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물류기업 한진과 농협중앙회가 17년간 이어온 굳건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농촌 지역 사회 공헌에 나섰다. 한진은 지난 14일 농협중앙회와 공동으로 경기도 파주시 파평면의 한 사과 농가에서 '농협-(주)한진 임직원 합동 농촌 일손 돕기'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구슬땀을 흘린 봉사 현장에는 조현민 한진 사장, 노삼석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지준섭 농협중앙회 부회장 및 양사 임직원 6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찾아 사과꽃 솎기 작업 등을 도우며 힘을 보탰다. 이번 봉사활동은 국내 농업 및 유통 산업 발전에 기여해 온 대표 물류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오랜 기간 끈끈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 온 농협과의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진과 농협은 지난 2008년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농촌 및 농업인과의 상생을 위한 다각적인 협력 사업을 추진해 왔다. 특히 2017년부터는 농협택배 사업을 수행하며 농업인들의 택배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농산물 물류비 절감을 통해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2018년부터 매년 전국 각지의 농촌을 찾아 일손을 돕는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농번기를 맞아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탤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농협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농촌과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한진이 미국과 멕시코를 잇따라 방문한 경영진의 현장 점검을 바탕으로 미주 지역 물류 네트워크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최근 미국 내 풀필먼트 센터를 확장하고 항공 물류 거점을 강화하는 한편, 중남미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 수립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어 주목된다. 한진은 19일 조현민 사장과 노삼석 대표이사를 비롯한 경영진이 지난 4월 말부터 약 열흘간 미국과 멕시코를 방문, 현지 법인 및 주요 물류 파트너사와의 미팅을 통해 사업 방향을 심층적으로 논의했다고 밝혔다. 경영진은 이 기간 동안 주요 물류 거점의 인프라 현황을 직접 점검하며 향후 사업 전략을 구체화하는 데 집중했다. 최근 한진은 급증하는 현지 물류 수요에 발맞춰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두 번째 풀필먼트 센터를 개소하며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 이는 지난 2022년 LA에 첫 번째 풀필먼트 센터를 구축한 이후 이루어진 두 번째 확장으로, 미주 지역에서의 물류 경쟁력 강화에 대한 의지를 엿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북서부 물류 핵심 거점인 시애틀 공항의 항공 물류 인프라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경영진은 시애틀 타코마 공항 내 새롭게 확장된 화물 터미널을 직접 방문해 운영 현황을 꼼꼼히 살피고, 향후 사업 발전 전략을 논의했다. 이와 더불어, 한진 경영진은 LA, 애틀랜타, 달라스 등 주요 거점의 고객사를 직접 찾아 북미 수출 및 공급망 다변화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고객사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물류 운영 과정에서의 애로사항과 구체적인 사업 수요를 파악하는 데 주력했다. 중남미 시장 공략을 위한 행보도 눈에 띈다. 경영진은 한진 멕시코 법인이 위치한 과달라하라를 방문, 현지 주요 물류 파트너사들과의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를 통해 멕시코를 중심으로 한 남미 물류 시장 진출 전략을 새롭게 수립하며,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 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진은 올해 안에 미주 전역의 물류 거점을 기반으로 수출 기업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고, 지역별 특화된 물류 서비스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경영진의 미주 지역 점검은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중국계 온라인 쇼핑몰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이용 경험이 있는 국내 소비자 절반 이상이 가격이 다소 높더라도 품질과 신뢰도가 높은 국내 온라인 쇼핑몰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발표한 '중국 유통 플랫폼의 글로벌 확장과 대응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알리익스프레스나 테무를 이용해 본 경험이 있는 소비자 중 54.8%가 가격이 비싸더라도 믿을 수 있는 국내 쇼핑몰을 이용하겠다고 응답했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 1월 최근 3개월 이내 알리, 테무, 쿠팡 등 온라인 쇼핑몰 이용 경험이 있는 20~69세 국민 1,23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한 것이다. 조사 결과, 응답자들이 최근 3개월 이내 가장 많이 이용한 온라인 쇼핑몰은 쿠팡(85.1%)이었으며, 네이버 스마트스토어(75.5%)가 뒤를 이었다. 반면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의 구매 경험률은 20~30% 수준에 그쳤다. 중국 쇼핑몰 이용 이유로는 응답자의 약 70%가 '저렴한 가격'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반면 쿠팡 이용 이유로는 '빠른 배송'(74.1%)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품질 면에서는 국내 쇼핑몰이 우위를 점했다. 응답자의 60.9%는 국내 온라인 쇼핑몰 상품의 품질이 중국 온라인 쇼핑몰보다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유사한 품질의 상품일 경우 67.7%는 중국 온라인 쇼핑몰 상품이 더 저렴하다고 답했다. 특히 테무 이용자들은 상품 품질 관리 강화를 가장 필요한 개선점으로 지적했으며, 쿠팡 이용자들은 리뷰 신뢰성 확보를 우선 과제로 꼽았다. 중국 온라인 쇼핑몰에서 상품 구매 후 불만족 또는 문제 발생 경험이 있는 소비자는 60.7%에 달했으며, 이 중 15.5%는 고객 서비스 센터에 문의했으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품질 및 서비스 측면에서 약점에도 불구하고, 보고서는 중국 플랫폼의 공격적인 시장 확장이 국내 물류, 유통, 제조, 플랫폼 생태계 전반에 걸쳐 구조적인 변화를 야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알리익스프레스의 국내 대규모 자체 물류망 구축 시도는 국내 물류 기업들의 시장 점유율을 급격히 위축시킬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 국내 물류 인프라가 하도급화되거나 중국 플랫폼에 종속되는 구조로 재편될 가능성을 제기했다. 또한, 중국산 초저가 제품이 소액 면세 기준을 활용해 국내 시장에 대량으로 유입될 경우, 국내 중소 유통업체들이 가격 경쟁력 약화로 경영난에 직면하고, 나아가 내수 기반 제조업체들의 생존까지 위협받아 장기적으로 산업 공동화 현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보고서는 이 외에도 개인정보 처리 문제, 알고리즘의 불투명성, 가짜 리뷰 문제 등 플랫폼의 책임성과 공정성 문제 역시 간과할 수 없는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KISDI 보고서는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 플랫폼의 공세 속에서도 국내 소비자들은 품질과 신뢰도를 중요하게 생각하며 국내 쇼핑몰을 여전히 선호하는 경향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다만, 중국 플랫폼의 영향력 확대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국내 산업 생태계 보호를 위한 다각적인 대응 방안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한국국제물류협회(KIFFA)가 16일 오전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2025 국제물류 조찬포럼'에서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이한 물류산업의 생존 전략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날 포럼에는 KIFFA 회원사를 비롯해 경기평택항만공사,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무역협회 등 물류 관련 주요 기관 임직원 140여 명이 참석해 AI와 디지털 기술의 융합이 물류산업에 가져올 변화와 대응 방안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원제철 KIFFA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AI를 포함한 기술 혁신은 사회 전반의 구조를 근본적으로 재편하고 있으며, 이러한 거대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물류산업이 생존하고 성장하기 위한 심각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제는 AI와 디지털 기술을 적극적으로 물류 산업에 접목하여 새로운 가치와 경쟁력을 창출해야 하며, 미래를 대비하지 않는다면 생존조차 담보하기 어려운 시대가 도래했다"고 경고했다. 또한 원 회장은 "협회는 그동안 국제물류산업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산업의 정당한 위상을 확립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국제물류산업의 미래를 위한 실질적인 정책과 대안을 제시하고 이를 현실화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진 특별 강연에서는 '미래경제를 위한 전략(AI 시대 생존법)'을 주제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연단에 섰다. 박 전 장관은 "현재 벌어지고 있는 AI 패권 경쟁의 양상은 단순한 신기술 소개를 넘어, AI 발전이 우리 삶의 모든 영역에 미칠 광범위한 영향을 다각적으로 고려해야 함을 의미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과거 IBM,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 구글 등 거대 기업들이 각 시대의 산업 패권을 장악했듯이, AI 시대에도 새로운 승자가 등장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그 격변하는 흐름 속에서 한국 기업들은 어떠한 전략으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생존해야 할지에 대한 심층적인 대비가 시급하다"고 역설했다. 한편, KIFFA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포럼 개최와 국회 세미나 등을 통해 국제물류산업의 중요성을 알리고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론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협회는 이를 통해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일원화, 국제물류 전문 인력 육성, 국제물류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 방안 마련 등 실질적인 정책 대안을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포럼은 AI 시대를 맞아 물류산업이 직면한 도전 과제를 심층적으로 논의하고, 미래 생존을 위한 전략적 방향성을 모색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경상북도가 산불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이 임시 거주지에서 우편물과 택배를 즉시 받아볼 수 있도록 신속하게 도로명주소를 부여하고 나섰다. 이는 통상적인 신축 건물 주소 부여 절차와 달리, 이재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선제적인 조치로 평가된다. 16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3월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안동시, 의성군, 청송군, 영양군, 영덕군 등 5개 시군에 총 2,500여 동의 임시 주거용 조립주택이 건립 중에 있다.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인해 임시 거처에서 생활하게 된 이재민들이 우편물 수령이나 택배 주문 등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경북도가 발 빠르게 대응에 나선 것이다. 기존의 경우, 신축 건물에 대한 도로명주소 부여는 건물 사용 승인 후 신청이 이루어지고, 실제 주소 부여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어 입주 시점까지 택배나 우편물을 받는 데 불편함이 따랐다. 특히 포털사이트나 내비게이션 등에 주소 정보가 반영되기까지는 더 많은 시간이 걸려 이재민들의 혼란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어 왔다. 이에 경북도는 해당 시군의 관련 부서와 긴밀히 협력하여 이재민들이 임시 주택에 입주하기 전에 도로명주소를 우선적으로 부여하는 특별 조치를 시행한다. 이로써 이재민들은 임시 거주지에 입주하는 즉시 우편물을 수령하고 택배를 주문하는 등 일상적인 생활에 필요한 서비스를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뿐만 아니라, 경북도는 신속하게 부여된 도로명주소 정보가 주요 내비게이션 시스템과 포털사이트(다음, 네이버 등)에 빠르게 반영될 수 있도록 조치하여 이재민들이 임시 주택의 위치를 쉽게 검색하고 찾아올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배용수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갑작스러운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이 임시 주택에서 거주하는 동안 겪을 수 있는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한 도로명주소 부여를 추진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이재민들의 생활 안정과 불편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경북도의 발 빠른 조치는 재난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이재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조속한 일상 복귀를 지원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심각한 인력난에 시달려 온 택배업계에 외국인력 고용허가제(E-9) 확대가 단비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정부가 그간 제한적으로 허용했던 외국 인력 활용 범위를 택배 분류 업무까지 확대하면서, 현장의 고질적인 인력 부족 문제 해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는 지난 15일 외국인력정책위원회를 열고 택배업을 포함한 서비스업 전반의 인력난 해소를 위한 고용허가제 개선안을 확정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택배업계에서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인력 부족 문제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응답으로 해석된다. 정부는 내국인 일자리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외국 인력이 택배 현장의 인력난 해소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고용 허가 범위를 확대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개선안의 핵심은 외국인 근로자가 기존의 상하차 업무뿐만 아니라 택배 분류 업무까지 수행할 수 있도록 허용한 점이다. 고강도 노동으로 인식되어 온 택배 분류 업무에 외국 인력 활용이 가능해짐에 따라, 택배 업계는 인력 운용의 자율성을 높이고 고질적인 인력난 해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택배업계의 특성을 고려하여 이번 개선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상하차와 분류 작업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이루어지는 택배 현장의 특성상, 외국인 근로자가 두 가지 업무를 모두 수행할 수 있게 됨으로써 업무 효율성이 향상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택배업에 대한 외국 인력 도입은 당분간 시범 사업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정부는 시범 사업장을 면밀히 점검하고 그 효과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향후 제도 확대 여부 및 요건의 적절성을 검토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외국 인력의 미스매치를 완화하고 택배 현장에 필요한 맞춤형 인력 공급을 위한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외국 인력 도입 시 사업주가 선호하는 국적, 근로자의 희망 직종 및 경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사업장 맞춤형 알선을 추진하고, 외국 인력의 원활한 현장 적응을 위해 입국 전후 택배 업무 관련 특화 한국어 및 기초 기능 교육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외국인력정책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택배업에 대한 요건 개선과 지원 방안의 효과를 면밀히 분석하고, 현장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꾸준히 청취하여 택배 현장의 시급한 인력난 해소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하며, "내국인 일자리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균형 있게 고려하면서 외국 인력 도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신중하게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정부의 고용허가제 개선 조치가 장기간 인력난에 시달려온 택배업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조현민 ㈜한진 사장이 농촌 일손 부족 문제 해결에 직접 나섰다. ㈜한진은 15일, 조현민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60여 명이 지난 14일 경기도 파주시의 한 사과 농가를 찾아 농촌 일손 돕기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 날 봉사활동에는 지준섭 농협중앙회 부회장도 함께 참여하여 구슬땀을 흘리며 사과 적화 작업(사과 꽃 솎기)을 도왔다. 이번 농촌 일손 돕기는 ㈜한진과 농협중앙회의 오랜 상생 협력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양사는 지난 2008년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매년 합동 봉사활동을 비롯해 농업·농촌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특히 2017년부터는 택배 사업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이어오며 농업인의 편의성 증진과 농산물 물류비 절감에 크게 기여해 왔다. ㈜한진의 택배 서비스망을 통해 농산물의 신속하고 효율적인 배송을 지원함으로써 농가 소득 증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 뿐만 아니라, ㈜한진은 대한항공 기내식과 한진그룹 쇼핑몰에 우리 농축산물을 입점시키는 등 농가 판로 확대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는 단순한 사회공헌 활동을 넘어, 그룹 차원에서 농업과의 상생 발전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일손 돕기에 참여한 조현민 사장은 "농가의 어려움을 직접 체감하고 조금이나마 힘을 보탤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농협과의 굳건한 협력을 바탕으로 농업·농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상생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진의 적극적인 농촌 지원 활동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 강화는 물론, 농업과의 상생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모색하는 긍정적인 행보로 평가받고 있다.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중국 이커머스 업체 테무(Temu)가 한국 이용자들의 개인정보를 동의 없이 해외로 이전하고 이를 제대로 알리지 않은 혐의로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대규모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개인정보위는 15일 전체회의를 열고 테무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행위에 대해 과징금 13억6900만원과 과태료 1760만원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4월부터 개인정보위가 알리익스프레스 등 주요 C커머스 플랫폼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에 따른 조치다. 앞서 알리익스프레스는 개인정보 국외 이전 위반 등으로 19억78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은 바 있다. 개인정보위 조사 결과, 테무는 상품 배송 등의 목적으로 한국, 중국, 싱가포르, 일본 등 다수의 사업자에게 이용자들의 개인정보 처리를 위탁하거나 보관하도록 하면서도, 이러한 사실을 개인정보처리방침에 명확히 공개하지 않거나 이용자에게 개별적으로 알리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개인정보 처리 업무를 위탁받은 수탁사에 대한 안전 관리 교육 및 처리 현황 점검 등 관리·감독 의무도 소홀히 한 것으로 밝혀졌다. 관련 법규에 따르면 개인정보 국외 이전 시 처리 목적, 이전되는 개인정보 항목, 이전 국가, 이전 일시 및 방법 등을 정보 주체에게 알리거나 개인정보처리방침에 공개해야 한다. 특히 테무는 2023년 말 기준 하루 평균 290만 명의 한국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대리인을 지정하지 않아 국내 법규를 위반했다. 뿐만 아니라, 회원 탈퇴 절차를 7단계로 복잡하게 구성하여 이용자들의 권리 행사를 부당하게 어렵게 만들었다는 지적도 받았다. 개인정보위 김해숙 조사1과장은 "테무 측의 자료 제출이 불충분하여 추가 확인이 필요했고, 올해 발생한 한국 판매자 정보 수집 관련 문제까지 함께 처리하느라 처분이 늦어졌다"며 "특히 테무의 조사 협조가 충분하지 않았던 점을 고려하여 과징금 부과에 가중처벌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테무는 조사 과정에서 개인정보처리방침을 개정하여 국외 이전 사실과 수탁자, 국내 대리인을 공개하고 회원 탈퇴 절차를 일부 개선하는 등 자진 시정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올해 2월부터 시범 운영한 한국 판매자 대상 '로컬 투 로컬' 서비스 과정에서 수집한 신분증, 얼굴 영상, 주민등록번호 등 민감 정보는 개인정보위 조사 과정에서 모두 파기하고 현재 다른 방식으로 신원 확인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개인정보위는 이번 제재와 함께 테무에 ▲국외 이전을 포함한 개인정보 처리 위탁 현황 및 흐름 투명 공개 ▲수탁자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 ▲정보 주체 권리 보장 강화 등을 시정명령 및 개선 권고했다. 더불어 오는 10월 시행 예정인 국내 대리인 개정 규정에 따라 테무의 국내 법인을 국내 대리인으로 지정하도록 권고했다. 개인정보위는 앞으로 중국 사업자의 국내 진출이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한중 인터넷협력센터 및 중국 현지 기업 간담회 등을 통해 국내 개인정보보호법에 대한 안내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테무 측 관계자는 "개인정보위 조사에 전적으로 협조해 왔으며 그 결정을 존중한다"면서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변경 사항을 적용했으며, 앞으로도 합리적인 가격의 고품질 제품 제공과 현지 판매자 지원에 집중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한진이 사회공헌 활동의 폭을 넓혀 위기임산부 지원에 적극 나선다. 보건복지부는 15일 아동권리보장원과 함께 ㈜한진과 '위기임산부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진의 전국적인 택배 네트워크를 활용해 위기 상황에 놓인 임산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협약에 따라 ㈜한진은 위기임산부의 안전한 출산과 양육 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후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더욱 눈길을 끄는 것은 ㈜한진이 보유한 광범위한 물류 인프라를 활용한 위기임산부 상담 전화번호 '☎1308' 홍보 활동이다. ㈜한진은 택배 포장 테이프, 배송 차량은 물론 고객에게 전달되는 배송 알림 문자 등에 상담 전화번호를 삽입하여 제도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는 익명 출산을 지원하는 보호출산제 시행 이후 위기임산부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루어진 의미 있는 협력이다. 복지부에 따르면 보호출산제 시행 이후 지난달까지 1,552명의 위기임산부에게 5,995건의 상담이 진행되었으며, 상담을 통해 원가정 양육을 선택하거나 보호출산 신청을 철회하는 사례도 나타나 제도적 지원의 중요성을 시사하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위기 상황에 놓인 임산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회사의 자원과 역량을 활용하여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단순한 후원을 넘어, ㈜한진의 핵심 사업 영역인 택배 서비스를 통해 사회적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전국 곳곳을 누비는 택배 차량과 배송 알림 문자가 위기임산부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필요한 지원으로 이어지는 연결고리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이커머스 판매자들이 판매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물류 전 과정을 대행하는 풀필먼트 전문 기업 오마이물류가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기존의 포장, 배송, 재고 관리 등 풀필먼트 서비스에 더해 서울, 인천, 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택배 집하 서비스까지 시작하며 '원스톱 물류' 솔루션을 완성해 나가고 있다. 풀필먼트 넘어 '택배 집하' 출사표… 수도권 이커머스 '물류 고민' 해결사 자처 오마이물류는 판매자의 상품을 위탁받아 보관부터 포장, 배송, 재고 관리, 반품 및 교환까지 책임지는 풀필먼트 서비스에 이어, 택배사 대리점까지 직접 운영하며 택배 집하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3PL 전문 기업이다. 이번 택배 집하 서비스 확대로 오마이물류는 이커머스 기업들이 물류의 모든 단계에서 겪는 번거로움을 덜어주고, 오롯이 상품 판매와 고객 만족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포부다. CS 전담 매니저-스마트 시스템 '맞춤형 밀착 관리'… 오배송률 '제로'에 도전 오마이물류는 계약 체결 시 각 고객에게 CS 전담 매니저와 피킹 및 패킹 전담 매니저를 배정하고, 실시간 소통 채널인 업무방을 개설하여 신속하고 정확한 피드백을 제공한다. 또한, △로케이션 관리 △입출고 △포장/배송 △재고 관리 △송장 번호 자동 업로드 등 물류 전 과정을 스마트 시스템에 통합하여 자동 발주 시스템 구축은 물론, 오배송률을 0.01%까지 낮춰 안정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포장 과정을 실시간으로 녹화하여 고객에게 전달함으로써 높은 신뢰도를 구축하고 있다. 보증금-관리비 '제로'… 합리적인 가격 정책으로 고객 부담 '최소화' 고객의 비용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오마이물류의 노력도 눈에 띈다. 보증금, 위약금, 시스템 사용료, 관리비 등 불필요한 고정 지출을 없애고, 숨겨진 비용 없이 투명하고 합리적인 가격 정책을 제시하여 고객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오마이물류 관계자는 "자사는 3PL 풀필먼트 서비스에 이어 서울, 인천, 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택배 집하 서비스를 시작하며 물류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라며 "정확하고 신속한 집하 서비스를 통해 효율적인 배송 및 물류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고객 편의성을 극대화하여 고객의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오마이물류는 뛰어난 서비스 품질을 인정받아 '2025 대한민국 우수 브랜드 대상'에서 2년 연속 서비스(물류대행) 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는 오마이물류가 고객 중심의 혁신적인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며 업계를 선도하고 있음을 입증하는 결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