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일회성 비용의 영향으로 주춤했던 종합물류기업 한진이 올 1분기 괄목할 만한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메가허브를 기반으로 한 택배 부문의 효율화와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 확장에 힘입어 전 사업 부문이 고른 성장세를 보였으며, 항만 하역 물량 증가 또한 실적 개선에 톡톡한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15일 한진이 발표한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잠정 실적에 따르면, 매출액은 7280억원, 영업이익은 262억원을 기록했다.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2%, 영업이익은 12% 증가한 수치다. 특히 직전 분기였던 지난해 4분기에 1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이번 1분기 흑자 전환은 더욱 의미 깊다는 평가다. 당시 한진은 통상임금 관련 대법원 판결에 따른 추정 부담금 274억원을 일시적으로 반영하며 수익성에 영향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실적 개선의 핵심 동력 중 하나는 택배 부문의 효율 증대다. 대전 메가허브를 중심으로 자동화 설비 고도화와 운영 시스템 최적화 작업이 효과를 나타내기 시작하면서,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이익 구조로 전환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글로벌 사업 부문의 성장세 또한 두드러진다. 이커머스 시장 중심의 수익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기자 | 쿠팡이 폐기되던 보냉 가방 '로켓 프레시백'을 혁신적으로 재활용하며 친환경 물류 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00회 사용 후 버려지던 프레시백에서 연간 2,300톤 이상의 재생 플라스틱을 추출, 물류 현장에서 필수적인 파렛트(화물 운반대)로 재탄생시키는 놀라운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이는 연간 약 8,050톤에 달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쿠팡은 27일, 수명을 다한 프레시백의 플라스틱을 재활용하여 새로운 파렛트를 생산하는 재생산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산업용 플라스틱 제조 전문 기업과 긴밀히 협력, 복합 재질로 제작된 프레시백에서 재활용 가능한 플라스틱을 추출하는 핵심 기술을 개발했으며, 향후 폐기되는 프레시백을 거의 100%에 가까운 수준으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력을 더욱 끌어올릴 계획이다. 2020년 3월 처음 도입된 쿠팡의 '로켓 프레시백'은 신선식품 배송의 혁신을 이끌어왔다. 현재 신선식품 주문 10건 중 약 7건이 프레시백을 통해 배송될 정도로 널리 활용되고 있으며, 프레시백 재사용을 통해 연간 2억 개 이상의 스티로폼 상자 사용을 줄이는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 9일부터 국산 소포장 쌀(최대 25㎏)을 검역 요건 없이 뉴질랜드로 수출할 수 있게 되었다고 15일 밝혔다. 그동안 국산 쌀을 뉴질랜드로 수출하려면 식물검역증명서를 첨부하고 뉴질랜드 도착 때 수입검역 또는 훈증소독을 해야 했다. 소포장 쌀의 경우 도정을 거치고 포장이 바로 이뤄져 병해충 유입 위험도가 낮아 검역본부는 2023년부터 뉴질랜드 측과 해당 요건 완화를 협의해 왔고, 뉴질랜드는 지난 9일 완화된 국산 소포장 쌀 수입 요건을 최종 발효했다. 이번 요건 완화로 소매 목적인 국산 쌀은 식물검역증명서 없이 뉴질랜드로 수출할 수 있게 되었고, 뉴질랜드 도착 때 수입검역도 생략된다. 이에, 수출자는 식물검역증명서 발급이 불필요해져 행정절차가 간소화되는 등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산 쌀은 현재 뉴질랜드를 포함해 48개국으로 수출하고 있으며 특히, 뉴질랜드 시장에서 최근 국산 쌀은 밥맛이 좋은 고품질 쌀로 인기가 높아 수요가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수출이 137톤까지 확대되었다. 완화된 검역 요건 적용 때 국산 쌀의 뉴질랜드 수출은 더욱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정희 농림축산검역본부장은 "앞으로도
수원시가 2025년, 사회 곳곳에서 묵묵히 땀 흘리는 노동 취약계층을 위한 든든한 울타리를 자처하고 나섰다. 시는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노동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이들의 안전한 근로 환경 조성을 위해 상반기 산재보험료 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며, 복지 도시로서의 면모를 다시 한번 확고히 했다. 이번 지원 사업은 보험설계사, 건설기계조종사, 방문강사, 택배기사 등 상대적으로 사회적 안전망에서 소외되기 쉬운 직종의 노무제공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수원시는 이들의 2024년 10월부터 2025년 3월까지의 산재보험료 중 본인 납부액의 90%를 지원하며, 예상치 못한 사고로부터 이들을 보호하고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신청 자격 요건을 '지원 해당 월 1일부터 심사 완료일까지 수원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로 설정하여, 실질적인 어려움을 겪는 계층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세심하게 설계했다는 평가다. 수원시의 이러한 발걸음에 지역 사회의 반응은 뜨겁다. 한 시민은 "평소 산재보험 가입에 부담을 느껴 망설였던 주변의 이웃들에게 이번 지원 사업은 단비와 같은 소식"이라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기자 | 신세계그룹의 온라인 쇼핑몰 G마켓이 중고 명품 플랫폼 강자 '구구스'와 손잡고 명품 라인업 강화에 나선다. 이번 협력을 통해 G마켓은 샤넬, 루이비통, 구찌, 프라다 등 인기 명품 브랜드의 패션 잡화와 의류 5만여 점을 선보이며 중고 명품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25일 G마켓은 구구스의 공식 입점을 발표하며, 단순한 상품 판매를 넘어 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고객들은 G마켓에서 구매한 중고 명품을 택배로 받아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구구스의 전국 26개 오프라인 매장을 직접 방문해 상품을 확인하고 수령하는 옵션도 선택할 수 있다. 이는 온라인 구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실물을 꼼꼼히 확인하고 싶어 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것으로 보인다. 2003년 설립된 구구스는 명품 전문 감정단을 운영하며 1000만 건 이상의 감정 경력을 자랑하는 중고 명품 전문 기업이다. 자체 수선(A/S) 서비스까지 제공하며 높은 신뢰도를 구축해왔다. G마켓에서 '구구스' 또는 '구구스 중고명품'을 검색하면 엄선된 다양한 중고 명품들을 손쉽게 만나볼 수 있다. 이번 협력을 기념한 대규모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25일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플랫폼 배달 및 이동 노동자들의 안전망 강화를 위해 산재 보험료 지원에 나선다. 택배 기사, 퀵서비스 기사, 대리운전 기사 등 총 8개 직종의 노동자를 대상으로 본인 부담 산재 보험료의 90%를 지원하며, 지원액은 최대 15만 원까지다. 이번 산재 보험료 지원은 플랫폼 노동자들의 열악한 노동 환경과 사회적 안전망 부재에 대한 문제 인식이 확산됨에 따라 결정됐다. 특히 배달 및 이동 노동자들은 업무 특성상 사고 위험에 노출되기 쉽지만, 높은 보험료 부담으로 산재 보험 가입률이 저조한 실정이었다. 지원 대상은 택배 기사, 퀵서비스 기사, 대리운전 기사 외에도 방문 강사, 방문 판매원 등 플랫폼을 기반으로 이동하며 노동을 제공하는 8개 직종이다. 제주도는 이들의 산재 보험 가입을 독려하고, 만일의 사고 발생 시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산재 보험료 지원 신청은 다음 달 16일까지 진행되는 1차 신청 기간에 가능하다. 신청 방법은 온라인과 방문 접수 두 가지다. 보조금 24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편리하게 신청할 수 있으며, 직접 방문 신청을 원하는 경우 제주이동노동자쉼터 ‘혼디쉼
파주시는 경기도가 추진한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 후보지 공모에서 최종 선정되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1월 계획 발표를 시작으로 2월 서류심사, 3~4월 현장심사및 최종심사(내부 심사)를 거쳐 진행됐으며, 파주, 수원, 광명, 의정부, 양주 5개 지자체가참여한 가운데, 파주를 비롯해 수원, 의정부 등 3곳이 최종 선정됐다. 파주시는 민선 8기 3대 시정목표 중 하나인 “100만 자족도시 신속 진입” 실현을위한 핵심 전략으로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해 왔으며, 이번 후보지 공모 선정으로 시의 자족도시 구상 실현에 강력한 추진력을 확보하게 됐다.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 외국인 투자기업과 국내복귀기업을 대상으로 세제 혜택과 보조금 지원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기업 유치를 활성화해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주거·상업·교육·의료 등 다양한 도시기능이 융합된 복합개발로 정주 여건이 개선되면서 인구 유입이 활발해지면서 100만 자족도시 진입의 목표 실현이 한층 더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교하동 일원에 조성될 경기경제자유구역 후보지 파주지구를 초격차 디스플레이, 미디어·콘텐츠, 첨단의료·바이오산업이 집약된 첨단산업의 메카
풀필먼트 전문 기업 위킵이 글로벌 가구 공룡 이케아 코리아와 저온 물류 대행 계약을 체결하며 신선식품 물류 시장에 본격적인 출사표를 던졌다. 이번 협약을 통해 위킵은 이케아 코리아의 신선식품 보관부터 전국 매장 배송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며 콜드체인 물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전망이다. 이번 계약으로 위킵은 자사의 첨단 저온 물류센터를 활용하여 이케아 코리아가 국내 매장 내 스웨디시 레스토랑과 푸드 마켓 등에서 판매하는 다양한 신선식품을 최적의 상태로 보관 및 관리하게 된다. 특히 위킵은 자체 개발한 AI 기반 솔루션을 통해 실시간 온도 모니터링 시스템과 AI 발주 예측 기술을 이케아의 시스템에 적용, 신선도 유지와 효율적인 재고 관리를 동시에 달성할 계획이다. 위킵의 강점인 콜드체인 인프라를 기반으로 제품의 선입선출(FIFO) 원칙과 소비기한 관리를 철저히 준수하여 신선도를 최우선으로 확보하고, 궁극적으로 폐기율 감소와 재고 회전율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소비자들에게 더욱 신선하고 안전한 이케아의 식품을 제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이케아 코리아와의 협력은 위킵이 종합 물류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기자 | CJ대한통운이 다가오는 황금연휴 기간에도 배송 서비스를 중단 없이 이어간다. 5월 1일 근로자의 날부터 6일 대체공휴일까지 이어지는 연휴 동안에도 주 7일 배송 시스템인 ‘매일 오네(O-NE)’를 가동, 고객들의 편의를 도모할 예정이다. CJ대한통운은 지난 1월부터 주 7일 배송 체계를 구축, 택배기사에게는 주 5일 근무제를 순차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이는 대리점 및 택배노조와의 합의를 통해 결정된 사항으로, 설날과 추석 각 3일, 광복절과 ‘택배 쉬는 날’ 등 연간 8일만을 휴무일로 지정하고 있다. 이번 황금연휴 기간에도 ‘매일 오네’ 시스템이 가동됨에 따라, 이커머스 및 홈쇼핑 등 계약을 맺은 업체들의 상품은 차질 없이 배송될 전망이다. 특히 CJ대한통운과 협력하고 있는 CJ온스타일은 황금연휴 기간 동안 TV 방송 상품에 대한 빠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관련 편성을 확대했다. 더불어, 어린이날인 5월 4일에는 특별히 전체 홈쇼핑 방송의 80%에 당일 또는 익일 배송 서비스를 적용, 연휴 기간 선물을 구매하는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업계 최고 수준의 배송 경쟁력을 바탕으로 최장 6일
지난해 전국 폐현수막 발생량은 5408톤이며 재활용률은 1801톤으로 33.3%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2023년 폐현수막 발생량 6130톤, 재활용률 29.6%(1817톤)과 비교하면 발생량은 11.8% 줄었고 재활용률은 3.7%p 높아졌다. 하지만 여전히 절반 가까이 폐기되고 있어 현수막 재활용을 위한 다양한 방법 모색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행정안전부와 환경부는 현수막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을 줄이고, 현수막 자원순환 우수사례를 찾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제2회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지자체 지원사업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폐현수막 경진대회로 지자체와 민간 재활용 업체와의 협업이 확대되고 있다. 또한 지난해 경진대회 전 5개에 불과했던 폐현수막 재활용 관련 지자체 조례가 75개로 늘어나는 등 지자체의 폐현수막 재활용 노력을 끌어올리는 효과도 있었다. 이에 정부는 지자체·공공기관 및 민관 협업 부문으로 나누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제2회 폐현수막 자원순환 문화조성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특히 이번 경진대회는 공공부문의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참가 대상을 지자체 외에 공공기관까지 확대하고, 시상 규모도 행안부장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