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020560)의 기업 결합이 여행 시장의 판도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8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한진그룹 계열 종합여행사인 한진관광이 아시아나항공 노선을 포함한 패키지 상품을 처음으로 출시하며, 기존 단일 항공사 중심 전략에서 벗어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는 20여 년간 유지해 온 한진관광의 운용 체계에 중대한 변화를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한진관광의 결정은 향후 아시아나항공 기반의 별도 프리미엄 브랜드 출범 가능성을 시사하는 동시에, 합병 후 통합될 항공 네트워크를 활용한 고도화된 상품 기획의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현재 한진관광은 대한항공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칼팍(KALPAK)'을 운영 중이다. 새롭게 선보이는 '대한항공+아시아나' 결합 상품은 기존 단일 항공사 이용 패키지의 한계를 극복하고, 고객에게 최적화된 여행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출국과 귀국 항공편을 각각 다른 항공사 노선으로 구성함으로써 여행 동선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이동 시간을 최소화하여 현지 체류 시간을 늘린 것이 특징이다. 현재 결합 상품은 유럽(스페인)과 일본(남큐슈) 두 가지 노선으로 출시됐다. '스페인 완전 일주' 상품은 아시아나항공을 통해 바르셀로나로 입국한 뒤, 대한항공 편으로 마드리드에서 귀국하는 일정이다. '남큐슈 일주' 상품은 아시아나항공으로 미야자키에 도착하여 대한항공 편으로 가고시마에서 돌아오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한진관광 관계자는 "이번 결합 상품은 단순한 양사 노선 조합이 아닌, 여행 흐름 전반의 완성도를 고려한 맞춤형 설계"라며 "기존 시간 및 동선 제약으로 인해 방문이 어려웠던 지역까지 아우를 수 있어 더욱 풍부한 여행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한진관광의 아시아나 노선 활용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 시너지가 여행 상품 영역에서 본격적으로 발휘되기 시작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향후 통합 항공사의 폭넓은 노선망을 바탕으로 한진관광이 선보일 다채롭고 혁신적인 여행 상품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정부가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지원과 수출 활력 제고,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추가경정예산(추경)의 신속한 집행에 박차를 가한다. 특히, 소상공인은 오는 7월부터 전기·가스·수도 등 공과금과 보험료 등을 최대 5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정부는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5년 추경예산 집행계획'을 논의했다. 지난주 국회에서 최종 확정된 13조 8천억 원 규모의 추경 예산 중 정부는 70%에 해당하는 상당 부분을 오는 7월까지 3개월 안에 집중적으로 집행할 방침이다. 정부는 예비비와 국고채 이자 상환 등을 제외한 실질적인 집행 대상 금액인 12조 원을 '집행 관리 대상'으로 선정하고, 속도감 있는 예산 집행을 통해 경제 활력 제고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주요 집행 계획을 살펴보면, 수출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출 과정에 필요한 컨설팅, 물류비 등을 지원하는 수출바우처 사업은 사업자 선정을 거쳐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코로나19 장기화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연매출 3억 원 이하의 소상공인 약 3백만 명에게는 전기·가스·수도 등 공과금과 건강보험료 등 각종 보험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소상공인 부담 경감 크레딧'이 오는 7월부터 최대 50만 원까지 지급된다. 미래 핵심 산업인 인공지능(AI) 생태계 육성을 위한 투자도 본격화된다. 국내 AI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수적인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구입 지원 사업은 이달 중 사업자 공모를 시작하여 신속하게 예산을 집행할 예정이다. 정부는 향후 3개월을 추경 집행 집중 관리 기간으로 설정하고, 정기적인 재정집행 점검 회의를 통해 예산 집행 상황을 꼼꼼히 점검하고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추경 효과를 극대화하고, 경제 회복과 민생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의 거센 공세 속에, 이번에는 '중국판 다이소'로 불리는 대형 잡화 브랜드 '요요소(YOYOSO)'가 국내 시장에 첫 발을 내딛을 것으로 알려져 지역 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군산 지역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군산의 신흥 주거 및 상업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내흥동 신역세권의 한 상가 건물에 '요요소'가 입점할 예정이다. 해당 건물에는 이미 '7월 중 요요소 오픈'을 알리는 대형 현수막이 내걸려 있어 임박한 개점을 예감케 한다. '요요소'는 중국을 대표하는 대형 잡화 브랜드로, 중국 본토를 비롯해 미국, 캐나다, 뉴질랜드, 프랑스 등 전 세계 50개 이상 국가에서 3000개가 넘는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며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했다. 이들은 주로 생활용품과 뷰티 제품을 판매하며, 자체 PB(Private Brand) 상품을 다수 보유하고 있어 한국의 다이소와 유사한 사업 모델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유사한 유형의 중국 생활용품점인 '미니소'가 국내 시장에 진출한 사례는 있지만, '요요소'가 국내에 오프라인 매장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중국의 저가 생활용품 유통 기업들이 자국 내수 시장의 위축을 극복하고 해외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분석되고 있다. '요요소'의 국내 첫 진출지로 군산이 낙점된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역 사회에서는 기대와 함께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신역세권에 다양한 종류의 매장이 들어서는 것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중국 업체에 대한 일부 부정적인 시선도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군산 지역 소식을 공유하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 카페에서는 '요요소 입점'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오가고 있다. 한 누리꾼은 "그 자리에 논란이 있는 중국 업체보다는 다이소와 같은 국내 브랜드가 입점했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반면, 다른 누리꾼은 "최근 요요소가 한국 화장품 업체와 공급 협약을 체결했다는 기사도 있다"며 섣부른 비판을 경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 다른 누리꾼 역시 "아직 오픈 전이니 긍정적인 시각으로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에 이어 '요요소'까지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서면서, 국내 유통 시장의 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 업체들의 공세에 국내 기업들이 어떻게 대응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소비 시장의 중심축이 '가성비' 중심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명품 플랫폼의 결제액은 눈에 띄게 감소한 반면, 다이소와 알리익스프레스 등 실속형 플랫폼은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기록하며 소비 트렌드의 변화를 뚜렷하게 보여주고 있다. 8일, 모바일 데이터 분석 기업 아이지에이웍스가 발표한 '2025년 모바일인덱스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주요 명품 플랫폼 4곳의 카드사 결제금액 합계는 약 117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22.3%나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명품 소비가 급증했던 2022년 1분기와 비교하면 59.18%나 급감한 수치다. 반면, 가성비 대표 주자인 다이소의 성장세는 두드러졌다. 지난 1분기 다이소 플랫폼의 카드 결제금액은 534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7% 증가했으며, 2022년 1분기와 비교하면 57.1%나 증가했다. 해외 직구 플랫폼인 알리익스프레스 역시 지난 1분기 카드 결제금액이 3571억 원으로 2022년 1분기 대비 214.63%라는 폭발적인 성장률을 기록했다. 앱 사용자 지표 또한 이러한 소비 트렌드 변화를 뒷받침한다. 2025년 3월 기준 다이소 앱의 월간 사용자 수는 283만 명으로 2년 새 183.93%나 급증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다이소 앱의 카드 결제 객단가 또한 상승했다는 것이다. 2023년 3월 1만 5912원에서 2025년 3월 1만 8468원으로 16.06% 증가하며, 단순히 저렴한 상품 구매뿐만 아니라 다양한 품목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음을 시사한다. 아이지에이웍스 관계자는 "고가 소비에 대한 열기가 식고, 가성비와 실속을 중시하는 쇼핑 트렌드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다이소가 합리적인 소비 트렌드 속에서 새로운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중국 이커머스 공룡 알리익스프레스의 성장세가 주춤하는 사이, 국내 토종 플랫폼 11번가가 적극적인 공세로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2위 자리를 되찾으며 국내 이커머스 시장 경쟁 구도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7일 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지난 5월 11번가의 MAU는 893만여 명으로 집계돼 전월 대비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왔던 알리익스프레스는 880만 5천여 명의 MAU를 기록, 3.5% 감소하며 11번가에 2위 자리를 내주게 됐다. 이용자 수 순위에서는 쿠팡이 3천339만 1천여 명의 MAU를 기록하며 여전히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0.7% 감소세를 보이며 소폭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또 다른 중국계 플랫폼 테무는 847만 8천여 명의 MAU를 기록하며 2.1% 증가, 알리익스프레스를 바짝 추격하고 있으며, G마켓은 705만 6천여 명으로 2.7% 증가했다. 지난 3월 출시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535만 8천여 명의 MAU를 기록하며 단숨에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와이즈앱·리테일 측은 MAU는 한 달 동안 해당 앱을 사용한 중복되지 않은 사용자 수를 의미하며, 실제 구매자 수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알리익스프레스, 잇단 논란에 발목 잡히나…11번가, 차별화 전략으로 반등 성공 최근 알리익스프레스는 가품 판매, 개인정보 유출 우려, 미흡한 고객 서비스 등 잇따른 논란에 휩싸이며 국내 소비자들의 신뢰도가 하락하고 있다. 이러한 이슈들이 사용자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11번가는 아마존과의 협력 강화, '슈팅배송' 등 차별화된 배송 서비스 도입, 라이브 커머스 강화 등 적극적인 전략을 통해 사용자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빠른 배송 서비스와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통해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며 알리익스프레스 이탈 고객들을 흡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커머스 시장 경쟁 심화…플랫폼 간 경쟁 더욱 치열해질 전망 알리익스프레스의 성장세 둔화와 11번가의 반등은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임을 예고한다. 쿠팡의 독주 체제가 이어지는 가운데, 11번가의 추격, 테무의 급성장, 그리고 네이버의 새로운 쇼핑 플랫폼까지 가세하며 플랫폼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향후 각 플랫폼들은 사용자 확보 및 충성도 강화를 위해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가격 경쟁력뿐만 아니라 배송, 고객 서비스, 상품 품질 등 다양한 요소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플랫폼들의 노력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누가 최종 승자가 될지는 예측하기 어렵지만, 소비자들에게 더 나은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플랫폼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중국 시장으로의 온라인 직접 판매(역직구, 콰징)를 희망하는 국내 중소·중견 기업을 위해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KOTRA는 다음 달 20일 '2025 중국 역직구(콰징) 원스톱 물류지원 특화사업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급성장하는 중국 역직구 시장 진출을 위한 핵심 정보를 제공하고, 특히 최근 주목받는 숏폼 동영상 플랫폼인 도우인(중국판 틱톡)을 활용한 효과적인 판매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설명회 주요 내용은 중국 산동성 자유무역구 내 보세창고를 활용한 보관, 통관, 중문 라벨링, 중국 전역 배송, 반품 등 종합적인 물류 서비스 소개를 비롯해 물류 컨설팅 및 순풍(SF Express)과의 협업을 통한 배송 지원 안내 등이 포함된다. 뿐만 아니라, 빠르게 변화하는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 동향과 성공적인 진출 전략, 그리고 도우인 플랫폼 입점 방법 및 효과적인 활용 노하우까지 상세하게 다룰 예정이다. 이번 온라인 설명회는 5월 20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11시 40분까지 온라인 화상 플랫폼 줌(ZOOM)을 통해 진행된다. 참가 신청자에게는 접속 URL이 별도로 안내될 예정이다. 중국 역직구 수출에 관심이 있거나, 특히 도우인 플랫폼을 통한 중국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국내 중소·중견 기업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KOTRA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국내 기업들이 중국 역직구 시장의 물류 장벽을 낮추고, 새로운 판매 채널로 급부상한 도우인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중국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SSG닷컴의 차별화된 배송 서비스 '스타배송'이 비식품 카테고리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SSG닷컴은 지난 3월 27일부터 4월 26일까지 한 달간 스타배송 적용 상품의 비식품 매출이 직전 월 대비 무려 50%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익일 배송 서비스인 '쓱1DAY배송'과 비교한 수치로, 스타배송 도입이 비식품 구매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음을 입증한다. '스타배송'은 SSG닷컴이 고객과의 약속을 최우선으로 하여 지정된 날짜에 100% 배송을 목표로 하는 혁신적인 배송 서비스다. 현재 도서산간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국에서 밤 11시까지 주문하면 다음 날 받아볼 수 있으며, 2만 원 이상 구매 시에는 무료로 합배송까지 제공된다. 특히, 약속된 배송일에 상품을 받지 못할 경우 SSG머니 1,000원을 자동 지급하는 파격적인 보상 정책은 고객들의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 SSG닷컴의 분석에 따르면, 스타배송은 비식품 매출 비중이 78%에 달하며, 신선식품 중심의 배송 서비스인 '쓱 주간배송' 및 '쓱 새벽배송'을 효과적으로 보완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주요 카테고리별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일상용품(17%), 유아동(15%), 디지털가전(13%), 반려동물용품(10%), 뷰티(10%), 리빙용품(8%), 스포츠·레저(5%) 순으로 나타났다. 매출 신장률 측면에서는 스포츠·레저(256%)와 유아동(121%) 카테고리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본격적인 나들이 철을 맞아 캠핑용품 판매가 급증했으며, 어린이날을 앞두고 완구류를 찾는 고객들의 수요가 높았다. 또한, 기저귀, 분유 등 필수 육아용품의 꾸준한 판매도 유아동 카테고리 성장에 기여했다. 디지털가전(48%) 역시 미용 가전과 계절 가전의 인기로 호조를 보였으며, 일상용품(43%), 리빙용품(35%), 반려동물용품(30%) 등 생활 밀착형 상품군도 견고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뷰티(18%) 카테고리는 프리미엄 상품의 꾸준한 인기에 힘입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SSG닷컴은 이러한 스타배송의 성공적인 안착에 힘입어, CJ대한통운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올 하반기 중 스타배송 적용 대상을 입점 파트너사 상품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13일부터 시범 운영 중인 주 7일 배송 서비스의 공식 도입 여부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어, SSG닷컴의 배송 서비스 혁신은 앞으로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GS샵이 가정의 달을 맞아 대규모 프로모션 '판타지에스'를 야심차게 선보이며, 선물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 공략에 나선다. 특히, 이번 행사와 함께 지난해 수도권에서 시범 운영했던 '휴일에도 내일 도착'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하며 고객 편의성을 한층 강화한다. GS샵은 오는 18일까지 '판타지에스 특집' 행사를 진행, 이 기간 동안 카드 할인 7%, 인기 브랜드 특별 할인, 풍성한 구성, 파격적인 특가 등 총 200억 원에 달하는 풍성한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행사의 핵심은 매일 3개의 인기 브랜드를 선정해 최대 10%의 카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판타지 브랜드' 코너다. GS샵의 대표 패션 브랜드 '코어 어센틱'을 비롯해, 10년간 100만 명 이상이 선택한 동국제약 '마데카 크림', 다이어트 유산균 1위 '비에날씬', 로봇청소기 선두 주자 '로보락', 프리미엄 과일 브랜드 '산지애'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최정상 브랜드들이 참여하여 특별한 쇼핑 기회를 선사한다. 고물가 시대에 알뜰한 쇼핑을 지원하기 위해 GS샵 모바일 앱에서는 1~2만 원대의 실속 있는 상품들을 선보이는 '판타지특가' 행사도 진행된다. GS샵 PB 상품인 '뷰(Vu) 리페어 세럼', '심플바이오 비타민'을 포함해 신선식품, 뷰티 상품 등 다양한 인기 상품을 약 2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GS샵은 이번 '판타지에스' 개최와 발맞춰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핵심 서비스인 '휴일에도 내일 도착' 서비스를 10일부터 전국으로 확대 시행한다. 지난해 10월부터 수도권 지역에서만 운영되던 이 서비스를 전국으로 넓히고, 배송 대상 품목 또한 기존 패션 상품에서 뷰티, 리빙, 건강 등 전 카테고리로 확대하여 주말 및 공휴일에도 빠르고 편리하게 상품을 받아볼 수 있게 되었다.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대한민국이 '배송 일상화' 시대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택배 물동량이 60억 건에 육박하며, 불과 5년 만에 두 배 이상으로 급증한 수치가 이를 방증한다.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C커머스)의 파격적인 저가 공세와 발 빠른 배송 경쟁, 그리고 중고 거래 시장의 활성화가 맞물려 나타난 복합적인 결과로 풀이된다. 5일, 국토교통부와 한국통합물류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연간 택배 물동량은 약 59억 6천만 건으로 잠정 집계되었다. 이는 전년도 51억 5천만 건 대비 15.6% 증가한 수치이며, 2019년 27억 8천만 건과 비교하면 5년 만에 무려 2.1배나 늘어난 규모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비대면 소비가 일상화되면서 택배 이용량은 더욱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려왔다. 이제 대한민국 국민 1인당 연간 택배 이용 건수는 115건을 넘어섰다. C커머스의 거센 공습과 불붙은 배송 경쟁, 택배 시장의 판도 변화 주도 업계 전문가들은 이례적인 택배 물동량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중국 이커머스 업체의 국내 시장 확대를 지목한다.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는 이들의 전략이 상당한 물동량 증가를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더해, '당일 배송', '새벽 배송' 등 국내 이커머스 업계의 치열한 배송 경쟁 또한 소비자의 주문 빈도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유료 회원제 확산을 통해 무료 배송 및 반품 혜택을 강화하는 업체들의 전략 역시 택배 이용량 증가에 일조했다는 평가다. 중고 거래 활성화, 개인 간 택배 이용 증가에 한몫 최근 몇 년간 급성장한 중고 거래 시장 또한 택배 물동량 증가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편의점 택배를 중심으로 한 개인 간 택배 이용 건수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편의점 CU의 '알뜰택배' 이용 건수 성장률 추이는 이를 명확히 보여준다. 2022년 89.7%, 2023년 90.3%에 이어 2024년에도 30.5%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개인 간 택배 시장의 확대를 실감케 한다. 정부, 급증하는 택배 물량 대응 위해 TF 구성… 효율성 제고 및 사회적 문제 해결 모색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택배 물량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정부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민관 합동 전담 조직(TF)을 구성하고, 도시 생활 물류 인프라 확충을 통해 택배 배송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더불어, 택배 종사자들의 근무 환경 개선은 물론, 교통 체증과 대기 오염 등 택배 물류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적 문제 해결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대한민국의 택배 시장은 C커머스의 성장과 배송 경쟁 심화, 중고 거래 활성화 등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unprecedented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곧 '배송'이 우리 일상생활 깊숙이 자리 잡았음을 의미하는 동시에, 급증하는 물류량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와 사회적 비용 절감이라는 새로운 과제를 던져주고 있다.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미국발 글로벌 관세 전쟁의 여파가 항공업계 전반에 걸쳐 심각한 위협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중국과 캐나다 등 신흥 시장으로의 물류 재편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조 회장은 1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국과 유럽 노선에서 승객 수가 눈에 띄게 감소하는 추세를 확인했다"고 우려를 표하며, "현재 5% 수준의 감소율이 지속될 경우 연간 최대 1억 달러(약 1400억원)의 매출 감소를 감수해야 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조 회장은 그룹 전체 사업의 40%를 차지하는 화물 운송 부문에 대한 우려를 강하게 드러냈다. 그는 "미국의 관세가 현실화될 경우 화물 운송 사업에 심각한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진단하며, 글로벌 무역 질서의 불확실성이 항공 화물 시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다만, 조 회장은 "각 노선별 수요가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에 승객 수 감소만으로 운항 일정을 조정하기는 어렵다"고 현실적인 어려움을 토로하면서도, "여객 부문은 기존 운항 일정을 유지하는 대신, 화물 부문은 수요가 꾸준히 발생하는 유럽 및 기타 지역으로 물동량을 재편하는 방식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조 회장은 "중국과 캐나다 지역의 무역 활동이 점차 활발해지고 있는 만큼, 이들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에 집중하여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관세 전쟁으로 인한 불확실성 증대에도 불구하고, 조 회장은 "예상되는 부정적인 영향에 대해 충분히 대비하고 있다"며 "올해 한국 경제의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다각적인 대응책을 검토 중이며, 대한항공은 흑자 기조를 흔들림 없이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조 회장은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신규 투자 계획에는 변동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대한항공은 업계 최고 수준의 넓은 좌석 간격을 유지하고, 새로운 한국식 기내식, 최첨단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고품질 와이파이 서비스 등을 지속적으로 도입하여 승객들에게 최상의 편안함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코노미석 승객들 또한 충분히 편안함을 느낄 권리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인천국제공항, 미국 LA 국제공항, 뉴욕 존 F.케네디 국제공항 내 대한항공 라운지를 더욱 고급스럽고 현대적인 분위기로 리모델링하여 고객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조 회장은 지난해 12월 인수를 완료한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 작업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향후 3~4년 이내에 출범할 통합 항공사의 전체 기단에 최신식 좌석과 리모델링된 객실을 설치할 것"이라며 "약 150대에 달하는 항공기 리모델링 작업에 공급망 문제로 예상보다 오랜 시간이 소요될 수 있지만,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완료하여 통합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CNN과의 인터뷰에서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위기를 정면 돌파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특히 중국과 캐나다 등 신흥 시장 공략 강화와 프리미엄 서비스 투자를 통해 대한항공이 글로벌 항공 시장에서 어떤 위상을 구축해 나갈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