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분류 작업에 혁신적인 변화가 예고된다. 사람처럼 스스로 판단하고 움직이며 택배를 분류하는 인공지능(AI) 기반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국내 최초로 물류 현장에 도입될 전망이다. 단순 자동화를 넘어 물류 전 과정의 자율 운영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어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17일, 국내 로봇 플랫폼 선도 기업인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와 물류용 AI 휴머노이드 로봇 공동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물류 현장에서는 자동화 설비나 로봇을 활용한 업무 대체 사례가 꾸준히 이어져 왔다. 하지만 택배 분류 작업과 같이 섬세한 판단력과 유연한 움직임을 요구하는 영역은 여전히 사람의 손길이 필수적이었다. 이에 CJ대한통운은 레인보우로보틱스와의 협력을 통해 물류 산업의 특성에 최적화된 AI 기반 로봇 솔루션 개발 및 상용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단순 반복 작업을 넘어 사람의 인지 능력과 유사하게 스스로 판단하고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중점을 두고, 실제 물류 현장에 즉시 적용 가능한 혁신적인 기술을 구현하는 데 핵심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국내 중소기업들이 언어와 물류에 대한 걱정 없이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해법으로 '아마존 솔루션'이 주목받고 있다. 15일, 대한상공회의소가 개최한 ‘아마존 퍼팩트 론칭과 수출 성공전략 컨퍼런스’에서는 아마존을 발판 삼아 해외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룬 국내 기업들의 생생한 사례가 소개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윤우 아마존글로벌셀링 매니저는 이날 컨퍼런스에서 포토프린터 제조사 ‘프리닉스’, 패션 양말 브랜드 ‘몬풋’, 건강식품 전문 브랜드 ‘티젠’의 성공 사례를 소개하며 아마존 플랫폼의 강력한 성장 잠재력과 다양한 지원 시스템을 강조했다. #1. 유통 의존 탈피, B2B까지 확장… ‘프리닉스’의 글로벌 성장 스토리 포토프린터와 즉석카메라를 생산하는 ‘프리닉스’는 기존 유통업체 의존적인 수익 구조에서 벗어나고자 아마존을 통해 직접 고객과의 접점을 마련했다. 아마존을 통해 B2C 시장뿐만 아니라 B2B 시장의 잠재력을 확인한 프리닉스는 아마존 비즈니스로 판로를 확장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0년 3월 아마존 진출 이후, 프리닉스는 전 세계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며 연평균 약 2배의 놀라운
대한민국 대표 종합물류기업 한진이 전국 물류 네트워크를 첨단 기술과 융합, 실시간 공간 정보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트윈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모빌테크는 휴데이터스와 지난 11일 한진 서울복합물류센터에서 '디지털트윈과 물류데이터 공동 성장 선언식'을 개최하며, 전국 규모의 고정밀 지도(HD Map) 구축 프로젝트의 시작을 공식화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진이 보유한 방대한 물류 인프라를 활용, 물류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미래 물류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핵심적인 전략으로 풀이된다. LiDAR-AI 융합 센서 'Replica Lite' 투입… 실시간 데이터 수집 및 지도 자동 업데이트 프로젝트의 핵심은 모빌테크가 자체 개발한 LiDAR-AI 융합 센서 장비 'Replica Lite'를 휴데이터스와 협력하여 한진의 전국 물류망을 운행하는 운송 차량에 대거 탑재하는 것이다. 이 첨단 센서는 도로 차선, 신호 정보, 돌발 장애물 등 정밀한 공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며, 수집된 방대한 정보는 AI 기반 알고리즘에 의해 즉시 분석되어 고정밀 지도 데이터베이스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한다. 이는 자율주행 시대의 핵심 인프라인 스마트시티 디지털 트윈 구축에 필
해외 직구 플랫폼 몰테일이 국내 오픈마켓 판매자를 위한 '해외 풀필먼트' 서비스를 네이버 커머스솔루션마켓에 단독으로 입점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에 박차를 가한다. 몰테일의 해외 풀필먼트 서비스는 쿠팡, G마켓, 11번가 등 국내 주요 오픈마켓에서 상품을 판매하는 구매 대행 사업자와 글로벌 셀러들을 위해 특화된 솔루션이다. 해외 물류센터 주소지 제공부터 시작해, 주문 자동 수집, 현지 풀필먼트 서비스(보관, 포장, 배송), 그리고 국내 배송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네이버 커머스솔루션마켓 내에서 글로벌 상품을 해외 현지 물류센터와 연동하여 주문 및 재고 관리부터 국내 최종 배송까지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솔루션은 현재까지 몰테일의 해외 풀필먼트 서비스가 유일하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연간 200만 건 처리 노하우 기반… 차별화된 검수 및 신속 통관 강점 몰테일은 연간 200만 건에 달하는 방대한 물류 처리 경험을 통해 축적된 전문적인 노하우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상품의 정확성을 꼼꼼하게 확인하는 검수 제도와 복잡한 통관 절차를 신속하게 처리하는 시스템은 판매자들이 해외 판매 과정에서 겪을
정부가 평균풍속 뿐만 아니라 최대 순간풍속도 고려해 산불 확산 범위를 예측하도록 '산불확산예측시스템'을 개선한다. 또한 산불확산예측시스템의 위험구역을 토대로 '산불재난 주민대피 3단계' 대피체계도 마련하는 바, 화선도달거리 5시간 이내의 위험구역에서는 즉시 대피토록 한다. 정부는 최근 경북에서 발생한 초고속 산불에 대비해 이같이 주민대피 체계를 개선한다고 밝혔다. 이에 행정안전부는 기상청,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국립재난안전연구원 등 관계기관과 함께 이번 산불의 특성을 분석하고, 한발 앞선 대피가 가능하도록 주민대피 체계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지난 대형 산불은 재난성 기후라 불릴만큼 강한 돌풍으로 비화가 2km에 달하면서 확산 속도가 매우 빨랐고, 이로 인해 산불에 대피하는 과정에서 3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또한 고령자 보행속도와 시군을 넘어서는 대피가 필요한 상황을 고려하지 못한 대피계획과 전기·통신 단절로 인한 상황전파 지연 등 기존 주민대피체계의 한계가 드러났다. 이에 행안부는 앞으로 최대순간풍속을 적용해 산불확산 예측도를 작성하는 바, 이를 토대로 한 주민대피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아울러 기상악화로 헬기·드론과 같은 화
전국의 디지털성범죄 피해 지원기관이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로 전환·운영된다. 특히 상담창구는 1366번으로 일원화되어 디지털성범죄 피해자에게 보다 신속한 지원이 가능해진다. 여성가족부와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은 오는 17일부터 개정된 '성폭력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이 시행됨에 따라 중앙·지역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가 본격 출범한다고 16일 밝혔다.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2018년부터 운영을 시작해 피해 상담 및 삭제 등을 지원했다. 그리고 앞으로 국내외 협력체계 구축, 교육·컨설팅, 지역 센터 지원 등 신규 업무를 추가해 중앙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이하 '디성센터')로 확대 출범한다. 이에 지역 특화상담소와 지역 지원기관은 지역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로 전환되어 전국 17개 시·도에서 운영한다. 또한 중앙 및 지역 디성센터가 성폭력방지법에 근거한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보호·지원 기관임을 널리 알리기 위해 상징물을 제작·배포했다. 특히 전국의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지원기관의 상담 전화번호가 각기 달라 기억하기 어려웠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피해 상담 전화를 일원화해 언제든 국번 없이 1366번으로 전화하면 디성센터로 연결된
눈 뜨면 다음 날 새벽 문 앞에 도착하는 로켓 배송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의 기대 심리가 끝없이 높아지면서, 국내 택배 시장이 '초고속 배송' 경쟁으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심지어 편의점 CU까지 자체 물류망을 활용, 택배 접수 시 익일 배송 서비스를 예고하며 경쟁에 불을 지피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속도전' 뒤에는 택배 업체의 수익성 악화와 함께 결국 소비자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4일, 편의점 CU는 자체 물류망을 기반으로 택배 접수부터 배송까지 24시간 내에 완료하는 초고속 배송 서비스 도입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자체 택배 및 해외 특송 서비스에 더해 '더 빠르고 편리한' 배송을 원하는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이처럼 유통 공룡부터 편의점까지 택배 서비스 강화에 나서면서, 기존 택배 시장의 경쟁은 더욱 심화되는 양상이다. '더 빨리, 더 싸게'를 외치는 소비자들의 높아진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택배 서비스는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지만, 시장 성장 속도는 둔화되고 수익성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에 직면한 것이다. 실제로 새벽 배송 시장의 선두 주자를 자처했던 한 업체는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지난달 21일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 지역 복구를 돕기 위해 국토위성영상을 활용한 긴급 공간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국토위성영상은 국내 최고 고해상도 영상(흑백 0.5m, 컬러 2m)으로 산불, 지진, 홍수 등 재난이 발생했을 때 접근이 어려운 피해지역의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이렇게 확보된 영상은 과학적으로 분석해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복구 작업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진행하는 데 활용된다. 국토지리정보원은 지난달 발생한 경남 산청, 경북 의성, 울산 울주 지역의 산불 피해지 분석과 복구계획에 활용될 수 있도록 국토위성으로 촬영한 영상과 해외위성영상, 항공사진, 수치지형도와 함께 재난 공간정보를 해당 지자체, 산림청 등에 지속해서 지원했다. 또한, 2023년 2월 발생한 튀르키예 지진 피해자 구조 및 구호를 위해 급파한 우리나라 해외긴급구호대(KDRT, Korea Disaster Relief Team)를 통해 국토위성으로 촬영한 영상을 지원했다. 같은 해 4월에는 세계적 재난대응기구인 인터내셔널 차터에 가입했으며, 최근에는 미얀마 지진 피해지역인 만달레이를 촬영해 지원하고 있다. 국토지리정보원은
중소벤처기업부는 15일 올해 처음 도입하는 '지역주도 소공인 육성 프로젝트'를 추진할 지자체로 경상북도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역주도 소공인 육성 프로젝트는 지난해 12월 18일에 중기부가 발표한 '소공인 지원 3개년 종합계획'에 새롭게 포함된 정책과제로, 중기부와 광역지자체가 협력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소공인 육성 계획을 수립하고, 지역 내 정책역량을 투입해 지역 소공인을 3년 동안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프로젝트다. 중기부는 2027년까지 10개 내외 광역지자체와 협력해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며 올해 처음으로 경상북도를 선정했다. 경상북도 소공인 육성 프로젝트는 (재)경북테크노파크가 프로젝트 전담기관으로 3년 동안 수행한다. 경북테크노파크는 경북의 22개 기초지자체, 영주·경산 소공인복합지원센터, 대학교, 연구기관 등과 소공인 정책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소공인 정책 허브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1년 차인 올해는 국비 5억 원과 지방비 5억 원 등 사업비 10억 원과 스마트 제조지원, 판로개척, 작업환경 개선 등 소공인특화지원사업 25억 원 연계지원을 통해 지역 내 소공인 육성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마다 프로젝트 운영성과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 9일부터 국산 소포장 쌀(최대 25㎏)을 검역 요건 없이 뉴질랜드로 수출할 수 있게 되었다고 15일 밝혔다. 그동안 국산 쌀을 뉴질랜드로 수출하려면 식물검역증명서를 첨부하고 뉴질랜드 도착 때 수입검역 또는 훈증소독을 해야 했다. 소포장 쌀의 경우 도정을 거치고 포장이 바로 이뤄져 병해충 유입 위험도가 낮아 검역본부는 2023년부터 뉴질랜드 측과 해당 요건 완화를 협의해 왔고, 뉴질랜드는 지난 9일 완화된 국산 소포장 쌀 수입 요건을 최종 발효했다. 이번 요건 완화로 소매 목적인 국산 쌀은 식물검역증명서 없이 뉴질랜드로 수출할 수 있게 되었고, 뉴질랜드 도착 때 수입검역도 생략된다. 이에, 수출자는 식물검역증명서 발급이 불필요해져 행정절차가 간소화되는 등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산 쌀은 현재 뉴질랜드를 포함해 48개국으로 수출하고 있으며 특히, 뉴질랜드 시장에서 최근 국산 쌀은 밥맛이 좋은 고품질 쌀로 인기가 높아 수요가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수출이 137톤까지 확대되었다. 완화된 검역 요건 적용 때 국산 쌀의 뉴질랜드 수출은 더욱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정희 농림축산검역본부장은 "앞으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