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 폐현수막 발생량은 5408톤이며 재활용률은 1801톤으로 33.3%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2023년 폐현수막 발생량 6130톤, 재활용률 29.6%(1817톤)과 비교하면 발생량은 11.8% 줄었고 재활용률은 3.7%p 높아졌다. 하지만 여전히 절반 가까이 폐기되고 있어 현수막 재활용을 위한 다양한 방법 모색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행정안전부와 환경부는 현수막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을 줄이고, 현수막 자원순환 우수사례를 찾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제2회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지자체 지원사업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폐현수막 경진대회로 지자체와 민간 재활용 업체와의 협업이 확대되고 있다. 또한 지난해 경진대회 전 5개에 불과했던 폐현수막 재활용 관련 지자체 조례가 75개로 늘어나는 등 지자체의 폐현수막 재활용 노력을 끌어올리는 효과도 있었다. 이에 정부는 지자체·공공기관 및 민관 협업 부문으로 나누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제2회 폐현수막 자원순환 문화조성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특히 이번 경진대회는 공공부문의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참가 대상을 지자체 외에 공공기관까지 확대하고, 시상 규모도 행안부장관
질병관리청은 15일 지난 4년 동안의 코로나19 대유행에 대한 대응 경험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질병관리청 코로나19 대응 백서'를 발간한다고 밝혔다. 백서는 2020년 코로나19가 국내에 유입된 이후부터 지난해 5월 위기단계가 '관심'으로 하향되기까지 코로나19 유행 경과와 중앙방역대책본부 중심의 대응 과정을 대응 전략 변화에 따라 모두 5개의 시기로 구분해 기록했다. 또한, 코로나19 기본 정보 등 개관, 시기별 대응 경과, 코로나19로부터 얻은 교훈과 향후 과제 등 모두 3편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국민과 관계기관이 코로나19 관련 정보와 대응 경과를 더욱 명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향후 팬데믹에 대비하는 정부의 대응 방향과 계획도 함께 공유했다. 특히, 이 백서는 감염병 위기 속에서도 국민의 일상 회복을 위한 노력과 정책적 결정 과정을 상세히 담아 향후 새로운 팬데믹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위기관리와 회복탄력적 방역체계 수립의 기반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질병청은 백서 제3편에서 제시된 감염병 대응체계 강화를 위한 향후 과제들은 '신종감염병 대유행 대비 중장기계획'을 통해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질병관리
정부가 6개 부처에서 8개 분야로 별도 운영하던 규제샌드박스에 대한 통일성을 높이기 위해 범부처 규제샌드박스 공통운영지침을 마련했다. 지난 11일 정부는 제581회 규제개혁위원회를 개최해 '규제샌드박스 표준운영지침'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규제샌드박스는 지난 2019년 제도를 도입한 이후 총 1752건의 사업승인, 373건의 규제개선(2025년 2월 기준) 성과를 이루는 등 신산업 규제혁신의 대표적 플랫폼이다. 이는 신기술 활용 제품·서비스에 대한 한시적 규제유예를 통해 시장출시를 지원하고 안전성 등이 검증되면 규제를 개선하는 제도로서 6개 부처가 8개 분야 규제샌드박스를 운영 중이다. 그동안 8개 규제샌드박스 제도를 개별법에 따라 여러 기관에서 각각 운영하다 보니 운영 절차 및 기준이 다르거나 규정이 없어서 기업이 규제샌드박스를 신청하고 활용하는 데 혼선을 겪는 경우가 있었다. 또한 실증을 승인할 때 실증 목적과 부합하지 않는 과도한 부가조건을 부여해 실증에 차질을 빚거나, 안전성 검증에 필요한 데이터 항목을 명확히 설정하지 않아서 실증이 끝나고 나서 법령정비가 지연되는 사례도 있었다. 이에 정부는 8개 규제샌드박스 전체에 대해 합
파주시는 경기도가 추진한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 후보지 공모에서 최종 선정되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1월 계획 발표를 시작으로 2월 서류심사, 3~4월 현장심사및 최종심사(내부 심사)를 거쳐 진행됐으며, 파주, 수원, 광명, 의정부, 양주 5개 지자체가참여한 가운데, 파주를 비롯해 수원, 의정부 등 3곳이 최종 선정됐다. 파주시는 민선 8기 3대 시정목표 중 하나인 “100만 자족도시 신속 진입” 실현을위한 핵심 전략으로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해 왔으며, 이번 후보지 공모 선정으로 시의 자족도시 구상 실현에 강력한 추진력을 확보하게 됐다.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 외국인 투자기업과 국내복귀기업을 대상으로 세제 혜택과 보조금 지원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기업 유치를 활성화해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주거·상업·교육·의료 등 다양한 도시기능이 융합된 복합개발로 정주 여건이 개선되면서 인구 유입이 활발해지면서 100만 자족도시 진입의 목표 실현이 한층 더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교하동 일원에 조성될 경기경제자유구역 후보지 파주지구를 초격차 디스플레이, 미디어·콘텐츠, 첨단의료·바이오산업이 집약된 첨단산업의 메카
종합 물류 기업 ㈜한진이 태국 시장 공략에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었다. 현지 사업 확대를 위해 지주 회사를 설립하는 과감한 전략을 택하며, 태국 내 물류 네트워크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는 태국 현지 법규의 문턱을 넘고 사업 참여의 제약을 해소하여 장기적인 성장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한진은 지난해 1월 '한진 홀딩스 타일랜드(HANJIN HOLDINGS (THAILAND) COMPANY LIMITED)'를 설립하며 현지 사업 지배 구조를 확립했다. 이어 3월에는 해상·항공 국제 물류 사업을 전담할 '한진 글로벌 로지스틱스 타일랜드(HANJIN GLOBAL LOGISTICS (THAILAND) CO., LTD)'를 잇따라 설립했다. 흥미롭게도 두 법인은 태국 방콕의 동일한 주소지에 둥지를 틀었다. ㈜한진 측은 지주 회사인 한진 홀딩스 타일랜드 설립의 핵심 목표를 '태국 내 물류 네트워크 확대'라고 명확히 밝혔다. 자회사인 한진 글로벌 로지스틱스 타일랜드는 '해상·항공 국제 물류'를 주축으로 ㈜한진의 글로벌 물류 역량을 한층 끌어올리는 첨병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한진 홀딩스 타일랜
지난해 4분기 일회성 비용의 영향으로 주춤했던 종합물류기업 한진이 올 1분기 괄목할 만한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메가허브를 기반으로 한 택배 부문의 효율화와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 확장에 힘입어 전 사업 부문이 고른 성장세를 보였으며, 항만 하역 물량 증가 또한 실적 개선에 톡톡한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15일 한진이 발표한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잠정 실적에 따르면, 매출액은 7280억원, 영업이익은 262억원을 기록했다.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2%, 영업이익은 12% 증가한 수치다. 특히 직전 분기였던 지난해 4분기에 1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이번 1분기 흑자 전환은 더욱 의미 깊다는 평가다. 당시 한진은 통상임금 관련 대법원 판결에 따른 추정 부담금 274억원을 일시적으로 반영하며 수익성에 영향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실적 개선의 핵심 동력 중 하나는 택배 부문의 효율 증대다. 대전 메가허브를 중심으로 자동화 설비 고도화와 운영 시스템 최적화 작업이 효과를 나타내기 시작하면서,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이익 구조로 전환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글로벌 사업 부문의 성장세 또한 두드러진다. 이커머스 시장 중심의 수익
유통업계의 절대 강자로 군림한 쿠팡이 마침내 택배 시장마저 평정했다. '로켓배송'으로 상징되는 혁신적인 물류 시스템을 발판 삼아, 유통 시장의 판도를 뒤흔든 데 이어 물류 시장의 왕좌까지 차지하는 기염을 토한 것이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자료에 따르면, 쿠팡의 택배 계열사인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의 지난해 매출액은 무려 3조834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6.3%라는 놀라운 성장률을 기록한 수치다. 더욱 놀라운 것은 영업이익 또한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폭증한 551억원에 달한다는 점이다. 이로써 CLS는 설립된 지 불과 6년 만에 국내 택배업계의 부동의 1위였던 CJ대한통운을 매출액 기준으로 넘어섰다. 같은 기간 CJ대한통운의 택배·e커머스 사업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2% 소폭 증가한 3조7289억원에 그쳤다. 쿠팡의 무서운 성장세는 업계 2, 3위 업체와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지난해 롯데글로벌로지스와 한진의 택배사업 매출액은 각각 1조4291억원, 1조3848억원으로 CLS 매출액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심지어 CLS의 매출액은 롯데글로벌로지스와 한진의 전사 매출액보다도 높
G마켓이 자사 판매자들을 대상으로 혁신적인 배송 서비스인 '스타배송'의 이용 확대를 위한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실시하며, 온라인 판매자들의 물류 부담을 덜고 서비스 품질 향상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지난 9일 발표된 이번 프로모션은 기존 셀러는 물론, 새롭게 G마켓에 합류하는 신규 셀러들에게까지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스타배송'은 G마켓이 구매 고객에게 약속된 날짜에 상품을 안전하게 배송하는 도착 보장 서비스로, 올해 1월부터 CJ대한통운의 프리미엄 배송 서비스인 '매일 오네(O-NE)'를 적용하며 주 7일 배송 시스템을 구축했다. 현재 동탄물류센터에 입고된 14개 카테고리, 약 15만 개의 다양한 상품에 '스타배송'이 적용되고 있으며, 판매자들은 빠른 배송과 더불어 정산 기간 단축, G마켓의 체계적인 일괄 관리 서비스까지 누릴 수 있어 판매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대규모 프로모션의 핵심은 동탄물류센터 보관비 전액 지원이다. 기존 셀러와 신규 셀러 모두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 이 혜택은 신규 셀러의 경우 상품 등록 후 무려 최대 6개월까지 지속된다. 또한, '스타배송' 서비스 이용료 역시 대폭 감면된다. 기존
국내 대표 제화 브랜드 에스콰이아가 드디어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에 본격적인 출사표를 던졌다.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 JOOM, 쇼피(Shopee), 큐텐재팬(Qoo10 Japan), 이베이(eBay) 등 이미 다양한 해외 쇼핑몰에 둥지를 틀며 글로벌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는 것. 여기에 더해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아마존(Amazon)과 중국의 거대 플랫폼 티몰(Tmall) 역시 정식 입점을 눈앞에 두고 있어, 에스콰이아의 글로벌 시장 공략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이번 에스콰이아의 행보는 국내 제화 브랜드 중 최초의 시도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는 평가다. 오랜 역사와 뛰어난 제품력,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국내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져온 에스콰이아가 글로벌 무대에서도 브랜드 경쟁력을 인정받을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형지에스콰이아는 이번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진출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세계적으로 끌어올리고, 더욱 폭넓은 소비자층을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특히 이번 해외 시장 공략은 단순한 제품 판매를 넘어, 온라인 기반의 ‘역직구’를 전략적으로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디지털 전환 시대, 데이터와 인공지능(AI)은 기업 경쟁력 강화의 핵심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글로벌 데이터 및 AI 기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기업인 ADA가 한국 이커머스 시장에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시하며 파란을 예고했다. 바로 이커머스 운영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비즈니스 솔루션, ‘AI 코파일럿(AI Co-Pilot)’을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한 것이다. ‘AI 코파일럿’의 등장은 국내 이커머스 업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솔루션은 기존의 분산된 데이터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하여 실시간 성과 분석은 물론, 전략적인 의사결정까지 지원하는 강력한 기능을 자랑한다. 특히 한국 이커머스 기업들이 오랫동안 직면해왔던 데이터 사일로 현상과 부서 간 정보 단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개발되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기업의 규모나 특성에 따라 맞춤 설정이 가능하다는 점 또한 ‘AI 코파일럿’의 주요한 특징 중 하나로 꼽힌다. ADA의 이번 솔루션 출시 목표는 명확하다. 국내 소비재(CPG) 및 유통 기업들이 ‘AI 코파일럿’을 통해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AI가 도출한 실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