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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역사 안에서 택배 보낸다…정부, '공공기관 서비스 개선 방안' 발표

- 서울·부산 등 주요 역에서 '철도역 내 택배 발송 서비스' 10월 시행
- 김포·김해공항 탑승 소요시간 제공...LH 전세임대 처리 기간 1주로 단축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정부가 국민 체감형 서비스 개선을 위해 철도역 내 택배 발송, 공항 출국 소요 시간 제공 등 다양한 과제를 추진한다.

 

정부는 3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5년 공공기관 대국민 체감형 서비스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5개 분야 총 33건의 과제가 포함됐다.

 

◇ 철도역에서 택배 바로 보낸다

 

우선 오는 10월부터 서울·부산·대전 등 주요 기차역에서 '택배 발송 서비스'가 시행된다. 지금까지는 역 주변 편의점 등을 이용해야 했지만, 이제는 역사 내 택배 접수 공간에서 신속하게 물품을 보낼 수 있게 된다. 이는 기존 기차역 간 'KTX 특송 서비스'를 보완하여, 역에서 집이나 사무실까지 바로 택배를 보낼 수 있도록 편의를 더한 조치다.

 

◇ 공항·주택·건강 등 다양한 분야 개선

 

올해 하반기 중에는 김포·김해공항 국제선 출국장에서도 탑승 소요시간 정보가 제공된다. 이는 현재 인천국제공항에서만 제공되는 서비스를 확대한 것으로, 출국 대기 시간 확인을 통해 이용객들의 불안과 불편을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전세 임대 처리 기간이 평균 3~4주에서 1주까지로 대폭 단축된다. 내년 하반기부터 온라인 시스템이 구축되면 실시간으로 진행 상황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이외에도 한국장학재단 학자금대출 신청을 주말·공휴일에도 가능하게 하고, 중소형 폐가전 배출 수거함을 주민센터나 마트를 중심으로 늘릴 계획이다. 노부모나 영유아 건강 관리를 위한 가족 중심 건강관리 서비스도 제공된다.

 

◇ 여가·교통 편의도 증진

 

여가 생활을 돕기 위해 국립공원 숲속 휴식공간인 '피크닉존'을 월악산 1곳에서 지리산, 북한산 등 10개소로 확대한다.

 

교통 분야에서는 코레일 기차 탑승 후 좌석 변경 및 환승역 선택이 가능하도록 개선하며, 고속도로 미납 통행료 수납 편의점도 전국 5만 5천 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주유소에는 '내일 가격'을 표시해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구매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정부는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공공기관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