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기자 |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미국의 아마존이 일부 상품 가격에 관세로 인해 추가된 금액을 표기하는 방안을 검토했다가 백악관의 강력한 비판에 직면하며 즉각 철회했다. 29일(현지시간), 아마존은 성명을 통해 "초저가 상품을 판매하는 '아마존 홀(Amazon Haul)' 스토어 운영팀에서 특정 제품에 수입 비용을 표시하는 아이디어를 논의했으나, 이는 주요 아마존 사이트에는 적용될 계획이 없었으며, 어떤 플랫폼에도 실행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또한, 이러한 검토 내용은 승인되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실현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펀치볼뉴스는 소식통을 인용, 아마존이 상품 가격 옆에 관세로 인한 추가 비용을 표시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언론 브리핑에서 아마존의 이러한 움직임을 "적대적이고 정치적인 행위"라고 강하게 비난하며, "바이든 행정부 시절 40년 만에 최고 인플레이션을 기록했을 때 왜 아마존은 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나"라고 반문했다. 레빗 대변인은 이 보도 내용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과 논의했다고 밝혔으며, CNN과 NBC 방송은 백악관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아마존 관련 보도를 접한 후 격분하여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에게 직접 전화로 불만을 표했다고 보도했다. 한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CNN에 "물론 그는 화를 냈다"며 "왜 수십억 달러 규모의 기업이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해야 하느냐"고 지적했다. 특히 레빗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2021년 로이터 통신 보도를 언급하며 아마존이 중국 선전 기관과 협력한 사실을 상기시킨 뒤, 관세 표기 검토 결정이 "놀라운 일도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해당 로이터 보도는 아마존의 중국 웹사이트에서 시진핑 국가주석 관련 서적의 이용자 리뷰를 검열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CNBC는 백악관의 이례적인 아마존 공개 비판이 트럼프 대통령과 베이조스 간의 새로운 갈등을 시사하는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아마존은 올해 초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 기금에 100만 달러를 기부하고, 베이조스 또한 취임식에 참석하는 등 트럼프 대통령과의 관계가 개선되는 듯 보였으나, 중국산 제품 판매 비중이 높은 아마존의 사업 특성상 트럼프 대통령의 고율 관세 정책은 상당한 타격을 줄 수밖에 없다. 아마존이 작년 11월 출시한 '아마존 홀' 스토어는 중국의 초저가 플랫폼인 테무와 쉬인을 겨냥한 것으로, 20달러 이하의 저가 상품을 주로 판매한다. 경쟁업체인 테무는 이미 미국의 관세 부과에 대응하여 지난 주말부터 상품 가격에 약 145%의 '수입 수수료'를 추가하여 판매를 시작한 바 있다. 이번 아마존의 관세 표기 검토 및 철회 사태는 미중 무역 갈등이 단순히 국가 간의 문제를 넘어, 글로벌 기업의 경영 전략과 소비자 가격에까지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된다.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기자 | 중국 거대 온라인 유통업체 테무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에 대한 대응으로, 판매 제품에 무려 145%에 달하는 '수입 수수료'를 부과하면서 소비자 가격이 크게 상승하고 있다. 경쟁사인 쉬인 역시 가격 인상에 동참하면서 미·중 무역 갈등의 불똥이 미국 소비자들에게 직접적으로 튀고 있는 모양새다. 미국 경제 방송 CNBC의 28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테무에서 과거 18.47달러에 판매되던 여름 원피스의 현재 가격은 44.68달러로 2배 반 가까이 폭등했다. 아동용 수영복은 12.44달러에서 수입 수수료 18.68달러가 더해져 31.12달러에 판매 중이며, 16.93달러짜리 휴대용 진공청소기는 21.68달러의 수수료가 붙어 40.1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심지어 12.25달러에 판매되던 다육식물 화분 세트에는 17.75달러의 수수료가 부과되어 30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테무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미국으로 수입되는 품목에는 수입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으며, 이는 구매자를 대신해 미국 세관 당국에 지불하는 금액을 포함한 모든 세관 관련 절차와 비용을 포함한다"고 명시했다. 다만, 실제 세관 당국에 지불하는 금액과 표시된 금액이 다를 수 있다는 점도 덧붙였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테무의 경쟁사인 쉬인 역시 미국 정부의 '소액 면제 제도'(de minimis) 폐지를 앞두고 미국 내 판매 상품 가격을 줄줄이 인상했다. 키친타월 10개 세트 가격은 1.28달러에서 무려 377%나 급등한 6.10달러에 판매되고 있으며, 미용 및 건강용품 상위 100개 제품의 평균 가격은 51%나 올랐다. 가정용품, 주방용품, 장난감 등 다른 주요 품목들도 평균 30% 이상의 가격 인상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중국 온라인 유통 공룡들의 잇따른 가격 인상은 미·중 무역 갈등의 여파가 고스란히 소비자들에게 전가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빠르게 성장했던 테무와 쉬인의 가격 경쟁력 약화는 물론, 미국 소비자들의 직접적인 경제적 부담 증가로 이어질 전망이다. 향후 미·중 무역 정책 변화에 따라 온라인 쇼핑 시장의 판도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기자 |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발표한 2025년 4월 택배 브랜드 평판 분석 결과, 롯데택배가 531만 1,888점의 브랜드평판지수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470만 1,176점을 얻은 한진택배, 3위는 422만 9,128점의 로젠택배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국내 17개 택배 브랜드를 대상으로 2025년 3월 29일부터 2025년 4월 29일까지의 소비자 빅데이터 22,034,592개를 분석하여 진행됐다. 이는 지난 2024년 12월의 빅데이터 24,878,980개와 비교했을 때 11.43% 감소한 수치로, 전체적인 택배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가 소폭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브랜드 평판지수는 참여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산출된다. 이는 소비자들이 온라인 상에서 보이는 브랜드 관련 활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며, 긍정·부정 평가, 미디어 관심도, 소비자 간 소통량, 소셜 미디어 언급량, 커뮤니티 점유율 등을 측정하여 분석한 결과이다. 2025년 4월 택배 브랜드 평판 순위 15위까지는 롯데택배, 한진택배, 로젠택배에 이어 우체국택배, CJ대한통운 택배, 건영택배, 대신택배, 경동택배, 일양 택배, 천일택배, SLX 택배, 용마로지스, 고려 택배, 홈픽택배, 합동택배 순으로 나타났다. 1위를 차지한 롯데택배는 참여지수 1,883,366점, 소통지수 1,925,538점, 커뮤니티지수 1,502,984점을 기록하며 총 브랜드평판지수 5,311,888점으로 분석됐다. 다만 이는 지난 12월의 브랜드평판지수 6,272,081점과 비교하면 15.31% 하락한 수치다. 2위 한진택배는 참여지수 1,817,617점, 소통지수 1,459,026점, 커뮤니티지수 1,424,533점을 얻어 브랜드평판지수 4,701,176점을 기록했다. 이 역시 지난 12월의 5,430,144점 대비 13.42% 하락한 수치이다. 3위 로젠택배는 참여지수 1,167,047점, 소통지수 1,665,793점, 커뮤니티지수 1,396,288점을 기록하며 브랜드평판지수 4,229,128점으로 분석됐다. 이는 지난 12월의 4,571,896점과 비교해 7.50% 하락한 수치이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 구창환 소장은 "2025년 4월 택배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 결과, 롯데택배가 1위를 차지했다"며 "택배 브랜드 카테고리 분석 결과 지난 2024년 12월 대비 브랜드 소비는 20.10%, 브랜드 소통은 4.58%, 브랜드 확산은 7.26% 각각 하락했다"고 분석 결과를 설명했다.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기자 | 쿠팡이 폐기되던 보냉 가방 '로켓 프레시백'을 혁신적으로 재활용하며 친환경 물류 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00회 사용 후 버려지던 프레시백에서 연간 2,300톤 이상의 재생 플라스틱을 추출, 물류 현장에서 필수적인 파렛트(화물 운반대)로 재탄생시키는 놀라운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이는 연간 약 8,050톤에 달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쿠팡은 27일, 수명을 다한 프레시백의 플라스틱을 재활용하여 새로운 파렛트를 생산하는 재생산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산업용 플라스틱 제조 전문 기업과 긴밀히 협력, 복합 재질로 제작된 프레시백에서 재활용 가능한 플라스틱을 추출하는 핵심 기술을 개발했으며, 향후 폐기되는 프레시백을 거의 100%에 가까운 수준으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력을 더욱 끌어올릴 계획이다. 2020년 3월 처음 도입된 쿠팡의 '로켓 프레시백'은 신선식품 배송의 혁신을 이끌어왔다. 현재 신선식품 주문 10건 중 약 7건이 프레시백을 통해 배송될 정도로 널리 활용되고 있으며, 프레시백 재사용을 통해 연간 2억 개 이상의 스티로폼 상자 사용을 줄이는 친환경 효과를 이미 거두고 있다. 쿠팡은 프레시백의 내구성을 강화하기 위해 고강도 플라스틱 복합 소재를 적용, 최대 100회까지 재사용이 가능하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해왔다. 기존에는 사용 횟수를 채운 프레시백이 고객 경험 및 품질 관리를 위해 일괄 폐기되어 에너지 생산용 연료로 활용되었으나, 이제는 고부가가치 물류 자원으로 새롭게 태어나게 된 것이다. 쿠팡은 지난해 상반기, 산업용 플라스틱 제조업체인 엔피씨주식회사와 손잡고 폐기 프레시백에서 재활용 가능한 재생 플라스틱을 추출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지난 7월 재활용 설비 공정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프레시백 재활용 시스템 가동에 들어갔다. 프레시백에서 추출한 재생 플라스틱 원료는 튼튼한 물류 파렛트로 재탄생하여 해외 시장으로까지 수출되고 있다. 수명을 다한 프레시백에서 연간 2,300톤 이상의 재생 플라스틱을 재활용함으로써 환경 보호에 크게 기여하는 것은 물론, 자원 순환 경제 구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쿠팡의 이번 혁신적인 재활용 시스템은 지속 가능한 친환경 물류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기자 |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 알리익스프레스가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선물을 미리 준비하려는 고객들을 위해 4월 '알급날' 특별 기획전을 오는 30일까지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알급날' 기획전은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선물 추천 상품과 함께, 특히 유아동 카테고리의 인기 아이템들을 파격적인 할인가에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알뜰한 가격 구성은 물론, 풍성한 할인 혜택까지 더해져 스마트한 쇼핑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유아동 카테고리의 인기 상품을 포함한 주요 그룹딜 일부 제품을 최대 90%까지 할인된 놀라운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최대 12%의 쿠폰 할인 혜택과 롯데카드 결제 시 최대 3만 원 추가 할인 혜택까지 누릴 수 있어 더욱 합리적인 쇼핑이 가능하다. 구체적인 할인 혜택으로는 ▲30만 원 이상 구매 시 3만 6천 원 할인 쿠폰 ▲15만 원 이상 구매 시 1만 6천 원 할인 쿠폰 ▲2만 5천 원 이상 구매 시 3천 원 할인 쿠폰이 제공된다. 롯데카드 이용 고객이라면 ▲50만 원 이상 결제 시 3만 원 할인 ▲5만 원 이상 결제 시 3천 원 추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알리익스프레스의 '알급날' 프로모션은 합리적인 가격과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실속형 쇼핑 캠페인으로, 다가오는 가정의 달에 선물을 준비하는 고객들에게 맞춤형 쇼핑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기획전을 통해 부담 없이 풍성한 선물을 준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기자 | 중국발 초저가 쇼핑 플랫폼인 테무(Temu)와 쉬인(Shein)이 일제히 제품 가격을 인상하면서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는 다음 달부터 시행되는 미국의 소액 직구 상품에 대한 관세 면제 종료를 앞두고 운영 비용 상승을 반영한 조치로 분석된다. 미국 CNN 방송 보도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테무와 쉬인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상당수 상품 가격이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양사는 지난주 이미 고객들에게 가격 인상을 예고한 바 있다. 실제로 테무에서는 목요일까지 61.72달러에 판매되던 야외용 의자 2개 세트가 금요일에는 70.17달러로 인상됐으며, 쉬인에서는 4.39달러였던 수영복 세트 가격이 무려 91%나 급등한 8.39달러에 판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모든 상품 가격이 동일한 비율로 오른 것은 아니라는 것이 소비자들의 전언이다. 테무와 쉬인은 최근 공지를 통해 "글로벌 무역 규정 및 관세 변화로 인해 운영 비용이 증가했다"며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고객들에게 사랑받는 제품을 계속 제공하기 위해 가격 조정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가격 인상의 직접적인 원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달 초 서명한 행정명령이다. 이에 따라 오는 5월 2일부터 800달러 이하의 소액 직구 상품에 대한 관세 면제 혜택이 사라지게 된다. 그동안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빠르게 성장해 온 테무와 쉬인에게 이번 관세 면제 종료는 불가피한 가격 인상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들은 갑작스러운 가격 인상에 당황하는 모습이다. 특히 저렴한 가격에 매력을 느껴 테무와 쉬인을 이용해 온 소비자들의 구매 심리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반면, 이번 테무와 쉬인의 가격 인상은 국내 이커머스 업계에는 반사이익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그동안 가격 경쟁력에서 밀렸던 국내 플랫폼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경쟁력을 회복하고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기자 | 대한항공을 품은 한진그룹과 전력·에너지 분야의 강자 LS그룹이 미래 항공우주 및 도심항공교통(UAM) 시장 선점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양 그룹은 지난 25일, 사업 협력 및 협업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동반 성장과 주주 이익 극대화를 목표로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한진그룹과 LS그룹은 각 그룹이 보유한 핵심 역량과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시너지를 창출하고, 항공우주, UAM 등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공동 발전을 모색할 계획이다. 특히 양 그룹은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접목한 항공우주산업 기술 고도화 △미래 도시 이동 수단으로 주목받는 UAM 운영 시스템과 충전 인프라 구축 △항공 운송 수단의 친환경 인프라 확대 및 전기화 기술 협력 △전기차 충전소 확충 등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에 핵심적인 분야에서 폭넓은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진그룹은 항공 운송 및 물류 분야에서의 오랜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UAM 운항 시스템 구축 및 운영 노하우를 제공하고, LS그룹은 전력 시스템 구축 및 스마트 에너지 솔루션 기술력을 활용하여 UAM 충전 인프라 구축과 항공기 전기화 기술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LS그룹의 스마트팩토리 기술은 한진그룹의 항공우주 제조 역량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 그룹은 인적·물적 자원 및 광범위한 네트워크 등 가용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여 각 사업 영역에서 상호 협력을 강화하고, 성공적인 협업 모델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협력은 각 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국내 항공우주 및 UAM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기자 | 강원지방중소벤처기업청(강원중기청)이 지역 소상공인들의 온라인 판로 확대를 돕고, 배달 및 택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최근 온라인 시장 경쟁 심화와 배송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지원 사업은 강원도 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온라인 판매 활성화를 위해 발생하는 배달비와 택배비를 일부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구체적인 지원 규모와 조건 등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소비가 일상화되면서 온라인 판매의 중요성이 더욱 커진 만큼, 소상공인들의 경영 부담 완화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강원중기청은 이번 배달·택배비 지원을 통해 소상공인들이 온라인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방침이다. 이는 곧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강원중기청은 소상공인들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 운영, 온라인 플랫폼 입점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번 배달·택배비 지원 역시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소상공인들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자세한 지원 내용 및 신청 방법은 추후 강원지방중소벤처기업청 홈페이지 또는 관련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강원도 내 소상공인들은 이번 지원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경영난 극복과 온라인 판로 확대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플랫폼 배달 및 이동 노동자들의 안전망 강화를 위해 산재 보험료 지원에 나선다. 택배 기사, 퀵서비스 기사, 대리운전 기사 등 총 8개 직종의 노동자를 대상으로 본인 부담 산재 보험료의 90%를 지원하며, 지원액은 최대 15만 원까지다. 이번 산재 보험료 지원은 플랫폼 노동자들의 열악한 노동 환경과 사회적 안전망 부재에 대한 문제 인식이 확산됨에 따라 결정됐다. 특히 배달 및 이동 노동자들은 업무 특성상 사고 위험에 노출되기 쉽지만, 높은 보험료 부담으로 산재 보험 가입률이 저조한 실정이었다. 지원 대상은 택배 기사, 퀵서비스 기사, 대리운전 기사 외에도 방문 강사, 방문 판매원 등 플랫폼을 기반으로 이동하며 노동을 제공하는 8개 직종이다. 제주도는 이들의 산재 보험 가입을 독려하고, 만일의 사고 발생 시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산재 보험료 지원 신청은 다음 달 16일까지 진행되는 1차 신청 기간에 가능하다. 신청 방법은 온라인과 방문 접수 두 가지다. 보조금 24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편리하게 신청할 수 있으며, 직접 방문 신청을 원하는 경우 제주이동노동자쉼터 ‘혼디쉼팡’ 또는 제주도청 경제일자리과를 방문하면 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번 산재 보험료 지원을 통해 플랫폼 노동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더 나아가 안전한 노동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플랫폼 노동자들의 사회적 안전망을 강화하는 이번 정책이 다른 지역으로도 확산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기자 | 택배 분류 작업과 식당 홀서빙, 경북 지역 호텔업에 비숙련 외국인(E-9) 노동자 고용이 이르면 다음 달부터 허용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와 함께 음식점의 외국인 고용 허가 요건인 업력 기준을 현행 5년 이상에서 3년 이상으로 완화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어, 서비스업 전반의 외국인 노동력 활용이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23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는 다음 달 초 외국인력정책실무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고용허가제 서비스업 신규업종 운영개선 및 지원방안 논의’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외국인력정책위원회의 자문 기구인 실무위 논의를 거쳐 이르면 다음 달 중순에는 외국인력정책위원회에서 최종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논의의 핵심은 그동안 외국인 노동자 고용이 제한적이었던 서비스 분야에 E-9 비자를 가진 비숙련 외국인력의 취업 문턱을 대폭 낮추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택배 분류 작업, 음식점 홀서빙, 그리고 경북 지역 호텔 및 휴양콘도업에 E-9 외국인력 도입을 허용하는 내용이 주요 골자를 이룬다. 현재 택배업에서는 단순 하역 및 적재 업무에만 외국인력 활용이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분류 작업에도 E-9 노동자 고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업계는 택배 노동자들이 상·하차와 분류 작업을 함께 수행하는 현실을 고려해 제도 개선을 꾸준히 요구해 왔다. 음식점 역시 홀서빙 분야에 외국인력 고용이 허용될 경우 인력난 해소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이미 지난해 주방 보조원에 한해 E-9 인력 고용을 허용했지만, 홀서빙은 제외해 업계의 추가적인 인력난 호소가 이어져 왔다. 재외동포(F-4)나 유학생(D-2) 비자로 홀서빙이 가능하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인력 부족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정부는 고용허가제 신청 가능 업력 완화까지 검토하며 음식점의 외국인 고용 접근성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현행 5년 이상인 업력 기준을 3년 이상으로 낮추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지만, 업력이 짧을수록 폐업 위험이 높아 신중한 검토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9 비자 기간(기본 3년) 동안 외국인 노동자의 고용 안정성을 보장해야 한다는 점이 고려 사항이다. 더불어 경북 지역 호텔 및 휴양콘도업에 E-9 인력 도입을 추진하는 것은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염두에 둔 조치로 풀이된다. 현재는 서울, 부산, 강원, 제주 지역의 해당 업종에서만 건물 청소원에 한해 E-9 인력 고용이 가능하다. 정부는 호텔 내 다른 직무로의 외국인력 확대는 아직 검토하고 있지 않다. 정부의 계획대로 다음 달 외국인력정책위원회에서 이번 안건이 의결되면, 이르면 오는 7월부터 신규 외국인력 고용 신청이 가능하며, E-9 노동자들은 9월 말께 국내에 입국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국내에 체류 중인 E-9 노동자가 사업장 변경을 신청할 경우, 7월부터 바로 해당 업종에 투입될 수도 있다. 이번 조치는 신규 업종 허가보다는 기존 허용 업종의 요건 완화 성격이 강해, 보다 유연한 인력 활용이 가능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노동계와 전문가들은 정부의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외국인력정책 실무위 위원이기도 한 민주노총 우문숙 정책국장은 “서비스업의 인력 부족은 처우 개선 노력이 부족한 결과”라며 “값싼 외국인력을 무분별하게 도입하면 노동시장의 임금 격차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세은 충남대 경제학과 교수 역시 “국내 양극화가 심각한 상황에서 저임금 노동력을 수입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며 “E-9 인력 확대로 저임금 노동이 고착화되어 소비 위축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또한 정부가 “일할 사람이 없다”는 고용주 의견에만 치우쳐 외국인력 도입을 추진하는 경향이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달 소상공인 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음식점업 고용허가제 직무 범위 확대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국무조정실 역시 택배 분류 작업에 대한 외국인 고용 제한을 불합리한 규제로 지적하며 개선을 예고했었다.