. 보건복지부는 15일 아동권리보장원과 함께 ㈜한진과 '위기임산부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진의 전국적인 택배 네트워크를 활용해 위기 상황에 놓인 임산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협약에 따라 ㈜한진은 위기임산부의 안전한 출산과 양육 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후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더욱 눈길을 끄는 것은 ㈜한진이 보유한 광범위한 물류 인프라를 활용한 위기임산부 상담 전화번호 '☎1308' 홍보 활동이다. ㈜한진은 택배 포장 테이프, 배송 차량은 물론 고객에게 전달되는 배송 알림 문자 등에 상담 전화번호를 삽입하여 제도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는 익명 출산을 지원하는 보호출산제 시행 이후 위기임산부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루어진 의미 있는 협력이다. 복지부에 따르면 보호출산제 시행 이후 지난달까지 1,552명의 위기임산부에게 5,995건의 상담이 진행되었으며, 상담을 통해 원가정 양육을 선택하거나 보호출산 신청을 철회하는 사례도 나타나 제도적 지원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이커머스 판매자들이 판매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물류 전 과정을 대행하는 풀필먼트 전문 기업 오마이물류가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기존의 포장, 배송, 재고 관리 등 풀필먼트 서비스에 더해 서울, 인천, 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택배 집하 서비스까지 시작하며 '원스톱 물류' 솔루션을 완성해 나가고 있다. 풀필먼트 넘어 '택배 집하' 출사표… 수도권 이커머스 '물류 고민' 해결사 자처 오마이물류는 판매자의 상품을 위탁받아 보관부터 포장, 배송, 재고 관리, 반품 및 교환까지 책임지는 풀필먼트 서비스에 이어, 택배사 대리점까지 직접 운영하며 택배 집하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3PL 전문 기업이다. 이번 택배 집하 서비스 확대로 오마이물류는 이커머스 기업들이 물류의 모든 단계에서 겪는 번거로움을 덜어주고, 오롯이 상품 판매와 고객 만족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포부다. CS 전담 매니저-스마트 시스템 '맞춤형 밀착 관리'… 오배송률 '제로'에 도전 오마이물류는 계약 체결 시 각 고객에게 CS 전담 매니저와 피킹 및 패킹 전담 매니저를 배정하고, 실시간 소통 채널인 업무방을 개설하여 신속하고 정확한 피드백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네이버의 거침없는 커머스 확장 전략의 핵심에는 '주 7일 배송' 서비스가 자리 잡고 있다. 그리고 이 혁신적인 배송 시스템을 가능하게 하는 숨은 주역들이 있다. 바로 네이버 풀필먼트 얼라이언스(NFA)에 소속된 물류 스타트업, 두핸즈와 파스토다. 이들은 네이버의 든든한 '물류 엔진' 역할을 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는 동시에, 해외 시장으로까지 영역을 넓히며 글로벌 물류 기업으로 도약을 꿈꾸고 있다. 두핸즈, '품고'로 소상공인 짐 덜고 '쾌속 성장'… 해외 진출 '시동' 두핸즈는 자사의 풀필먼트 서비스 '품고'를 통해 소상공인과 브랜드사의 물류 부담을 덜어주며 가파른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해부터 주 7일 당일 배송을 본격적으로 도입한 결과, 네이버 배송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3%, 주문 건수는 97%나 급증하는 놀라운 성과를 달성했다. 실적 또한 눈부시다. 두핸즈는 2023년 283억 원의 매출을 올린 데 이어 2024년에는 434억 원으로 53.3%나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무려 268.2%나 폭증하며 11억 원에서 41억 원으로 늘어나 수익성까지 탄탄하게 다지는 데 성공했다. 특히 주 7일 배송을 앞두고 판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차가운 새벽을 깨우는 신선함, 이 2025년 1분기에도 굳건한 성장세를 과시하며 이커머스 시장의 '샛별'임을 입증했다. 어려운 유통 환경 속에서도 매출과 영업이익의 동반 상승을 이끌어내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갈아치운 것이다. 오아시스마켓은 14일, 올 1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135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고 실적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2억 원으로 소폭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15%나 증가한 69억 원을 기록하며 외형 성장과 함께 수익성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이 같은 호실적의 배경에는 200만 회원 돌파 기념 이벤트 등 1분기 집중적으로 진행된 고객 프로모션과 온라인 부문의 꾸준한 성장세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2월 하순부터 공격적으로 펼친 광고 및 배송 지역 확대 전략이 효과를 발휘하며 3월 매출액은 전년 12월 대비 16%나 급증하는 기염을 토했다. 1분기 실적 상승의 핵심 엔진은 단연 온라인 부문이었다. 온라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23%나 뛰어오르며 전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더욱 고무적인 것은 충성 고객의 증가세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네이버가 지난 3월 야심차게 선보인 쇼핑 전문 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가 출시 두 달 만에 국내 쇼핑 앱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지난달 신규 설치 건수에서 초저가 공세의 테무와 국민 중고거래 앱 당근마켓을 큰 격차로 따돌리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시 두 달 만에 '돌풍'… 신규 설치 239만 건 '압도적 1위' 12일 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 4월 국내 쇼핑 앱 신규 설치 건수 1위는 무려 239만 건을 기록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가 차지했다. 이는 2위인 테무(120만 건)와 비교해도 두 배 가까운 수치이며, 롯데마트 제타(82만 건), 당근마켓(45만 건), 쿠팡(42만 건) 등 쟁쟁한 경쟁 앱들을 멀찌감치 따돌린 결과다. 네이버가 기존 네이버 앱 내 쇼핑 기능을 강화하는 대신 별도의 전문 쇼핑 앱을 출시한 전략이 상당수의 이커머스 사용자들에게 성공적으로 어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월간 급상승 앱 순위에서도 '상위권'… 폭넓은 신규 이용자 확보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의 성장세는 신규 설치 건수뿐만 아니라 전체 앱을 대상으로 한 월간 급상승 모바일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미국이 중국발 소액 수입품에 대해 기존 120%에 달했던 고율 관세를 대폭 인하하며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조치로 초저가 전략을 앞세워 미국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는 중국 온라인 쇼핑 플랫폼 테무와 쉬인이 숨통을 틔울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백악관, 중국발 소액 소포 관세 54%로 '급감'… 최소 수수료도 절반으로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1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오는 14일부터 중국에서 발송되는 800달러 이하 소액 소포에 대한 관세를 제품 가격의 54%로 인하하고, 소포당 최소 수수료 역시 기존 200달러(6월 1일 예정)에서 100달러로 낮추는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이번 관세 인하 조치는 미국과 중국이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고위급 무역 협상을 갖고 상당 부분의 관세를 일시적으로 철회하기로 합의한 직후 발표돼 더욱 눈길을 끈다. 양국 간 무역 갈등이 다소 완화되는 신호탄으로 해석될 수 있는 대목이다. 트럼프發 '고율 관세' 철회… '초저가' 앞세운 中 플랫폼 공세 누그러질까 그동안 중국발 소액 소포는 소액 면제 제도(de minimis) 대상이었으나,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호반건설의 '깜짝' 지분 확대 소식에 한진그룹 지주사 한진칼 주가가 13일 장 초반 상한가를 기록하며 시장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양측 간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투자자들의 셈법도 복잡해지고 있다. 개장 직후 '상한가' 랠리… 호반건설의 '조용한' 행보에 시장 '술렁' 이날 오전 9시 21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진칼은 전 거래일 대비 29.93% 폭등한 11만5900원에 거래되며 '점 상한가'를 기록했다. 우선주인 한진칼우 역시 29.98% 급등하며 나란히 상한가에 안착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 같은 주가 폭등은 한진칼의 2대 주주인 호반건설이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지분율을 기존 17.44%에서 18.46%로 슬그머니 끌어올린 사실이 알려지면서 촉발됐다. 최대주주인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 지분율은 특수관계인을 포함해 30.54%에 달하지만, 산업은행이 쥐고 있는 10.58%를 제외하면 호반건설과의 지분 격차는 불과 1.5%포인트 차이로 좁혀진다. 이에 시장은 조심스럽게 경영권 분쟁의 '불씨'가 되살아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단순 투자' 포장 속 '경영 참여' 노림수?… 호반건설 행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