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온라인 판매 증가로 택배비 부담을 호소하는 지역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전라남도 목포시가 직접 발 벗고 나섰다.
목포시는 지난 5월 29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목포센터와 협력하여 북항 상점가 상인회를 방문,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택배비 지원정책을 상세히 안내하며 실질적인 경영 부담 경감에 나섰다고 2일 밝혔다.
▶치솟는 택배비에 온라인 판매 ‘울상’…공단 지원책으로 숨통 트인다
최근 소비 침체와 내수 불황 속에서도 온라인 판매를 통해 활로를 모색하는 소상공인들에게 '택배비'는 또 하나의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건당 비용은 물론 물량 증가에 따른 총액 부담이 커지면서 수익성 악화의 주범으로 꼽히기도 했다.
이러한 현장의 어려움을 직접 듣기 위해 목포시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목포센터와 함께 북항 상점가를 찾았다. 이 자리에서 목포시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시행 중인 택배비 지원정책을 집중적으로 소개하며 상인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 정책은 온라인 판매를 활성화하고자 하는 소상공인들이 택배비 부담을 덜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 핵심 지원책이다. 시는 상인들이 해당 지원을 원활히 받을 수 있도록 안내를 강화할 방침이다.
▶상권 활성화 위한 다각적 노력 지속…먹깨비, 상품권 등 병행 지원
택배비 지원과 더불어 목포시는 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도 병행하고 있음을 밝혔다. 시는 상인들에게 입점비나 광고료가 없고 중개수수료가 낮은 전남 공공배달앱 '먹깨비'의 가입을 적극 안내하며 배달 플랫폼 수수료 부담을 줄여주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온누리상품권과 목포사랑상품권(모바일)의 가맹점 가입을 현장에서 직접 지원하며 상품권 이용률 증대에도 힘썼다.
쾌적한 상권 환경 조성을 위해 무분별한 호객행위 등 상인들의 고충을 청취하고, 유관부서와 협력하여 호객행위 단속을 추진하고 원산지 및 가격표시 이행 지도·계도를 강화할 계획이다.
목포시 관계자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목포센터와 협력해 지역 상권과 소통을 강화하고, 특히 온라인 판매의 필수 비용이 된 택배비 부담 경감 등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목포시의 이러한 섬세한 현장 밀착형 지원이 불황 속 소상공인들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