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과원, 김포 중소기업 27곳에 수출 날개… 물류비 최대 500만원 지원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김포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에 든든한 발판을 마련한다.

 

경과원은 12일, 김포 소재 27개사를 대상으로 수출 물류비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원 규모는 기업당 최대 500만원으로, 고환율과 물류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수출 기업들에게 단비가 될 전망이다.

 

지원 대상은 김포시에 본사 또는 공장을 둔 중소기업 중, 전년도 직접 수출액이 100만 달러 이하인 기업이다. 지원 항목은 국제 운임(해상·항공), 국내 내륙 운송료는 물론 물류 관련 할증료와 수출 신고 필증 발급비 등 실제 수출에 소요되는 물류 비용의 70%에 달한다. 다만, 지원은 올해 1월 1일 이후 수출 신고된 건에 한정된다.

 

수출 물류비 지원을 희망하는 김포 지역 기업은 오는 30일까지 경기기업비서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경과원은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김포 지역 중소기업들이 물류비 부담을 덜고,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여 해외 시장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경과원은 지난해에도 김포 지역 36개 기업에 수출 물류비를 지원한 결과, 총 260억 원의 매출 증대 효과를 거둔 바 있다.

 

이번 사업은 경과원 권역별 센터가 지역 시군과 협력하여 추진하는 맞춤형 지원 정책의 일환이다. 앞서 동부권역센터는 이천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동일한 수출 물류비 지원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경과원의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물류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김포 지역 수출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지원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수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