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2025년 9월 항공화물운송 상장기업 브랜드 평판 조사에서 한진이 3위를 차지했다. 이는 물류 시장의 경쟁 심화 속에서도 한진이 꾸준한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1위는 현대글로비스, 2위는 CJ대한통운으로 분석됐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2025년 8월 12일부터 9월 12일까지 항공화물운송 상장기업 브랜드 빅데이터 2,374만여 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 8월 빅데이터 규모인 2,240여만 개 대비 5.97% 증가한 수치로, 항공화물운송 시장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브랜드 평판지수는 소비자의 참여, 미디어 노출, 소통, 커뮤니티 활동, 시장 점유율, 사회공헌 활동 등을 종합적으로 측정해 산출된다. 한진은 이번 조사에서 종합 브랜드 평판지수 순위 3위에 오르며, 특히 소비자 소통과 미디어 이슈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 관계자는 "항공화물운송 상장기업 브랜드 카테고리를 세부적으로 분석한 결과, 브랜드 소비는 22.23% 하락했지만 브랜드 이슈는 11.82%, 브랜드 소통은 5.05%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진은 택배를 비롯해 국제특송, 포워딩, 해운, 육상운송 등 다양한 물류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시장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있다. 이는 소비자들의 관심과 긍정적인 평판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9월 항공화물운송 상장기업 브랜드 평판 순위는 현대글로비스, CJ대한통운, 한진, 동방, 세방, KCTC, 국보, 유수홀딩스, 한솔로지스틱스, 한익스프레스, 삼일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