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물류 전문기업 한진이 'K-뷰티'와 '반려동물 산업' 등 급성장하는 라이프스타일 중심 산업을 겨냥한 맞춤형 물류 서비스를 강화하며 글로벌 진출을 꿈꾸는 기업들의 든든한 동반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 전시회와 박람회 현장을 중심으로 물류 전문성을 적극적으로 선보이며, 각 산업의 특성과 수요에 최적화된 물류 솔루션을 제공하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K-뷰티 물류, 수출 경쟁력 높이는 핵심 인프라로 부상 물류업계에 따르면, 한진은 최근 성황리에 막을 내린 '서울 인디뷰티쇼'에 공식 물류 파트너로 참여해 K-뷰티 브랜드들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물류 컨설팅을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 기간 중 운영된 물류 상담 부스에서는 브랜드의 규모와 성장 단계에 따른 다양한 물류 전략이 제시되어 참석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이다. 한진은 K-뷰티 업계의 핵심 특징인 '다품종 소량 생산' 구조에 맞춰 정밀한 풀필먼트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는 제품 보관부터 재고 관리, 포장, 출고까지 전 과정을 통합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브랜드의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최종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시장에 새롭게 진입한 셀러나 스타트업을 위해서는 복잡한 물류 프로세스를 간소화한 '원클릭 물류 서비스'를 운영하여 기업들이 본업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반려동물 산업 공략…고도화된 물류 설계로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 K-뷰티 산업과 더불어 한진이 주목하는 또 다른 핵심 분야는 빠르게 성장하는 반려동물 산업이다. 국내 반려동물 시장은 2027년까지 약 6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따라 펫푸드, 펫가전, 생활용품 등 관련 제품군 또한 폭넓게 다양화되고 있다. 반려동물 제품은 상품별로 온도, 습도, 위생 등 까다로운 보관 조건이 요구되며, 온라인몰, 전문 매장, 동물병원 등 유통 경로가 복합적인 것이 특징이다. 이에 한진은 이러한 제품 특성에 최적화된 물류 체계를 구축하여 유연하고 안정적인 운영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실제로 '2024 서울펫쇼'에서도 한진은 180여 개 참가 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물류 컨설팅을 제공하며, 소규모 업체에는 원클릭 물류 서비스를, 중대형 업체에게는 맞춤형 풀필먼트 및 통합 물류 솔루션을 제안하는 등 다양한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파트너십을 구체화했다. 의료·패션 등 라이프스타일 산업 전반으로 서비스 확장 계획 한진은 K-뷰티와 반려동물 산업에서의 성공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메디컬, 패션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분야로 맞춤형 물류 지원을 확장할 계획을 밝히고 있다. 산업별로 상이한 유통 속도와 재고, 포장 특성을 고려하여 고객 맞춤형 물류 설계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한진 관계자는 "다양한 산업에서 쌓아온 전시·박람회 물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고객의 성장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진정한 파트너가 되겠다"며, "친환경, 디지털, 글로벌을 핵심 축으로 삼아 산업별 특화 물류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덧붙였다. 한진의 이러한 적극적인 행보는 국내 라이프스타일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최근 택배 배송이나 반품 관련 안내를 사칭한 스미싱(Smishing) 및 피싱(Phishing) 공격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며 사용자들의 개인정보 유출 피해가 속출하고 있어 비상등이 켜졌다. 공격자들은 교묘하게 위장된 문자 메시지나 이메일을 통해 악성코드 유포를 끊임없이 시도하고 있으며, 단 한 번의 클릭만으로도 사용자 기기의 중요 정보가 고스란히 탈취될 수 있어 국민적 경각심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교묘해진 수법, 일상적인 내용으로 위장해 이용자 현혹 피해 사례를 분석해보면, 공격자들은 주로 '배송 지연', '반품 요청', '주소지 불분명', '국제 배송 안내' 등 실제 택배 이용자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접할 법한 일상적인 내용으로 치밀하게 위장한 문자나 이메일을 발송하고 있다. 수신자들이 의심 없이 첨부된 인터넷 주소(링크)를 클릭하거나 첨부파일을 열도록 유도하는 방식은 더욱 교묘해지고 있다. 실제 피해자들의 증언과 보안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일반 문서처럼 위장된 실행파일(.exe)이 첨부되거나, 공식 택배사 도메인처럼 보이는 가짜 웹사이트로 연결되는 링크가 포함된 경우가 대다수다. 사용자가 무심코 이를 실행하거나 접속할 경우,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에 악성 앱 또는 악성코드가 은밀하게 설치되어 웹 브라우저 기록, 암호화폐 지갑 정보, 각종 로그인 정보, 금융 정보 등 민감한 개인 데이터가 공격자에게 고스란히 넘어가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수의 피해자들은 "택배사 공식 메시지와 너무 흡사해 전혀 의심하지 못했다"며 망연자실한 모습을 보였다. ▶진화하는 악성코드, 표적 범위 확대…금전적 피해 우려 보안 전문가들은 최근 유포되는 악성코드가 브라우저 기록, 암호화폐 지갑 정보, FTP 접속 정보 등 갈수록 민감한 데이터를 표적으로 삼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강하게 경고한다. 이는 공격자들이 단순히 개인정보를 넘어 금전적인 이득을 취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개인의 디지털 자산과 온라인 활동 전반이 심각하게 위협받을 수 있는 엄중한 상황인 것이다. ▶피해 예방 위한 핵심 수칙…국민들의 각별한 주의 당부 이러한 악성코드 유포 및 개인정보 탈취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다음의 예방 수칙을 반드시 숙지하고 준수해야 한다. *출처 불분명한 메시지는 무조건 의심: 택배 관련 문자나 이메일에 포함된 링크나 첨부파일은 절대 함부로 클릭하거나 실행해서는 안 된다. 택배사 공식 앱이나 웹사이트에서 직접 배송 현황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며 확실한 방법이다. *공식 앱스토어만 이용: 애플리케이션 설치는 반드시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등 공식 앱스토어를 통해서만 진행해야 하며, 출처가 불분명한 앱 설치는 철저히 차단해야 한다. *개인정보 요구 시 주의: 어떤 경우에도 택배사가 문자나 이메일로 개인 금융 정보(계좌번호, 카드번호, 비밀번호 등)나 신분증 사본 등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이러한 요구는 100% 사기다. *의심 시 즉시 신고: 만약 의심스러운 메시지를 받았다면 즉시 삭제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118 상담센터 등 관련 기관에 신고하여 추가 피해 확산을 막는 데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한다. 택배 관련 스미싱 피해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며, 수법 또한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다. 국민들의 각별한 주의와 적극적인 예방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이다.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신세계그룹 계열 이커머스 G마켓이 현대자동차와 손잡고 이색적인 고객 참여형 이벤트인 '스타박스카 챌린지'를 오는 22일까지 진행한다. G마켓의 도착보장 '스타배송'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챌린지는 택배박스를 활용해 장난감 자동차를 만드는 동시에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며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스타박스카 챌린지'는 G마켓에서 스타배송 상품을 구매한 고객이 현대자동차 컬래버 박스 또는 일반 스타배송 박스를 이용해 직접 장난감 자동차를 제작하고, 이를 특정 태그와 함께 개인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는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G마켓 관계자는 "이번 챌린지는 단순한 쇼핑을 넘어 고객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경험형 이벤트"라며, "현대자동차와의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혜택과 즐거움을 모두 제공하는 만큼 많은 관심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참여자 중 우수작 1명에게는 실제 '캐스퍼' 자동차가 증정되는 파격적인 경품이 마련되어 있으며, 총 20명에게는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캐치! 티니핑x현대 키즈 컬렉션'이 증정된다. 이와 함께 G마켓은 고객들을 위한 풍성한 쇼핑지원금 및 차량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챌린지 참여에 활용되는 택배박스에 동봉된 리플릿의 QR코드를 스캔한 뒤 스크래치 난수를 입력하면 G마켓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스마일캐시 1,000원을 즉시 지급한다. 특히 이번 협업을 통해 현대자동차 SUV 구매를 계획하는 고객들을 위한 단독 할인 혜택도 선보인다. G마켓 고객이라면 누구나 현대자동차 SUV 4종(캐스퍼, 베뉴, 코나, 투싼)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10만원 할인쿠폰을 받을 수 있다. 더욱이 해당 할인 혜택을 활용해 차량 출고까지 완료한 선착순 300명에게는 스마일캐시 10만원이 추가로 지급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2022년부터 G마켓과 함께 진행한 이벤트가 많은 관심을 받아 올해는 SUV 라인업을 확대해 더 많은 고객과 만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스타박스카 챌린지'는 이커머스와 자동차 업계의 이색적인 협업을 통해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과 더불어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며, 양사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한진이 반려동물, 뷰티, 주류 등 급성장하는 라이프스타일 산업 전반에 걸쳐 특화된 물류 서비스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다양한 산업 분야의 전시회 및 박람회에 공식 물류 파트너로 참여하며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는 전략이다. 한진은 지난 5월 성황리에 막을 내린 '2025 서울 사케 페스티벌'에 공식 물류 파트너로 참여해 참가 기업과 일반 관람객을 위한 맞춤형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며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사케 수입량이 전년 대비 5%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시장 규모가 점차 확대되는 추세에 발맞춘 행보다. 또한, 지난 3월 개최된 '서울 인디 뷰티쇼'에서는 K뷰티 브랜드의 일본 진출을 위한 전략적 물류 컨설팅을 진행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한진은 행사 기간 동안 물류 상담 부스를 운영하며 브랜드의 규모와 성장 단계에 최적화된 물류 전략을 제시했다. 2027년까지 약 6조 원 규모로 성장이 전망되는 국내 반려동물 시장 공략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지난해 9월 열린 '2024 서울펫쇼'에서는 180여 개 참가 업체를 대상으로 기업 규모와 업종 특성에 맞춘 물류 서비스를 제안했다. 특히 소규모 업체에는 '원클릭 서비스'를 통해 간편한 물류 처리를 지원하고, 대형 고객사에는 풀필먼트 기반의 통합 물류 솔루션을 적극 알리는 등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였다. 한진은 박람회 현장에서 관람객 편의를 위해 택배 접수처를 마련하여 구매한 물품을 즉시 원하는 곳으로 보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관람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아울러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기업들을 위해 아마존 입고, 포워딩, 글로벌 풀필먼트 등 자사의 해외 물류 네트워크를 소개하며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뿐만 아니라 박람회 참가 기업 및 바이어 80여 명을 대상으로 일본 시장 진출 절차와 운영 프로세스를 안내하는 비즈니스 세미나를 개최하고, 이어진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적인 교류의 장을 마련하는 등 실질적인 도움을 위한 다각적인 활동을 전개했다. 한진 관계자는 "다양한 산업에서 축적한 전시·박람회 물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고객 맞춤형 라이프스타일 물류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친환경 물류, 디지털 기반 서비스, 글로벌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산업별 특화 물류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처럼 한진은 '뷰티 엑스포 코리아 2024', '2025 펫쇼 코리아', '대전 펫&캣쇼' 등 다양한 박람회에 공식 물류 협력사로 참여하며 반려동물, 뷰티, 식음료 등 라이프스타일 산업군을 겨냥한 물류 역량을 지속적으로 입증하고 있다.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홈앤쇼핑이 6월 한 달간 '홈&쇼핑 무형상품 얼리 썸머 페스티벌'을 진행하며 여름을 미리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페스티벌은 여행, 렌탈, 소개 등 무형상품에 특화된 프로모션으로, 고객들은 홈앤쇼핑 모바일 앱을 통해 방송 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알림을 신청할 수 있다. 알림 신청 시 방송 시작 1시간 전에 알림 메시지가 발송되어 원하는 상품을 놓치지 않고 구매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6월 페스티벌 기간 동안 총 4가지의 풍성한 경품 이벤트가 진행되어 고객들의 참여를 유도한다. 첫 번째 이벤트는 여행 방송 알림 신청 후 상담 예약한 고객 중 총 100명을 추첨하여 스타벅스 자바칩 프라푸치노 교환권을 증정한다. 두 번째로 매주 금요일 저녁에 방영되는 인기 프로그램 '여행을 부탁해' 방송 상담 예약 고객 중 총 60명을 추첨하여 배스킨라빈스 패밀리 아이스크림 교환권을 증정한다. 세 번째 이벤트는 렌탈 및 소개 상품 상담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한 특별 경품이다. 단 1명에게 순금 골드바 37.5g(약 10돈)을 추첨을 통해 증정하는 파격적인 혜택으로,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마지막으로, 여행, 렌탈, 소개 생방송 상담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각 방송마다 최대 200만원의 현금 경품 이벤트를 진행하여 구매 욕구를 더욱 자극할 예정이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여름을 앞두고 고객들이 실속 있게 준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무형상품과 풍성한 혜택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맞춤형 상품과 이벤트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홈앤쇼핑은 이번 '얼리 썸머 페스티벌'을 통해 무형상품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한국의 차기 정부에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항공산업이 관세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최우선 과제로 삼아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조 회장은 제81회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연차총회 참석차 인도 델리를 방문해 블룸버그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발언은 대선을 하루 앞둔 지난 2일(현지시간)에 나왔으며, 조 회장은 수개월간의 정권 공백이 세계 경제 불안정 속에서 기업 활동에 큰 부담이 되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이 수출 중심의 경제 구조를 가진 만큼 대선 결과와 상관없이 통상 협정 체결이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대한항공이 미국 보잉과 유럽 에어버스에서 항공기를 대량 구매하고 있으며, 동시에 이들 항공기 제조사에 부품을 생산해 공급하고 있어 관련 관세 부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조 회장 역시 IATA 연차총회에서 관세 문제에 대해 "대한항공에도 매우 중요하다"며, "관행적으로 항공은 관세 부과 대상이 아니었지만 지금은 기업 활동에 큰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한편 조원태 회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종결되고 미국을 비롯한 서방의 대러 제재가 해제된다면 대한항공이 러시아 영공을 통과하는 항로 운항을 가장 먼저 재개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는 팬데믹과 전쟁으로 인해 침체되었던 국제선 운항 정상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으로 풀이된다. 조원태 회장은 이번 IATA 연차총회에서 '항공업계의 유엔총회'로 불리는 IATA의 최고 정책 심의·의결 기구인 집행위원회 위원으로 세 번째 임기를 시작하게 됐다. 조 회장은 2019년 첫 임기 3년의 집행위 위원을 맡은 이후 2022년 한 차례 연임에 성공했으며, 이번이 두 번째 연임이다. 대한항공 측은 "조 회장은 세계 항공업계를 이끌어가는 IATA의 핵심 위원으로서 앞으로 전문적 식견과 경험을 토대로 전 세계 항공산업의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조 회장의 IATA 집행위원회 연임은 그가 글로벌 항공산업에서 갖는 위상과 리더십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소액 물품' 면세 철회 조치로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테무(Temu)가 미국 시장에서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테무의 미국 내 일일 사용자 수가 58% 급감했으며, 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한 대중국 무역 정책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시장 정보 회사 센서타워의 조사에 따르면, 중국 핀둬둬(Pinduoduo) 산하의 글로벌 할인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테무의 미국 내 일일 사용자 수가 지난 5월에 58%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만중앙통신은 3일 로이터 통신을 인용해 이 같은 사실을 보도했다. 시밀러웹 데이터 또한 테무의 미국 페이지 방문 수가 5월 1일부터 16일까지 전년 동기 대비 51% 줄었으며, 4월 25일부터 5월 1일까지의 매출은 전주 대비 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 관세' 부과가 핵심 테무의 이 같은 실적 부진은 트럼프 행정부가 4월 2일 발표한 '상호 관세' 정책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90일간의 유예 기간을 거쳐 협상이 진행 중임에도 불구하고, 800달러 미만 소액 물품에 대해서는 지난달 2일부터 120%의 관세와 건당 수수료가 별도로 부과되기 시작했다. 이는 알리익스프레스, 쉬인(Shein)과 함께 중국의 3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꼽히는 테무에게 특히 치명적으로 작용했다. 당초 미국과 중국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고위급 회담을 통해 지난달 12일 '소액 물품'에 대한 관세를 120%에서 54%로 낮추기로 합의했지만, 박리다매성 소액 물품의 특성상 낮은 관세율조차 부담으로 작용하며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테무, 쉬인보다 더 큰 타격 입어 컨설팅 업체 베인앤컴퍼니(Bain & Company)는 테무와 쉬인 모두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로 매출과 고객 성장률이 크게 하락했지만, 테무의 실적이 쉬인보다 더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쉬인의 경우 1년 전보다 고객당 지출이 늘어난 반면, 테무는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테무의 해외 시장 성장세는 '긍정적' 다만, HSBC는 지난주 보고서에서 테무의 미국 외 지역 성장세는 가속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2분기 전 세계 월간 활성 사용자 4억 500만 명 중 미국 외 지역 사용자가 90%를 차지한다는 분석이다. 애널리스트들은 "신규 사용자 증가 속도가 가장 빠른 곳은 상대적으로 부유하지 않은 시장"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트럼프 행정부의 소액 물품 면세 철회 조치가 미중 무역 갈등의 심화를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로, 앞으로 테무와 같은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들이 미국 시장에서 어떻게 대응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국제 물류비를 롤러코스터처럼 흔들면서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가전업계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물류비가 전체 비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적지 않은 만큼, 예측 불가능한 운임 변동이 기업들의 수익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SCFI 지수 30% 급등…미주 노선 운임 100% 상승 전망까지 4일 중국 상하이해운거래소에 따르면, 글로벌 해상 운임의 평균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달 30일 기준 2072.71을 기록하며 약 일주일 만에 30.7%나 치솟았다. SCFI가 2000선을 넘어선 것은 올해 1월 24일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지난해 중동 분쟁으로 인한 홍해 사태와 중국발 컨테이너선 수요 급증이 겹치며 SCFI가 3733.80(작년 7월 5일 기준)까지 치솟았던 당시와 비슷한 물류비 급등 양상이 재현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미중 간 관세 갈등이 일시적으로 완화되면서 단기적으로 물류비가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국무역협회는 중국발 미주 노선 해운 수요 급증으로 6월 말까지 중국발 미주 노선 운임이 100% 이상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글로벌 선사들이 미주 노선 화물 운송량을 다시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화물선 배치까지 최소 2~3주 이상 소요되는 점을 고려할 때 당분간 물류비 상승세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곧 국내 수출 기업들의 물류비 부담 증가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가전업계, 물류비에 '발목' 잡히나 부피가 큰 TV, 냉장고 등 제품을 주로 취급하는 가전업계는 해상 운임 변동에 특히 민감하다. 실제로 지난해 삼성전자의 물류비는 2조9602억 원, LG전자는 3조1110억 원으로 집계되어 전년 대비 각각 71.9%, 16.7% 급증한 바 있다. 올해 들어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압박에 따른 교역량 감소 우려로 연초 해상 운임이 일시적으로 하락했지만, 최근 미국과 중국이 90일간 관세 유예에 합의하자 다시금 상승세를 보이며 가전업계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LG전자는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매출액(2조7398억 원)을 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물류비 증가로 인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7% 감소한 1조2591억 원을 기록하며 수익성 악화를 경험했다. 1분기 LG전자의 물류비는 7845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3.5% 상승했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해상 운임 상승 시 비용 부담은 분명히 있다"면서도, "다만 해상 운임은 리스크 헤지를 위해 중장기 계약을 맺는 등 복합적인 요소들이 작용하기 때문에 당장의 실적에 미칠 단기적인 영향은 예측하기 어렵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근로복지공단이 택배·퀵서비스 기사를 비롯한 노무제공자 및 근로자, 그리고 산재보험 적용 사업장 사업주(1인 자영업자 포함)를 대상으로 전국 유명 휴양 콘도를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는 일과 삶의 균형을 지원하고 노동자들의 복지를 향상하기 위한 조치로,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큰 호응이 예상된다. ▶전국 43개 콘도 최대 반값 할인…6월 2일부터 신청 시작 근로복지공단은 1일, 전국 43개 지역의 휴양 콘도에 대한 할인 예약 신청을 6월 2일부터 23일까지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에는 한화, 소노(대명), 리솜, 켄싱턴 등 국내 유명 8개 콘도 운영사의 숙소가 포함되며, 1박 기준 6만 5000원에서 최대 29만 20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는 성수기 콘도 이용 비용의 절반 수준에 해당하는 파격적인 할인율이다. 특히, 이번 지원은 택배·퀵서비스 기사 등 플랫폼 노동자를 포함한 노무제공자도 신청 대상에 포함되어, 그동안 복지 혜택에서 소외되기 쉬웠던 이들에게도 실질적인 휴식 기회가 제공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신청자가 많을 경우 선발제로 운영되며, 월 평균소득과 기업 규모가 작을수록 높은 배점을 받게 된다. 기초생활수급자나 다자녀가정은 가점이 부여되며, 신혼여행으로 예약할 경우 최우선으로 선발되는 혜택도 주어진다. 신청 결과는 오는 6월 26일 오후 4시 이후 근로복지넷 복지·휴양 콘도 메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이번 여름 성수기 휴양 콘도 지원이 근로자들이 일과 삶의 균형을 되찾고 가족과 함께하는 소중한 시간을 갖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공단은 앞으로도 근로자의 복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콘도 할인 지원은 장시간 노동과 고된 업무에 시달리는 택배·퀵서비스 기사 등 이동노동자들에게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이들의 안정적인 생활을 지원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쿠팡이 럭셔리 뷰티 서비스 '알럭스(ALUX)'에 글로벌 명품 플랫폼 '파페치(Farfetch)'를 연동하며 패션 카테고리까지 확장한다. 지난해 연 매출 40조 원을 돌파하며 유통 강자로 자리매김한 쿠팡이 서비스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명품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알럭스, 뷰티 넘어 명품 패션까지 '원스톱' 쇼핑 가능 30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최근 알럭스 앱 내에 '패션' 카테고리를 신설하고, 파페치가 보유한 글로벌 명품 패션 브랜드 상품 판매를 시범적으로 시작했다. 기존 알럭스가 에스티로더, 르네휘테르, 랑콤 등 럭셔리 뷰티 상품에 집중해왔던 것과 달리, 이번 연동을 통해 구찌, 펜디, 페라가모, 몽클레르, 끌로에, 막스마라, 메종키츠네 등 국내에서도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명품 패션 브랜드 상품들이 대거 입점됐다. 이번 통합으로 알럭스에서 구매하는 명품 패션 상품에도 쿠팡의 강력한 와우멤버십 혜택이 그대로 적용된다. 와우 회원이라면 알럭스에서 로켓직구를 통해 명품 의류를 무료로 배송받고, 30일 이내에 무료 반품 및 환불까지 가능하다. 명품 브랜드 제품에 대해 이처럼 파격적인 반품·환불 정책을 제공하는 것은 사실상 알럭스가 유일하여, 소비자들의 명품 구매 장벽을 크게 낮출 것으로 예상된다. 파페치 성장 가속화 및 쿠팡의 '50조 원' 목표 달성 견인 업계는 이번 알럭스와 파페치 연동이 쿠팡의 전체적인 성장 전략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쿠팡은 올해 1분기 알럭스에 키엘, 돌체앤가바나, 조 말론 등 유명 뷰티 브랜드를 추가 입점시키며 상품군을 확대해왔다. 여기에 명품 패션 브랜드까지 더해지면서 알럭스의 이용률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점쳐진다. 특히 파페치는 최근 쿠팡 전체 매출 성장을 이끄는 주요 동력 중 하나로 꼽힌다. 올해 1분기 기준 파페치를 포함한 쿠팡의 성장 사업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한 1조 5078억 원을 기록했다. 파페치 자체적으로도 지난해 4분기 쿠팡 인수 이후 처음으로 상각전영업이익(EBITDA) 기준 418억 원의 흑자를 기록하며 실적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쿠팡은 파페치 등 신사업 확대를 통해 2025년 연 매출 50조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쿠팡의 연 매출은 41조 2901억 원이었다. 이번 알럭스와 파페치 연동은 명품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쿠팡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쿠팡의 명품 사업 확장이 국내 유통 시장에 어떤 파장을 불러올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