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간편결제 플랫폼 토스가 운영하는 토스쇼핑이 론칭 3년 차를 맞아 대대적인 서비스 개편을 예고하며 이커머스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2800만 명에 달하는 토스 앱 가입자를 기반으로 한 강력한 고객 데이터베이스(DB)를 무기로, 기존 이커머스 업체들과 차별화된 개인 맞춤형 추천 서비스를 통해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지난 2023년 4월, 토스 앱 내 공동구매 방식으로 첫선을 보인 토스쇼핑은 지난해 12월 앱 하단 주요 탭으로 이동하며 핵심 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현재는 판매자들이 입점하는 오픈마켓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토스쇼핑의 잠재력은 2800만 명의 누적 가입자와 2500만 명에 달하는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에서 비롯된다. 토스 앱 이용자들은 금융 서비스 이용 중 자연스럽게 쇼핑 카테고리로 유입될 수 있어, 별도의 마케팅 없이도 상당한 트래픽 확보가 가능하다는 강점을 지닌다. 출범 이후 토스쇼핑의 성장세는 눈에 띈다. 3만 명의 판매자를 확보했으며, 쇼핑 MAU는 올해 1월 기준 800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11번가(781만 명)와 G마켓(543만 명)의 MAU를 이미 넘어선 수치다. 판매자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최근 '티메프 사태' 이후 판매자들은 빠른 정산을 이커머스 플랫폼 선택의 중요한 기준으로 삼고 있다. 토스쇼핑은 구매 확정 후 2영업일 이내 빠른 정산을 보장하며, 이달부터 일부 광고 상품에 대해 판매 수수료를 면제하는 혜택을 제공해 판매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금융 플랫폼으로서의 높은 신뢰도 역시 판매자들의 불안감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토스쇼핑은 올해 판매자 수를 10배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소비자 인지도와 재구매율 또한 긍정적이다. 오픈서베이 조사 결과, 토스쇼핑 인지도는 40%에 달했으며, 최근 1개월 이용 전환율은 약 58%로 경쟁 플랫폼 대비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토스쇼핑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높고, 재구매 의향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토스 앱 내 이벤트 참여를 통해 토스쇼핑을 처음 인지한 여성 이용자들의 구매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첫 구매 이유로는 '저렴한 가격'과 '매력적인 이벤트 및 프로모션'이 가장 많이 꼽혔다. 토스쇼핑의 가장 큰 경쟁력은 2500만 명의 사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정교한 큐레이션 서비스다. 사용자 행동 데이터를 분석한 맞춤형 상품 추천 시스템과 머신러닝 기반 배너 자동화 등을 통해 개인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토스 앱 내 앱테크 서비스로 적립한 포인트를 쇼핑에 활용할 수 있으며, 구매 후 추가 포인트 적립 혜택 등 토스포인트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토스페이 멤버십 가입자의 경우 토스쇼핑에서 구매 시 최대 7%의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다만, 토스쇼핑의 빠른 성장을 위해서는 상품 다양성 확보가 필수적이다. 토스 앱 이용자들을 자연스럽게 쇼핑 고객으로 전환시키기 위해서는 다양한 상품 라인업 구축이 시급하다. 또한, 당일 및 새벽 배송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에게 평균 1~2일 소요되는 배송 기간은 개선해야 할 과제로 남아있다. 방대한 사용자 기반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 토스쇼핑이 향후 이커머스 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아이티센클로잇이 개인 정보 노출 없이 안전하게 온라인 쇼핑 상품을 받을 수 있는 혁신적인 보안 배송 솔루션 '홈넘버'를 선보이며, 개인 정보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는 안전한 온라인 쇼핑 환경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9일 아이티센클로잇은 홈넘버를 통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온라인 쇼핑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홈넘버'는 기존의 실명, 전화번호, 주소 등 개인 정보를 배송지에 직접 입력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11자리 숫자로 이루어진 가상의 안심 택배 주소를 활용하는 보안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배송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노출될 수 있는 개인 정보를 원천적으로 차단하여, 택배를 통한 2차 피해 발생 가능성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아이티센클로잇은 단순한 운송장 주소 마스킹 기술을 넘어, 이름과 전화번호 없이 오직 11자리 숫자로만 출력되는 보안 운송장 솔루션 '메타세이프'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권고 기준에 부합하는 기술임을 강조했다. 현재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 및 온라인 판매자(셀러)들을 대상으로 '메타세이프' API 연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앞으로 더 많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홈넘버' 기반의 안전 배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티센클로잇 관계자는 "개인 정보 보호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과제로 부상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홈넘버'는 고객의 소중한 정보를 안전하게 지키는 핵심적인 보안 인프라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AI 기반 쇼핑 기능 확대와 더불어, '홈넘버'는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온라인 쇼핑 시장의 안전 배송 표준을 제시하는 중요한 기술적 기반이 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이티센클로잇의 '홈넘버' 서비스는 온라인 쇼핑 이용자들의 개인 정보 유출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급성장하는 온라인 쇼핑 시장에서 '안전'이라는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반려동물 처방 의약품 배송 서비스를 시작하며, 미국 반려동물 용품 시장의 경쟁 구도에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8일(현지시간), 아마존은 반려동물 헬스케어 전문 기업 벳소스(Vetsource)와의 파트너십을 발표하고, 이제 아마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개와 고양이 등 반려동물의 처방약을 주문하고 편리하게 배송받을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아마존의 시장 진출로 인해, 기존 반려동물 용품 시장의 강자인 츄이(Chewy)와 대형 유통업체 월마트와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특히 온라인 기반의 편리성을 강점으로 내세운 아마존의 합류는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하며 시장 경쟁에 불을 붙일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은 미국에서 흔히 처방되는 수백 가지의 반려동물 의약품을 취급하며, 주문 후 빠르면 2일, 늦어도 6일 이내에 배송을 완료할 계획이다. 제공되는 처방약의 범위는 진드기 및 해충 방지제부터 반려동물의 만성 질환 치료제까지 다양하게 아우른다. 다만, 반려동물 처방약을 아마존을 통해 주문하고 배송받기 위해서는 수의사의 처방전과 승인 절차가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아마존과 협력하는 벳소스는 약품의 조제 및 배송 전반을 책임지고 관리하게 된다. 아마존의 이번 반려동물 의약품 배송 서비스 개시는 헬스케어 시장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고 관련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장하고 있는 행보의 일환이다. 아마존은 이미 지난 2018년 온라인 약국 필팩(PillPack)을 인수했으며, 2020년부터는 '온라인 풀 파머시'를 목표로 온라인 약국을 운영하며 자사 프라임 회원에게 의약품 할인 및 무료 배송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더 나아가, 2022년 7월에는 1차 진료 중심 헬스케어 기업인 원메디컬(One Medical)을 약 39억 달러에 인수하며 의료 서비스 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하는 공격적인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최근 1년간 아마존은 처방약 배송 속도를 단축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으며, 현재 일부 도시에서는 당일 배송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아마존은 지난해 10월 "올해 말까지 미국 절반 이상의 지역에서 빠른 의약품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반려동물 처방약 시장 진출은 아마존의 헬스케어 사업 확장의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되며, 온라인 쇼핑의 편리성을 무기로 기존 시장 강자들과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아마존의 진출로 인해 더욱 다양하고 편리한 반려동물 의약품 구매 옵션을 갖게 될 전망이다.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020560)의 기업 결합이 여행 시장의 판도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8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한진그룹 계열 종합여행사인 한진관광이 아시아나항공 노선을 포함한 패키지 상품을 처음으로 출시하며, 기존 단일 항공사 중심 전략에서 벗어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는 20여 년간 유지해 온 한진관광의 운용 체계에 중대한 변화를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한진관광의 결정은 향후 아시아나항공 기반의 별도 프리미엄 브랜드 출범 가능성을 시사하는 동시에, 합병 후 통합될 항공 네트워크를 활용한 고도화된 상품 기획의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현재 한진관광은 대한항공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칼팍(KALPAK)'을 운영 중이다. 새롭게 선보이는 '대한항공+아시아나' 결합 상품은 기존 단일 항공사 이용 패키지의 한계를 극복하고, 고객에게 최적화된 여행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출국과 귀국 항공편을 각각 다른 항공사 노선으로 구성함으로써 여행 동선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이동 시간을 최소화하여 현지 체류 시간을 늘린 것이 특징이다. 현재 결합 상품은 유럽(스페인)과 일본(남큐슈) 두 가지 노선으로 출시됐다. '스페인 완전 일주' 상품은 아시아나항공을 통해 바르셀로나로 입국한 뒤, 대한항공 편으로 마드리드에서 귀국하는 일정이다. '남큐슈 일주' 상품은 아시아나항공으로 미야자키에 도착하여 대한항공 편으로 가고시마에서 돌아오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한진관광 관계자는 "이번 결합 상품은 단순한 양사 노선 조합이 아닌, 여행 흐름 전반의 완성도를 고려한 맞춤형 설계"라며 "기존 시간 및 동선 제약으로 인해 방문이 어려웠던 지역까지 아우를 수 있어 더욱 풍부한 여행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한진관광의 아시아나 노선 활용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 시너지가 여행 상품 영역에서 본격적으로 발휘되기 시작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향후 통합 항공사의 폭넓은 노선망을 바탕으로 한진관광이 선보일 다채롭고 혁신적인 여행 상품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정부가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지원과 수출 활력 제고,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추가경정예산(추경)의 신속한 집행에 박차를 가한다. 특히, 소상공인은 오는 7월부터 전기·가스·수도 등 공과금과 보험료 등을 최대 5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정부는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5년 추경예산 집행계획'을 논의했다. 지난주 국회에서 최종 확정된 13조 8천억 원 규모의 추경 예산 중 정부는 70%에 해당하는 상당 부분을 오는 7월까지 3개월 안에 집중적으로 집행할 방침이다. 정부는 예비비와 국고채 이자 상환 등을 제외한 실질적인 집행 대상 금액인 12조 원을 '집행 관리 대상'으로 선정하고, 속도감 있는 예산 집행을 통해 경제 활력 제고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주요 집행 계획을 살펴보면, 수출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출 과정에 필요한 컨설팅, 물류비 등을 지원하는 수출바우처 사업은 사업자 선정을 거쳐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코로나19 장기화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연매출 3억 원 이하의 소상공인 약 3백만 명에게는 전기·가스·수도 등 공과금과 건강보험료 등 각종 보험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소상공인 부담 경감 크레딧'이 오는 7월부터 최대 50만 원까지 지급된다. 미래 핵심 산업인 인공지능(AI) 생태계 육성을 위한 투자도 본격화된다. 국내 AI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수적인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구입 지원 사업은 이달 중 사업자 공모를 시작하여 신속하게 예산을 집행할 예정이다. 정부는 향후 3개월을 추경 집행 집중 관리 기간으로 설정하고, 정기적인 재정집행 점검 회의를 통해 예산 집행 상황을 꼼꼼히 점검하고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추경 효과를 극대화하고, 경제 회복과 민생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의 거센 공세 속에, 이번에는 '중국판 다이소'로 불리는 대형 잡화 브랜드 '요요소(YOYOSO)'가 국내 시장에 첫 발을 내딛을 것으로 알려져 지역 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군산 지역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군산의 신흥 주거 및 상업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내흥동 신역세권의 한 상가 건물에 '요요소'가 입점할 예정이다. 해당 건물에는 이미 '7월 중 요요소 오픈'을 알리는 대형 현수막이 내걸려 있어 임박한 개점을 예감케 한다. '요요소'는 중국을 대표하는 대형 잡화 브랜드로, 중국 본토를 비롯해 미국, 캐나다, 뉴질랜드, 프랑스 등 전 세계 50개 이상 국가에서 3000개가 넘는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며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했다. 이들은 주로 생활용품과 뷰티 제품을 판매하며, 자체 PB(Private Brand) 상품을 다수 보유하고 있어 한국의 다이소와 유사한 사업 모델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유사한 유형의 중국 생활용품점인 '미니소'가 국내 시장에 진출한 사례는 있지만, '요요소'가 국내에 오프라인 매장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중국의 저가 생활용품 유통 기업들이 자국 내수 시장의 위축을 극복하고 해외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분석되고 있다. '요요소'의 국내 첫 진출지로 군산이 낙점된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역 사회에서는 기대와 함께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신역세권에 다양한 종류의 매장이 들어서는 것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중국 업체에 대한 일부 부정적인 시선도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군산 지역 소식을 공유하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 카페에서는 '요요소 입점'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오가고 있다. 한 누리꾼은 "그 자리에 논란이 있는 중국 업체보다는 다이소와 같은 국내 브랜드가 입점했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반면, 다른 누리꾼은 "최근 요요소가 한국 화장품 업체와 공급 협약을 체결했다는 기사도 있다"며 섣부른 비판을 경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 다른 누리꾼 역시 "아직 오픈 전이니 긍정적인 시각으로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에 이어 '요요소'까지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서면서, 국내 유통 시장의 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 업체들의 공세에 국내 기업들이 어떻게 대응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소비 시장의 중심축이 '가성비' 중심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명품 플랫폼의 결제액은 눈에 띄게 감소한 반면, 다이소와 알리익스프레스 등 실속형 플랫폼은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기록하며 소비 트렌드의 변화를 뚜렷하게 보여주고 있다. 8일, 모바일 데이터 분석 기업 아이지에이웍스가 발표한 '2025년 모바일인덱스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주요 명품 플랫폼 4곳의 카드사 결제금액 합계는 약 117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22.3%나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명품 소비가 급증했던 2022년 1분기와 비교하면 59.18%나 급감한 수치다. 반면, 가성비 대표 주자인 다이소의 성장세는 두드러졌다. 지난 1분기 다이소 플랫폼의 카드 결제금액은 534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7% 증가했으며, 2022년 1분기와 비교하면 57.1%나 증가했다. 해외 직구 플랫폼인 알리익스프레스 역시 지난 1분기 카드 결제금액이 3571억 원으로 2022년 1분기 대비 214.63%라는 폭발적인 성장률을 기록했다. 앱 사용자 지표 또한 이러한 소비 트렌드 변화를 뒷받침한다. 2025년 3월 기준 다이소 앱의 월간 사용자 수는 283만 명으로 2년 새 183.93%나 급증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다이소 앱의 카드 결제 객단가 또한 상승했다는 것이다. 2023년 3월 1만 5912원에서 2025년 3월 1만 8468원으로 16.06% 증가하며, 단순히 저렴한 상품 구매뿐만 아니라 다양한 품목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음을 시사한다. 아이지에이웍스 관계자는 "고가 소비에 대한 열기가 식고, 가성비와 실속을 중시하는 쇼핑 트렌드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다이소가 합리적인 소비 트렌드 속에서 새로운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중국 이커머스 공룡 알리익스프레스의 성장세가 주춤하는 사이, 국내 토종 플랫폼 11번가가 적극적인 공세로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2위 자리를 되찾으며 국내 이커머스 시장 경쟁 구도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7일 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지난 5월 11번가의 MAU는 893만여 명으로 집계돼 전월 대비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왔던 알리익스프레스는 880만 5천여 명의 MAU를 기록, 3.5% 감소하며 11번가에 2위 자리를 내주게 됐다. 이용자 수 순위에서는 쿠팡이 3천339만 1천여 명의 MAU를 기록하며 여전히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0.7% 감소세를 보이며 소폭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또 다른 중국계 플랫폼 테무는 847만 8천여 명의 MAU를 기록하며 2.1% 증가, 알리익스프레스를 바짝 추격하고 있으며, G마켓은 705만 6천여 명으로 2.7% 증가했다. 지난 3월 출시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535만 8천여 명의 MAU를 기록하며 단숨에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와이즈앱·리테일 측은 MAU는 한 달 동안 해당 앱을 사용한 중복되지 않은 사용자 수를 의미하며, 실제 구매자 수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알리익스프레스, 잇단 논란에 발목 잡히나…11번가, 차별화 전략으로 반등 성공 최근 알리익스프레스는 가품 판매, 개인정보 유출 우려, 미흡한 고객 서비스 등 잇따른 논란에 휩싸이며 국내 소비자들의 신뢰도가 하락하고 있다. 이러한 이슈들이 사용자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11번가는 아마존과의 협력 강화, '슈팅배송' 등 차별화된 배송 서비스 도입, 라이브 커머스 강화 등 적극적인 전략을 통해 사용자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빠른 배송 서비스와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통해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며 알리익스프레스 이탈 고객들을 흡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커머스 시장 경쟁 심화…플랫폼 간 경쟁 더욱 치열해질 전망 알리익스프레스의 성장세 둔화와 11번가의 반등은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임을 예고한다. 쿠팡의 독주 체제가 이어지는 가운데, 11번가의 추격, 테무의 급성장, 그리고 네이버의 새로운 쇼핑 플랫폼까지 가세하며 플랫폼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향후 각 플랫폼들은 사용자 확보 및 충성도 강화를 위해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가격 경쟁력뿐만 아니라 배송, 고객 서비스, 상품 품질 등 다양한 요소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플랫폼들의 노력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누가 최종 승자가 될지는 예측하기 어렵지만, 소비자들에게 더 나은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플랫폼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중국 시장으로의 온라인 직접 판매(역직구, 콰징)를 희망하는 국내 중소·중견 기업을 위해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KOTRA는 다음 달 20일 '2025 중국 역직구(콰징) 원스톱 물류지원 특화사업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급성장하는 중국 역직구 시장 진출을 위한 핵심 정보를 제공하고, 특히 최근 주목받는 숏폼 동영상 플랫폼인 도우인(중국판 틱톡)을 활용한 효과적인 판매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설명회 주요 내용은 중국 산동성 자유무역구 내 보세창고를 활용한 보관, 통관, 중문 라벨링, 중국 전역 배송, 반품 등 종합적인 물류 서비스 소개를 비롯해 물류 컨설팅 및 순풍(SF Express)과의 협업을 통한 배송 지원 안내 등이 포함된다. 뿐만 아니라, 빠르게 변화하는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 동향과 성공적인 진출 전략, 그리고 도우인 플랫폼 입점 방법 및 효과적인 활용 노하우까지 상세하게 다룰 예정이다. 이번 온라인 설명회는 5월 20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11시 40분까지 온라인 화상 플랫폼 줌(ZOOM)을 통해 진행된다. 참가 신청자에게는 접속 URL이 별도로 안내될 예정이다. 중국 역직구 수출에 관심이 있거나, 특히 도우인 플랫폼을 통한 중국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국내 중소·중견 기업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KOTRA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국내 기업들이 중국 역직구 시장의 물류 장벽을 낮추고, 새로운 판매 채널로 급부상한 도우인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중국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SSG닷컴의 차별화된 배송 서비스 '스타배송'이 비식품 카테고리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SSG닷컴은 지난 3월 27일부터 4월 26일까지 한 달간 스타배송 적용 상품의 비식품 매출이 직전 월 대비 무려 50%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익일 배송 서비스인 '쓱1DAY배송'과 비교한 수치로, 스타배송 도입이 비식품 구매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음을 입증한다. '스타배송'은 SSG닷컴이 고객과의 약속을 최우선으로 하여 지정된 날짜에 100% 배송을 목표로 하는 혁신적인 배송 서비스다. 현재 도서산간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국에서 밤 11시까지 주문하면 다음 날 받아볼 수 있으며, 2만 원 이상 구매 시에는 무료로 합배송까지 제공된다. 특히, 약속된 배송일에 상품을 받지 못할 경우 SSG머니 1,000원을 자동 지급하는 파격적인 보상 정책은 고객들의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 SSG닷컴의 분석에 따르면, 스타배송은 비식품 매출 비중이 78%에 달하며, 신선식품 중심의 배송 서비스인 '쓱 주간배송' 및 '쓱 새벽배송'을 효과적으로 보완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주요 카테고리별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일상용품(17%), 유아동(15%), 디지털가전(13%), 반려동물용품(10%), 뷰티(10%), 리빙용품(8%), 스포츠·레저(5%) 순으로 나타났다. 매출 신장률 측면에서는 스포츠·레저(256%)와 유아동(121%) 카테고리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본격적인 나들이 철을 맞아 캠핑용품 판매가 급증했으며, 어린이날을 앞두고 완구류를 찾는 고객들의 수요가 높았다. 또한, 기저귀, 분유 등 필수 육아용품의 꾸준한 판매도 유아동 카테고리 성장에 기여했다. 디지털가전(48%) 역시 미용 가전과 계절 가전의 인기로 호조를 보였으며, 일상용품(43%), 리빙용품(35%), 반려동물용품(30%) 등 생활 밀착형 상품군도 견고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뷰티(18%) 카테고리는 프리미엄 상품의 꾸준한 인기에 힘입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SSG닷컴은 이러한 스타배송의 성공적인 안착에 힘입어, CJ대한통운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올 하반기 중 스타배송 적용 대상을 입점 파트너사 상품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13일부터 시범 운영 중인 주 7일 배송 서비스의 공식 도입 여부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어, SSG닷컴의 배송 서비스 혁신은 앞으로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