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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폭염 속 이동노동자 위한 생수·쉼터 지원 확대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 일하는 배달·택배 기사 등 이동노동자들의 안전을 위해 ‘생수 나눔 캠페인’과 ‘무더위쉼터’ 운영을 강화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구는 이동노동자들이 무더위로 인한 탈진이나 열사병에 걸리지 않도록 시원한 생수와 편안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데 힘쓰고 있다.

 

지난 6월부터는 서울시, 수도권기상청 등과 협력해 제주 삼다수로부터 생수 2,200여 병을 후원받아 지역 내 배달업체와 카페를 통해 전달했다. 또한, 용산구 노동자종합지원센터에 아이스박스를 비치해 누구나 쉽게 시원한 물을 마실 수 있게 했다.

 

지난달부터는 센터 교육장을 무더위쉼터로 새롭게 개방하고, 땀을 식힐 수 있는 쿨링시트를 설치해 쾌적한 휴식 공간을 마련했다. 이 쉼터는 9월까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폭염 특보 발효 시에는 주말과 공휴일에도 문을 열어 노동자들의 휴식을 돕는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폭염 속에서도 묵묵히 일하는 이동노동자들에게 시원한 생수 한 병이 큰 위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노동자의 안전과 복지 향상을 위해 다양한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용산구는 고용노동부와 협력해 ‘쉬어가며 배달하기’ 안전 캠페인을 벌이고 있으며, 무더위쉼터와 별도로 상시 운영하는 ‘이동노동자 쉼터’를 통해 노동자들이 언제든 편하게 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